[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우리나라의 실질상속세율이 65%로 OECD 국가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원활한 기업승계를 위해 상속세제 등 최대주주할증평가 및 공인법인 제도가 개편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기업의 승계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증가된 기업활동으로 추가 징수되는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으로 소득 재분배 내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한국경제연구원은 12일 ‘공익법인 및 최대주주할증평가 관련 상속세제 개편방안’ 보고서를 공개하고, 우리나라의 최대주주 주식 상속의 실제
▲ 2018년 12월 14일 정부가 국민연금 제도 개편안으로 현행유지방안과 기초연금 강화, 노후소득보장 강화 등 4개 개선안을 발표했다. 제도 조정 범위로 소득대체율은 40~50%, 보험료율은 9~13%, 기초연금은 30만~40만원 등을 제시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국민연금 개편을 논의 중인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및 보험료율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들의 퇴직금 적립액 중 일부를 국민연금 보험료로 활용하는 ‘퇴직금 전환제’ 도입을 검토하고
[스페셜경제 = 김봉주 기자] 리보(LIBOR) 조작 재발을 막기 위해 주요국들이 지표금리 개혁에 나선 가운데, 국내 지표금리 관리 체계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4일 ‘최근 주요국의 무위험 지표금리 선정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주요국이 비상시에 사용 가능한 대체 지표금리로 '무위험 지표금리'를 개발하고 선정을 완료해 공표하고 있다. 한국도 국내 여건에 걸맞은 무위험 지표금리를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리보란 영국 대형 은행들이 제시한 금리를 기초로 산정한 평균 금리인데 기업대출이나 주택담보
[스페셜경제 = 김봉주 기자] 시장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근거 법률이 없는 개인간(peer to peer·P2P) 대출에 대한 관련법 제정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정부는 P2P 대출업체 최소 자본금 요건을 10억 원으로 설정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축소할 방안을 구축했다. 국회는 이르면 다음 달 초 P2P 대출 관련 법 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고속 성장세를 보이던 P2P 대출 시장은 작년 9월 대출잔액 기준으로 4조 원을 넘겼다. 현재 개인투자자만 25만 명을 넘는
[스페셜경제=김봉주 기자]비합리적인 주주총회 제도로 상장사들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기업도 주주도 주총제도는 시장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올해로 58년째를 맞는 주총제도를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상장사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전하는 것은 주총에서 주주들이 안건 승인을 반대하는 것 때문이 아니다. 주주들이 주총장에 오지 않아 의결권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1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작년 주총에서 감사 선임에 실패한 기업은 56곳(코스닥 51, 코스피 5)이었다. 앞으로 이번 해에는 154곳, 2020년에는 238곳의 기업
지난해 7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해 정부가 기업을 대상으로 절전을 요청하는 수요감축을 검토했다.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미국이 한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의 전력 수요관리정책이 사실상 보조금을 주는 것과 다를 바 없어 수출국 보조금으로 피해를 본다고 판단될 때 부과되는 관세인 이른바 ‘상계관세’를 매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문제는 탈원전·탈석탄 정책으로 전력 수요를 뒷받침하던 시스템마저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불공정 무역을 조사하면서 한국산 대구경강관과
[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지난해 인금인상이나 승진 등으로 월급이 오른 직장인은 다음달에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반면 임금이 깍여 소득이 줄어들었다면 건보료를 돌려 받을 수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법에 따라 매년 4월에 직장가입자를 대상으로 건보료 연말정산을 실시한다.이를 위해 최근 건보공단은 모든 사업장에 2018년도에 근로자에게 지급한 보수(소득)총액과 근무 월수를 적은 ‘직장 가입자 보수총액통보서’를 작성해 이달 11일까지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건보공단은 매년 직장 가입자에게 전년 보수를 기준으로 건보료를 우선 부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이 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ICT 규제 샌드박스 사업 검토·지정을 위한 2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 개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서비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분야 규제샌드박스 2차 심의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제2차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가 심의 대상으로 확정한 5개 안건 중, 1차 심의에서 제외됐던 블록체인 해외 송금 기업 모인의 안건이 2차에서도 제외됐다.모인의 안건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연말정산 핵심 공제항목인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축소할 가능성이 예상된다. 대신 정부는 ‘제로 페이’ 공제 혜택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제로페이는 서울시가 자영업자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추진한 서비스인데, 이용자 입장에서 볼 때 제로페이가 신용카드에 비해 이용 혜택이 적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부는 연이어 제로페이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다.홍남기 부총리는 4일 개최된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같이 도입 취지가 어느 정도 이뤄진 제도에 대해 축소 방안을 검토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증권거래세 개편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며 증권업계에서는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증권거래세는 주권 또는 지분의 양도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이다. 1963년 도입돼 1971년 폐지됐다가 1978년 다시 도입돼 현재까지 시행중이며 현 세율은 0.3%(농어촌특별세 포함 시) 수준이다. 미국과 일본은 증권거래세가 없고, 중국·홍콩·태국(0.1%) 등은 한국에 비해 낮은 증권거래세를 도입 중인데, 증권업계에서 “한국도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세를 완화해달라”며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
