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구광모 회장이 이끄는 LG그룹의 주력인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매출에서는 선방했지만, 수익은 다소 주춤했다. 다만, 올해 성장 기대로 LG전자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연결기준 매출은 84조2804억원으로 전년(83조4673억원)보다 1% 증가했다.세계 주요 시장에서 여전히 TV, 냉장고 등 고급 가전이 인기를 끌어서다. 이로 인해 LG전자는 최근 3년 연속 사상 최고 매출을 다시 쓰게 됐다.같은 기간 LG전자의 영업이익은 3조5485억원으로 0.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삼성전자(회장 이재용)가 반도체 업황 난조로 15년 만에 주춤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당 주가가 9만원을 넘어 1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58조1600억원으로 사상 최고이던 전년(302조2300억원)보다 14.6% 감소했다.반도체 부진으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실적이 하락해서다.같은 이유로 이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84.9%(43조3800억원→6조5400억원) 급감했다. 삼성전자의 영업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민당정이 서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 대사면을 추진한다.국민의힘이 정부와 금융권 등과 협의회를 11일 갖고, 코로나19 이후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대출 연체기록을 삭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이날 밝혔다.당정은 우선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민·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신용사면 민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당에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태규 정책위 수석 부의장, 송석준 정책위 부의장, 송언석 제1정책조정위원장과 정희용 원내대변인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연간 기준금리를 조정한다. 다만, 금융권은 미국 등 해외 상황과 내수 등을 고려해 동결을 점치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수의 금융 전문가는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에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 2월부터 8회 연속 동결이다.아울러 금융투자협회 최근 조사에서도 금리 동결 의견이 우세했다.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98%가 금리를 동결을 예상한 것이다.이는 우선 물가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국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연초부터 기관 투자자가 3조원이 넘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과 현물에 반영된 연말 배당수익률 괴리를 이용해 차익거래 기회를 얻기 위한 행보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3조858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이중 금융투자 순매도 규모만 1조8982억원이다.기관은 유가증권시장 첫 거래일인 2일을 제외하고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앞서 기관은 금융투자의 배당 차익거래, 금리 하락으로 인한 주식 비중 증가, 주식시장에 대한 완화적인 정책(양도세 완화, 금투세 폐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과 하나카드(대표 이호성)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연초부터 강화한다.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대표 방규선)와 최근 손잡고, 청년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것이다.9일 3사에 따르면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운전면허 취득비용을 지원하고, 구직활동 등 사회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이들 3사는 애드락이 운영하는 운전면허 PLUS 대상 금융서비스 지원, 하나원큐와 하나페이, 운전면허 PLUS 등의 연계와 활성화, 2030 세대의 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삼성전자가 9일 지난해 4분기 실적(잠정)을 공개할 예정이라, 주가 향방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실적에 따라 주가가 8만원을 넘어 9만원, 10만원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0.13%(100원) 하락한 7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19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을 멈추고, 3일부터 7만원 중반대에 머물고 있다.다만 증권가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높였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9만1917원이었던 평균 목표주가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한앤컴퍼니 간 경영권을 둘러싼 법정 다툼이 끝닜다. 남양유업이 올해 회생할 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전년 동기대비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4.5%(7226억원→7553억원) 늘고도, 영업손실(280억원)과 순손실(256억원)를 각각 기록했다.남양유업은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손실이 1900억원에 달한다. 홍원식 회장과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코간 주식양도 소송으로 경영이 부재해서다.다만, 대법원이 상고심에서 1, 2심과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올해 절실하고 치열하게 경영을 고민해야 한다.”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말이다.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이 전날 경기도 용인에서 경영포럼을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진옥동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임원과 본부장 등 300명이 참석했다.이날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업권 간 경계가 사라지는 현재의 금융 환경을 언급하면서, 고객을 위한 그룹사 간 협업과 추진 전략 등을 소개했다.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간편결제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고, 그룹 공동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현장을 찾아 국민과 토론하고, 고민하고, 해법을 찾겠다고 했다.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우선 공매도 금지와 관련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만 금지하고 또 4월 선거가 끝나면 풀릴 거라고 하는 부분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부작용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는 전자 시스템을 확실하게 구축하고 푸는 것이지, 이게 안 되면 계속 금지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재임 기간에 R&D 예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BHC가 2021년 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지만, 서비스는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 초기에도 BHC가 음식 가격을 올렸지만, 맛이 종전 보다 떨어졌다는 게 당시 일부 고객의 목소리다.