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하나은행에서 지난 5년 간 발생한 횡령 사건은 총 18건으로 15개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은행은 IBK기업은행에서 지방은행에서는 대구은행이 가장 많은 횡령건이 발생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은행 횡령사고' 현황 자료를 23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SC·경남·대구·부산·전북·제주·수협·기업·산업·수출입 등 15개 은행에서 2017년 이후 98건, 총 911억790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신한 피델리스펀드 가입자들이 신한은행을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고발했다.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등 피해자 연대는 22일 오전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한은행이 상품설명서와 다르게 펀드를 설명해 소비자들을 기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한은행이 펀드를 판매할 당시, 투자자들에게 투자대상 및 수익구조, 글로벌 무역금융회사의 보험 가입, 판매회사의 지급 보증, 그 밖의 유보금 예치, 이자 선취 등이라는 안전장치에 대하여 상품설명서와 다르게 설명했다고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가장 컸던 곳은 NH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폭이 예금금리 인상폭을 크게 웃돌고 있다.2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가계예대금리차는 모두 전달보다 확대됐다. 이중 NH농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7월 1.40%포인트에서 8월 1.76%포인트로 가장 커졌다. 이 기간 가계대출금리가 3.94%에서 4.21%로 오른 반면, 저축성수신금리는 2.54%에서 2.45%로 내렸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위협하자 외환당국이 시중은행에 달러 주문량과 은행별 포지션을 실시간 보고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적극 개입하고 있는 모양새다.19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지난주 달러를 거래하는 국내 외국환은행들에 주요한 달러 매수·매도 현황과 각 은행의 외환 관련 포지션을 매시간 보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외국환은행들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5시 등 하루 3차례 달러 거래 현황을 보고한다. 국내 외국환은행들의 불필요한 달러 매입을 막는 등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시중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이 실제 적용되지 않는 상품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인하 요구가 수용되더라도 절반 이상의 인하폭이 0.1%포인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19일 공개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금리인하요구 운영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대출 중 금리인하요구권이 적용되지 않는 '비대상대출'은 평균 38.8%에 달했다. 은행별 비대상대출은 하나은행이 전체대출 252만건 중 172만건(68.3%)으로 가장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만에 1390선을 넘어섰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에 미국 정부의 강한 통화 긴축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에서 달러가 빠져나가며 환율이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1400원대 방어도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상승한 1393.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1원 오른 1391원에 개장했다. 오후 들어서 1397.9원까지 오르면서 전날 기록한 장중 연고점(1395.5원)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변동금리를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15일부터 개시된다. 이 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담보 대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시가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는 이날부터 주금공과 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기업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을 통해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대상은 사전안내 전인 지난달 16일까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ESG경영 확대는 물론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차입 형태의 외화 클럽론 미화 4억 달러를 차입했다고 14일 밝혔다.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 Linked Loan)이란 대출 금리 설정 방식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구조로 자금조달 시 설정한 ESG 목표를 달성하면 금리 감면 등 경제적 이익을 명문화한 대출상품이다. 조달금액은 미화 4억달러, 만기는 5년이다. 조달금리는 미국 3개월 Term SOFR 금리(런던 은행 간 거래 금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한 고강도 긴축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긴축의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경기 둔화의 가능성이 미국보다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측보다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우리나라 증시는 상승,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3일 오후 9시 30분(우리 시간)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발표를 앞둔 이날 코스피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지역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을 지원코자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청라 인근 재래시장에서 재료를 직접 구입해 송편을 함께 빚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직접 빚은 송편은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쌀, 과일, 식료품 등과 함께 행복상자에 정성껏 담았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정성을 담아 만든 행복상자 500개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서구노인복지관과 검단노인복지관을 통해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은행권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긴급 자금대출, 납입유예, 금리감면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 등 전국에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그룹 차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하나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과 개인사업자,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브랜드경쟁력조사(NBCI)에서 은행 부문 6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신한은행은 '고객과 미래를 신뢰로 잇는 디지털 컴퍼니'를 지향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금융 어플리케이션 '신한 쏠(SOL)' ▲평일 저녁과 토요일까지 금융상담과 은행 업무가 가능한 '이브닝 플러스' ▲고객, 가맹점, 배달라이더 모두에게 상생 혜택을 제공하는 배달앱 '땡겨요' 등 고객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서비스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든 연령층이 편리한 금융 경험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MZ세대로 구성된 혁신 리더그룹인 'InnoThink'가 경영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경영협의회'에서 이들이 생각하는 기업문화를 발표하고 임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5일 밝혔다.이번 경영협의회 참석은 InnoThink 워크숍의 일환으로 MZ세대가 은행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들은 기존 경영협의회의 발표방식과 달리 토론식 보고방식을 활용해 기업문화 등을 주제로 발표하여 경영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경영협의회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10개 대학 55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창업 및 취업 교육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청년의 지역 이탈에 따라 지방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지역 거점 대학과 연계하여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고, 지역 현안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청년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먼저, 청년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전월 보다 0.29%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86%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의 공격적인 통화 완하 축소의 영향이다.한국은행이 30일 '2022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 2013년 3월(4.55%) 이후 9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4.16%로 전년 동월과 전월보다 각각 0.53%포인트, 0.12%포인트 올랐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월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 신청 건수 10건 중 2건만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의 수용률이 가장 낮았으며 NH농협은행의 수용률이 가장 높았다.은행연합회(은행연)는 3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 올해 상반기 중 은행권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약 88만9000건으로, 이 중 약 22만1000건이 수용돼 총 728억원의 이자가 감면됐다. 기업대출은 3만8383건 신청에 1만9887건이 수용됐다. 51.8%의 절반이 넘는 높은 수용률로 540억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사정당국이 700억원대 자금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과 공범인 친동생에게 자금세탁 혐의를 추가 적용, 자택과 구치소 등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우리은행 직원 전모(43)씨와 공범인 동생(41)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와 이들 및 관련자들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 본점 기업 개선 부서에서 일했던 전씨는 지난 2012년 부터 2018년, 6년에 걸쳐 약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7월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이해관계자 상생경영 선포식' 개최 이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 수립 및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이해관계자 상생경영 TFT'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우리금융그룹의 '이해관계자 상생경영'은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고객, 주주 및 투자자, 협력사, 임직원,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활동이다. 우리금융지주는 물론, 우리은행을 비롯한 자회사 총 18개 부서, 2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가계부채가 석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9조4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6조4000억 원 증가했다. 2003년 관련 통계 산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더한 것으로 가계부채의 총량을 의미한다.예금은행은 전분기말 대비1000억원 감소했지만 비은행예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22일부터 은행별 예대금리차(예금 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월 단위 공시가 시작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방안'에 따른 것이다. 개별은행의 금리 정보 비교를 통해 금리 인하 경쟁을 유도한다는 취지다.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은행별 예대금리차가 공시된다. 공시는 1개월마다 이루어질 예정이며, 예대금리차 산출 대상은 전월 신규 취급액 기준이다. 예대금리차는 대출 평균 금리에서 예금 평균 금리를 뺀 것이다. 예금 금리의 경우 기본금리, 최고 우대금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