[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앞으로는 시외버스 정기·정액권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11일 시외버스의 정기권·정액권 발행사업의 근거를 새로 규정한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3월 4일까지 행정예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행정예고를 마친 뒤 시외버스 사업자들이 정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면서 “정액요금의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상반기 중 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개정안 내용에서는 일정 금액을 미리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를 결정짓는 2019년도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열리고 있다.[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주요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첫 사례로 국민연금이 한진칼에 대해 제한적 경영참여를 행사하기로 했다. 다만, 대한항공에는 주주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지분 11.56%를 가진 2대 주주이면서, 한진그룹
금융위원회 옴부즈만 제도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금융위원회는 30일 ‘금융위원회 옴부즈만 2018년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48건의 개선과제 심의 후 29건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일부 카드사에서만 제공하던 ‘자동결제 알림 서비스’를 모든 카드사가 제공하게 된다. 또 카드발급 시 카드사가 전산망을 통해 소득·대출 관련 서류를 직접 확인해 앞으로는 신청자가 소득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개선될 예정이다. 운전자보험 등 손해보험에 대해서는 보험회사가 중복 여부를 직접 확인해 중복가입을 사전에 방지할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한국은행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75%로 동결했다.한국은행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를 개최하고 기준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한 가운데, 통과 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한은은 지난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6년만에 올린 뒤 지난해 11월 한차례 추가 인상한 바 있다.이주열 총재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에 “아직 기준금리를
[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오는 4월부터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20% 노인은 기초연금을 월 최대 30만원 지급받지만 일부는 최대 5만원 삭감된 금액을 받을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1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40일간 저소득자 선정기준액 설정과 소득역전방지 규정 등을 담은 ‘기초연금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정부는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을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침을 지난해 9월부터 실행했지만, 노인 가구 소득분배지표가 악화되자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 하위 20%에 속한 기초연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정부는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면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1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주도로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경우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공조해 사전에 마련한 계획에 따라 가용한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또 미중 무역협상 향방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경제 상황, 글로벌 자금흐름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개최된 회의에는 국고채전문딜러(PD)사 회장인 크레디아그리콜 이성호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작년 무역규모 1조 달러란 성과를 이뤘지만 기업들의 어려움이 컸다면서, 올해 새로 발표된 정책에는 기업들의 요구가 상당수 반영됐다고 평가했다.대한상의는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볼룸에서 정·제계를 비롯, 사회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신년회는 새해를 맞아 결의를 다지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개최되어 역대 최대규모인 정·관·재계 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은 “지난해 1인당 소득 3만 달러와 무역 규
지난 6월부터 CB사의 평가요소 공개를 확대해 상환이력정보의 세부 평가요소, 영향도, 소비자군별 비중 등 확인 가능(출처=금융위)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내년부터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로 신용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개인신용평가가 개선된다. 이에 따라 제2금융권 이용자 62만 명 이상의 신용점수가 오를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해 ‘개인신용평가체계 종합 개선방안’의 주요 세부방안을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로 은행권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보
사진제공=금융감독원 비전(금감원 홈페이지)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앞으로 고의적 분식회계 금액이 50억을 넘기면 회사규모와 관계없이 제재를 가하게 된다.금융감독원은 27일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예고하며 이같이 밝혔다.11월부터 시행된 외감규정에 따라 회계 분식에 대한 조치의 종류와 대상, 사유가 확대됨에 따른 후속조치다.먼저 ‘심사·감리결과 조치 양정기준’을 개정해 고의 회계위반을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는, 회사가 경영진의 횡령이나 배임, 은폐 목적이나 주식시장에서 상장 또는 상
국세청 홈택스 메인 화면->조회/발급 화면(카드사 대리납부 조회 선택)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내년부터 유흥·단란주점업이 내온 부가가치세를 신용카드사가 대리 납부하게 낸다. 부가가치세 탈루 가능성이 높은 유흥업소의 체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국세청은 19년 1월1일부터 유흥·단란주점업을 영위하는 사업자에 대하여 신용카드사를 통한 부가가치세 대리납부제도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부가가치세는 거래단계별로 재화나 용역에 생성되는 부가가치(마진)에 부과되는 조세로, 간접세의 일종이다. 우리나라는 소비자에게 재화·용역의 최종가격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