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기자] 수도권 가스 공급 중추기지인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에서 비행 허가를 받지 않은 드론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 35분쯤 기지 내 공기식 기화기(LNG 기화 굴뚝) 주변에서 직경 25cm 가량의 드론이 추락한 채 발견됐다. 날개 4개가 달린 해당 드론은 정식 제품이 아닌 사제(私製)로,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었다는 것. '국가 중요 시설의 드론 보안'에 구멍이 뚫려 심각성을 주고있다는 시각이다.드론을 최초 발견한 기지 근무자는 상황을 즉시 보고했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공개 입찰을 한 용역 계약을 특정 업체에게 몰아준 것으로 확인됐다.가스공사는 지난 10년 동안 발주한 배관이설공사 용역 209건의 계약 가운데 90%인 189건을 A건설사가 낙찰 받았다고 TV조선이 21일 전했다. 계약액은 모두 2384억원에 이르고, 최근 수의 계약까지 늘었났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와 A 건설사가 맺은 수의계약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진 계약 4건으로 6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 한해만 7건에 34억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년 동안 실적의 5배를 넘는다.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공기업에서 퇴직 후 해당 기관의 알짜 자회사나 출자회사 등으로 재취업한 임직원이 최근 3년간 445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전문 재취업’을 감시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이 제정됐음에도 예전 관행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다.15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시장·준시장 공기업 36개사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4개 공기업의 퇴직 임직원 445명이 자회사나 출자회사로 재취업했다.전력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53명)와 종속 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1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영 전반에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직원 월급의 최고 50%까지 삭감하는 등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 3월 LH 직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내놓은 개혁안의 일환이다.10일 LH에 따르면 최근 혁신위원회를 열고 인사 혁신, 불공정 관행과 전관특혜 철폐, 건설현장 갑질·부조리 근절, 윤리준법경영 확립 등의 세부 이행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먼저 임원이 청렴의무를 위반해 형벌을 받게 되면 퇴직 후 3년까지만 성과 연봉을 환수하도록 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9일 경기 여주시 대부분 지역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께부터 여주시 내 12개 읍면동 중 가남읍, 대신면, 산북면을 제외한 9개 읍면동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5만2천800여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한전은은 동부전력 변전소 등 전력시설 이상으로 정전이 된 것을 확인하고 복구작업을 벌여 1시간30여분만이 오전 11시59분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다만 일부 아파트 등은 정전으로 자체 수전설비가 오류를 일으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범 내려온다' 신드롬을 낳은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광고비에 제작비 5배에 달하는 101억원을 지출해 조회 수를 늘리고 성과를 부풀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19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의 제작 및 홍보비용을 제출받은 결과에 따르면 2년간 총 22억6400만원의 제작비로 14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이를 유튜브 등에 광고로 노출하는 홍보비로 101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지난해 기준 누적 부채 60조원을 떠안고 있는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여의도 면적의 8배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전이 소유한 건물과 토지 등 부동산 면적은 총 2442만9000㎡에 달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8.4배에 이르는 규모다.총 보유면적은 2016년에 비해 약 37만평 늘었고 같은 기간 부동산 장부가액은 7453억원 상승한 총 8조6267억원이다.한전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해외투자사업 과정에서 수조원대에 이르는 천문학적 자산손상을 기록해 공사 자산의 심각한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5년간 가스공사에서 투자한 해외사업 중 총 11개 사업에서 약 3조 8338억원의 자산손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017년 한 해 동안 호주 글래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사업으로부터 1조2736억원의 피해를 입는 등 총 6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고 있는 공동주택이 층간소음과 공간 가변성에 취약한 '벽식구조'만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건축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LH 공동주택에 기둥식 구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인 '유공보'를 개발해 시범적용까지 완료했지만, 실제 적용은 걸음마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6일 조오섭 조오섭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국토위·예결위)이 LH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스페셜경제=원혜미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6년간 삼계탕용 닭고기의 가격과 출고량을 담합한 업계 1위 하림 등 7개 회사에게 25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2011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6년간 삼계탕용 신선육의 가격·출고량을 담합한 △하림 △올품 △동우팜투테이블 △체리부로 △마니커 △사조원 △참프레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51억3,9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들 가운데 업계 1·2위 사업자이자, 담합 정도가 무거운 하림과 올품은 검찰에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공정위 조사에서 참프레를 제외한 6개 회