다만, 지난해 아웃백은 급성장했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웃백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110억원, 589억원, 516억원을 기록했다.이로써 BHC는 매출 9185억원을 달성해 교촌에프앤비(5076억원)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이 같은 실적은 전년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최근 2개월 연속 증가했다.미국 달러의 약세에아 이에 따른 다른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증가.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늘어서다. 다만, 우리 외환보유고는 홍콩에 밀려 4개월 연속 9위에 머물렀다.한국은행이 2023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을 통해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4201억5000만달러(550조6000억원)로 전월(4170억8000만 달러)보다 0.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이로써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최근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게 됐다.지난달 미 달러화 지수가 전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지난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했지만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은행 등의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2조4094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238억원 늘었다.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4월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이후 5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후 8개월 연속 가계대출 잔액이 늘었지만, 2022년 말보다는 1291억원이 감소했다.2022년 말에도 가계대출 잔액이 전년보다 26조원 이상 줄었다. 이는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실적 개선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실적이 추락해서다. 다만, 현장 직원의 불법 고객 모집을 수수방관하고 있어 도마 위에 올랐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신한카드의 전년 동기대비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22억원으로 12.5%(861억원) 감소했다.통상 영업이익은 경영능력 능력의 척도다.영업이익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20.2%(5893억원→4701억원) 급락했다.이에 따른 신한카드의 이 기간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가치 중심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겠다.”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의 일성이다.2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서국동 신임 대표이사가 최근 가진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그는 이날부터 주요 부서의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서국동 신임 대표는 “전문성을 강화해 성장 가능한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 이를 위해 디지털 혁신과 신사업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농업보험을 고도화해 농업, 농촌의 실익 증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평소 i-KIET 산업경제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2023년 우리 경제는 전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 하강이 상반기에 침체국면으로 이어졌고, 하반기 들어서는 다행히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부진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세계 경기 침체와 반도체 경기 하강, 그리고 기대보다 약했던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부진한 수출 흐름이 3분기까지 이어졌으며, 하반기에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까지 더해져 전년 수준의 절반에 불과한 성적표가 예상
“성장의 원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불필요한 세대·계층 간 갈등을 최소화함으로써, 후대의 번영을 위한 상호 이해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한다. 청년에게 내일을 약속하지 못한다면 어떠한 미래 전망도 불가능하다.”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자본과 노동을 맞세우는 수준의 한가한 이념적 관성에 입각해 기업의 발목에 모래 주머니를 매다는 방식으로는 우리 경제의 도태를 앞당길 뿐이다.산업과 기술, 국제 정치와 문화의 격변이 산업 전반의 전향적인 체질 변화를 추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고객 중심, 영업 중심, 효율 중심 등 바른 성장을 주제로 조직개편과 인사를 29일 단행했다.신한금투가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으로 내년 경영을 공고히 하고, 일류 신한으로 도약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고 29일 밝혔다.신한금투는 우선 이를 위해 내부통제와 위험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리스크관리본부를 그룹으로 승격해 전사 차원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고객리스크 관리부를 신설해 고객자산 보호를 개선한다. 여기에 준법감시본부 내 내부통제운영부를 준법경영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신세가 백화점 부문을 앞세워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뒷심을 발휘한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주춤했지만, 백화점 부문이 승승장구 해서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1~3분기 신세계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조6368억원, 4338억원, 2691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2%(9619억원), 13.9%(702억원), 17.9%(586억원) 급감한 수준으로, 경기 침체 장기화로 고객이 유리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다.반면, 이 기간 매출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경동나비엔(대표이사 손연호, 김종욱)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뒷심을 발휘한다. 고객이 경동나비엔 제품과 함께 쾌적한 생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매장인 나비엔하우스를 마련한 것이다.경동나비엔은 이를 통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8290억원, 영업이익 711억원, 순이익 60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이는 종전 최고 매출 1조1609억원(2022년), 순이익 807억원(2021년)의 각각 71%, 75.3%의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