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날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오르며 외환 위기 이후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도 6.0% 오르며 2개월 연속 6%대를 기록하고 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월보다 전기·가스·수도는 하락했지만 서비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이 상승해 전체 0.5% 상승했다. 지난해 동월을 비교하면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하여 전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2회 연속 단행했다. 이로써 미 정책금리(2.25~2.50%)는 우리나라의 기준금리(2.25%)를 넘어섰다. 내외 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 유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한은)은 자본 이동에 정책금리 역전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29일 한은에 따르면 과거 한·미 기준금리 역전 기간 동안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은 모두 순유입됐다. 한은이 전날 발표한 '금융‧경제 이슈분석'을 보면 한은은 ▲1999~2001년 ▲20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5로 전월대비 3.0p 하락했다.이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5월(87.6) 이후 석 달째 하락한 수치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7월 들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하계휴가철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다소 냉각될 것으로 전망됐다.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77.6으로 전월대비 6.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광통신망 전원시스템’을 도입해 소나무 2만여 그루를 심는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를 본다.'코레일'은 'LG유플러스'와 함께 올해까지 전국 주요역사 25개소에 전원공급설비 등을 친환경․고효율의 '광통신망' 전원시스템으로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철도 광통신망 전원시스템 구축 사업은 노후 정류기·축전지 등을 에너지효율이 높은 설비로 교체하고 이중 시스템으로 안정성을 높이며 전력사용량을 실시간 관리하기 위해 추진했다.이번 개량 사업으로 정류기 효율이 97.8%(기존 90%)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또 한차례 하향 조정했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2.9%에서 2.1%로 0.8%포인트나 하향해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낮아지는 사실상 경기 후퇴 초입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진단했다.IMF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2.3%로 4월 대비 0.2%포인트 하향 수정 조정했다. IMF는 지난 1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4월에는 2.5%로 0.5%포인트 낮췄다. 그러다 이번에 한차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올해 2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9%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0%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26일 '2022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수출 등이 감소했지만 민간소비, 정부소비 등이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소비가 늘어 3.0%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경기도’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어려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14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1호 결재 정책인 ‘비상경제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 5대 긴급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급격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농업용 면세유 평균 가격은 2018년 기준 1리터당 휘발유 841원, 경유 865원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휘발유 1,490원, 경유 1,617원으로 각각 77%, 87% 급등했다.경기도는 하반기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상업용 부동산’ 중 올해 상반기 가장 매매가가 높았던 빌딩은 4300억원에 거래된 서울 서초구 ‘업무시설’로 나타났다. 이 오피스 빌딩은 3.3㎡(평)당 매매가 기준으로도 4721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20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2022년 상반기 업무∙상업용 빌딩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초구 서초동 A 오피스 빌딩은 4300억원에 매매됐다. 이 빌딩의 연면적은 2만9916㎡이다.연면적 2만422㎡의 청담동 B 숙박시설은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LG생활건강’이 판매한 어린이용 물티슈 제품에서 위생용품에 사용 불가능한 ‘살균 보존제’ 성분이 포함돼 판매가 중단됐다는 행정 명령을 '늑장 고지'했다는 주장이 일어 비난이 거세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 6일 자사 홈페이지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 부터 특정 물티슈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 명령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해당 제품은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중 제조번호가 1LQ인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OEM(위탁생산) 제조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정부가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를 현행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올린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의 상향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해외여행객에 대한 면세한도 제한은 1979년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시행하였다. 당시 10만원이었던 면세 한도는 1988년 해외여행 자유화와 함께 30만원으로 상향됐다. 1996년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 개편이 이뤄지면 공시가 50억원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6000만원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8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한 새 정부의 보유세 완화 방안에 따른 공시가격별 부동산 보유세 변동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보유 주택의 합산 공시가격이 50억원(시세 약 70억원)인 다주택자가 내는 보유세(종부세+재산세)는 1억3757만원에서 7820만원으로 5937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공시가격 주택을 보유한 1세대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분기 소매유통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84'로 집계됐다. 엔데믹(풍토병화)에 살아나던 유통업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4'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지수 하락폭은 2010년 이래 코로나 충격을 받은 지난 2020년 2분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 수준에 이를 경우 소득에서 최저 생계비만 써도 대출 원리금도 못 갚는 사람이 1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1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리 급등기를 맞아 금리 상승이 가계 대출 차주(돈을 빌려 쓴 사람)의 상환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올해 3월 말 현재 전체 금융권의 가계 대출은 1616조2000억원이다. 평균 금리(3.96%)가 3%포인트 상승하면 대출자 1천646만명 중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를 넘는 경우가 190만명에 달한다는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국의 강한 통화 긴축이 지속되면 경기침체(recession)가 올 확률이 60%로 예측됐다. 향후 12개월 내 미국의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보는 경제학자들도 크게 늘었다.한국은행(한은)이 17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를 보면 한은 조사국 미국유럽경제팀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차질 등으로 미국과 유로지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최근 금리 인상이 가속화하며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이 12년여 만에 6%를 돌파했다. 부동산 시장이 거래절벽에 부딪힌 가운데 전세 매물 감소와 전세대출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세입자들의 비명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보증·2년 만기)는 전날 기준 연 4.010∼6.208% 수준이다. 지난달 24일(3.950∼5.771%) 이후 20일 만에 하단이 0.420%포인트, 상단이 0.43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말(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아파트를 소유한 납세자들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14일 A씨와 B씨가 삼성세무서장과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부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강남구 대치동과 서초구 방배동에 아파트를 소유했다는 이유로 각각 200여만원, 1000여만원의 종부세 부과 처분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조세 심판을 청구했고 기각당하자 작년 3월 소송을 냈다.두 사람은 이러한 처우는 국회가 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정부는 14일 금리 인상 등 글로벌 리스크가 가시화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은 글로벌 리스크 요인들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최근 들어 국내외 주요 이슈에 민감해진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중심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그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물가 상승세가 꺽이고 있다는 신호를 확인하기 전에는 통화 완화 축소를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 스텝(한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넘어서 1%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따르고 있다.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했다. 월 단위 CPI는 12개월 누적치로 환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이 0.23% 오르며 보합 수준에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17개 시·도 중 4개 지역이 약세(-2.06%~-0.49%)로 전환한 반면 나머지 13개 지역은 강보합(0.04%~1.84%) 수준에서 움직였다.13일 부동산R114가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4개 지역이 약세(-2.06%~-0.49%)로 전환되었고 나머지 13개 지역은 강보합(0.04%~1.84%)을 나타냈다.서울은 올해 상반기 보합(0.65%) 수준의 움직임을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일만에 다시 4만명대에 진입하는 등 재유행 공포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60대 이상에서 5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재유행 대응을 위한 방역·의료 대책을 발표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266명 발생해 지난 5월 11일 4만3908명 이후 63일(9주일) 만에 4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4일부터 10일째 '주간 더블링'(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추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1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