[스페셜경제=원혜미기자] "아이 밥을 먹이려고 이유식을 뜨면 그 위에 벌레가 열몇 마리씩 앉아 있을 정도였고 물도 제대로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벌레가 많아서… 하루에 제가 한 1000마리에서 2000마리 정도씩 잡은 거 같아요."LH가 직접 집을 사서 신혼부부나 청년 등에게 세를 놓는 매입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벌레가 나오고 이웃집 생활소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JTBC가 6일 전했다.신혼인 박모 씨는 지난 6월 경기도 김포에서 LH가 사들여 주변 시세보다 싸게 세를 놓는 '신혼부부 매입임대 제도'를 이용하기 위해 오피스텔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최근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2021 사회적경제 창업실전 경진대회’를 개최해 4개 팀을 선정,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이번 대회는 지난 8월 한난,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성남이로운재단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체결한 민·관·공 협업모델 구축 업무협약의 첫 사례다.앞서 지난 8월 한난과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우수한 사업 아이템을 보유함에도 자금과 경험이 부족해 사업화가 진행되지 않은 사업계획에 대해 1차 공모를 통해 9개 팀을 선정했다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29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함께해요 이삼부’ 캠페인에 동참했다.‘함께해요 이삼부’ 캠페인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확산하기 위한 전국민 응원 릴레이 캠페인이다.‘2030년은 부산에서’의 줄임말인 ‘이삼부’를 캠페인 문구로 정해 지난 7월부터 김부겸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 참여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다.황창화 사장은 “부산은 세계적인 해양 물류도시이자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해 다양한 문화가 교류될 수 있는 도시로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지난 추석 연휴(9월 17~22일) 귀성·귀경 열차를 이용하지 않은 회원에게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KTX 운임을 30% 할인한다.할인 승차권은 1인 4매씩 2회까지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대상 좌석은 총 2만5000여석으로 현재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최소화 했다.예매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한국철도 홈페이지 ‘정부 추석방역대책 동참 고객 특가’란에서 할 수 있다.박광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정부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 주신 고객에게 감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홍보관인 에너지팜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1년 우리의 미래를 위해 환경과 재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산업관광지 12선’에 선정됐다.한국관광공사는 해마다 여행하면서 배움도 얻을 수 있는 산업관광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산업관광 시설 중 환경재생 산업관광지를 대상으로 운영 프로그램 매력도, 친환경테마 적합성 등 심사를 거쳐 총 12곳을 선정했다.한수원 본사 에너지팜은 원자력, 수력,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에너지 전시관이다. 각종 체험 시설과 전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다."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 직원들의 태양광 사업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이후 현재까지 태양광 사업 관련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징계 받은 한전 직원은 총 83명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더 심각해 징계 받은 직원은 지난해 전체(3명) 대비 4배나 늘어난 12명에 달한다.정부는 지난 2019년 6월 '태양광발전 산업 관련 비위행위를 엄정 대처할 것'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2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 테크로스와 ‘그린수소 융복합 기술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에기연과 개발하기로 한 수전해 기술을 구체화한 것으로 재생에너지와 직접 연계한 수전해 스택기술을 완성하는 사업이다.수전해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기술이다. 서부발전은 기존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에 도전한다.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재개발 임대주택 승강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살균 LED(발광다이오드)조명과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이번 사업은 승강기를 이용하는 입주민의 감염병을 예방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예산 약 3억원은 모두 서울시가 지원했다.SH공사는 이와 관련 지난 16일까지 살균 LED조명 195대와 공기청정기 95대를 재개발 임대주택 승강기에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설치된 제품은 밀폐 공간 유해균 살균 및 미세먼지 제거를 통해 공기질 개선 효과가 있는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한국전력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전KDN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랜섬웨어와 악성코드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기업들이 안전한 보안환경에서 기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최근 사이버 공격에 따른 해킹 피해 규모는 급증(랜섬웨어 신고건수 2019년 39건, 지난해 127건)하는 추세다. 하지만 투자 여력이 부족한 대다수 중소기업은 예산과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정보보안 전담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해킹에 따른 산업재산권 유출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이에 한전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다음달 29일까지 전국 철도시설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국가안전대진단은 정부와 공공기관, 국민 모두가 참여해 사회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생활 속 위험요소를 개선하는 예방활동이다. 올해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코레일은 국가철도공단과 민간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전국의 교량·터널·사면 중 자연재해 취약개소와 이용객이 많은 역사 등 99곳을 정밀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코레일은 특히 드론이나 터널스캐너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육안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