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해 은행에서 터진 금융사고 금액이 11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횡령이 가장 많았다. 주로 주식 등 투자를 위해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인다.26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2021년 업권별·유형별 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사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총금액은 134억5000만원이었다.이 중 은행의 금융사고 금액이 116억3000만원으로 금융사 중 가장 많았다. 은행별로 보면 NH농협은행만 67억6000만원에 달했다. 부산은행 45억원 ▲하나은행 36억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해 금융권에서 해킹 등 전자적 침해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비스 지연 등 장애사고는 크게 증가했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25일 '2021년도 전자금융사고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전자금융사고는 356건으로 전년 대비 28건 증가했다. 이중 전자적 침해사고가 6건으로 9건 줄었다. 장애사고는 350건으로 37건이 늘었다. 침해사고는 디도스 공격,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 홈페이지 위변조, 악성코드감염 등을 말한다. 장애사고는 10분 이상 시스템이 지연‧중단되거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정부가 고령층를 위한 금융 교육서인 '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 3권을 개정 배포한다. 당국은 변화된 제도를 소개하고 재취업, 주식 등 관심 높은 주제의 내용을 충실히 담았다고 설명했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20일 "행복한 노후생활, '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로 준비하세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법 시행, 모바일거래 확산 등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고령층 관심사도 안전자산 위주에서 주식 등 보다 적극적인 투자상품으로 옮겨가는 등 초판 발간 당시와는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가 40대 이상 고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의 피해 금액 비중은 전체 중 절반 이상에 달했다. 60대 이상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금융감독원은 19일 '2021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령별 피해 금액은 40·50대 873억원(52.6%), 60대 이상 614억원(37.0%), 20·30대 173억원(10.4%) 순이었다. 60대 이상 비중은 △2019년 26.5%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정부가 지난해 국채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규모가 전년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기관 예치금 등 운용을 통해 들어온 돈보다 차입 등 조달을 통해 들어온 돈이 12조7000억원 더 많았다.한국은행은 7일 '2021년 자금순환(잠정)'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융자·펀드 투자 등을 통한 자금 운용이 전년(120조4000억원) 대비 4조6000억원 증가한 125조원으로 집계됐다. 자금조달은 전년141조원에서 137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순자금조달은 축소 됐지만 규모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금융지주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약 21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보다 40% 증가했다. 은행 부문 이익 비중이 감소했지만 비은행 부문 이익이 늘었다.금융감독원(금감원)이 6일 '2021년 금융지주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21조1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706억원(40.2%) 증가했다. 은행권 2조4379억원(23.7%), 금융투자 1조7118억원(51.7%), 보험 6676억원(49.1%), 여전사 등 1조1191억원(46.1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코로나 펜데믹 이후 부의 양극화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과 자산 보유 수준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5일 '신한은행 2022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감소했던 가구 총소득은 소득 상위 40%(소득 4·5구간)에서 크게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상위 집단 4·5구간 총소득은 각각 4.7%, 5.9% 늘어 2019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했다. 지난 4년간 회복 정도가 가장 컸으며, 고소득층일수록 소득이 더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하위 20%(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73.8% 급등해 1조892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대출이 확대돼 이에 따른 이자수익이 크게 늘었다.금융감독원(금감원·원장 정은보)은 4일 '2021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 (잠정)'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3개 여전사(신용카드사 제외)의 당기순이익은 4조4562억원으로 전년(2조5639억원) 대비 1조8923억원 증가했다. 수익은 3조4239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71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동원 그룹이 지난달 31일 일반지주회사로서는 최초로 CVC(벤처캐피탈) 설립 및 등록을 완료하고 벤처투자에 나선다. 정부는 CVC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축·운영하여 CVC 설립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금융감독원(금감원·원장 정은보)은 지난 달 31일 동원 그룹이 일반지주회사로서는 최초로 CVC 설립 및 등록을 완료하고 벤처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CVC는 일반적으로 회사 법인이 대주주인 벤처캐피탈을 의미한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금융감독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충격에 대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전성이 개선된 국내 금융기관이 이를 감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한은·총재 이주열)은 24일 '금융안정 상황(2022년3월)'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악화되고 대내외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강화되면서 경기둔화와 금리인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다.경제성장률 1.8%, 물가상승률 4.0%, 국고채 및 회사채 금리 각각 170bp, 200bp 상승하는 상황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은행(한은·총재 이주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들 다수는 물가 상승이 가파른 만큼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한은이 연내 금리를 2~3회 가량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한은은 15일 금통위 의사록(2월 24일 개최)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위원 6명 중 4명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날 금통위에서는 이전 세차례 금리 인상 후 시장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1.25%로 동결했다.위원 다수가 인상 의견을 낸 데에는 높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청년·신혼부부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등 현재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상황에 따라 차등적으로 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수요자 중심의 복지 금융이 공약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윤 당선인이 내건 주요 금융 공약을 정리, 소개한다.◆ 청년 지원 공약윤 당선인은 청년 자산증식 기회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약속했다. 혜택을 포함하면 연 10%대 이자를 지급하는 청년희망적금과 비슷한 성격의 '청년도약계좌'를 도입한다.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19~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기존 1.25%로 동결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관련 업계에서도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투자자·애널리스트 등 채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0명 중 88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12명만이 인상을 예상했다.한은은 지난 2020년 5월 코로나19로 시장침체가 예상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5%로 낮췄다.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진입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비상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실시간으 모니터링 한다는 입장이다.이주열 한국은행(한은) 총재는 22일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 최근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 총재는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성장, 물가 등 실물경제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이번 사태의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시중에 풀린 돈이 한 달 새 24조원 가까이 늘었다. 개인들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매도해 예·적금에 넣는 이른바 '머니무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은 17일 '2021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613조원으로 전월대비 23조8000억원(0.7%) 증가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정부는 미국의 긴축 정책과 우크라이나 정세 변화 등에 따라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일 오전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혔다. 美 연방준비제도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설 연휴기간을 포함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국내 증시가 휴장이었던 설 연휴 기간 중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미 연준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 등으로 4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미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에도 경제 상황의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31일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금융불균형 상황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을 함께 짚어가며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선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과 가계부채 누증으로 금융불균형 심화에 대한 우려가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내년부터 총 대출액이 2억원이 넘을 경우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정이 적용되고, DSR 산정에 카드론이 포함된다. 다만 실수요자 지원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저소득·저신용 취약차주를 위한 근로자햇살론·햇살론뱅크의 대출한도도 올라간다.금융위원회는 30일 '2022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먼저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된다. 현재는 모든 규제지역에서 6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해 DSR 규정이 적용된다. 또 DSR 산정 시 카드론은 제외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 국내외 경제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기준금리는 해외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영향 등에 따라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다.한국은행(한은·이주열 총재)은 24일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하면서 "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의 양호한 흐름과 민간소비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3% 수준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우 정책총괄팀장은 "기준금리는 (경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되고 금융
[스페셜경제=선호균기자] 신용보증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신용보증기금의 상환청구권 없는 ‘중소기업팩토링’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신보는 신용보증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상환청구권 없는 ‘중소기업 팩토링’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법 개정은 신보 고유 업무로 확정된 상환청구권 없는 ‘중소기업 팩토링’은 연쇄부도를 방지하고 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된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신보는 판매기업의 매출채권을 상환 청구권이 없는 조건으로 매입한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