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은행이 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간 기준금리를 조정한다. 다만, 동결이 유력하다. 지난해 2월부터 9회 연속이다.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다수의 경제 전문가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실제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 응답자 모두가 금통위의 금리를 동결을 점쳤다.농산품과 국제유가 오르고 있는 등 고물가 여전하고, 가계부채, 경기 부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금리 인상과 인하 요인이 공존하고 있어서다.이들 전문가는 우선 물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지난해 초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추락했다. 매출과 수익이 소폭 늘었지만, 2000년대 초부터 고수한 업계 1위를 KB금융그룹에 내줘서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전년대비 지난해 매출은 4.3%(58조8153억원→61조3326억원) 증가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3.31%(6조9056억원→6조1009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른 신한금융지주의 영업이익률은 10%에서 9.9%로 하락했다. 매출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을 웃돌아서다. 이는 진옥동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9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윤종규 KB 금융그룹 전 회장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으로, 종전 업계 1위인 신한금융지주(회장 진옥동)를 제치고 퇴임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00년대 초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만, KB금융이 지난해 영업이익 6조4353억원으로 전년(5조2892억원)보다 21.7% 급증해 업계 1위에 올랐다.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6.8%(83조4353억원→77조7876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른 KB금융의 영업이익률은 6.3%에서 8.3%로 상승했다. 이는 윤종규 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재계 5위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의 지주회사와 계열사 등이 사주 배 불리기에 혈안이다. 지난해 실적이 감소하거나, 적자에도 불구하고 배당하는 것이다.롯데는 지난해 상반기 현재 98개 계열사에 공정자산 129조6570억원으로 재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2017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롯데지주가 투자회사로 자리했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지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5조1553억으로 전년(14조1119억원)보다 7.4% 늘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0.1%(4898억원→4892억원) 줄었고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재계 2위 SK(회장 최태원)의 주력 계열사 가운데 SK네트웍스(대표이사 사장 이호정)가 지난해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여전히 차입경영을 하고 있다. SK는 지난해 상반기 현재 198개 계열사에, 공정자산 327조2540억원으로 삼정전자의 뒤를 따르고 있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9조1339억원으로 전년(9조4262억원)보다 3% 감소했다.같은 기간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은 33.6%(597억원) 급증한 2373억원을 기록했다.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GS리테일(대표이사 부회장 허연수)이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이를 고려해 GS리테일이 연초부터 고삐를 바투 쥔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GS리테일의 연결기준 매출이 11조6125억원으로 전년(11조319억원)보다 5.3% 늘었다.GS리테일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2.4%(3602억원→4050억원) 급증하면서, 이기간 GS리테일의 영업이익률 역시 3.3%에서 3.5%로 상승했다. 이는 허연수 부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33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35원을 벌었다는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대표 조형섭, 홍덕기)이 복권 관련 보이스 피싱 주의보를 15일 발령했다.동행복권은 카드대행사 직원을 사칭해 당첨되지 않은 로또복권의 구매금액을 환급해 준다는 안내를 통해 보이스 피싱을 시도하는 사례가 최근 나타나고 있다며 이날 이같이 밝혔다.사칭업체는 피해자가 로또 예상번호 사이트에서 카드로 결제한 것을 예측해 낙첨된 로또복권 구매금액을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취소할 수 있다고 속이고 비용을 환급해 준다며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고 있다.복권은 복권과 복권기금법에 따라 신용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의 지난해 실적이 평년보다 주춤했지만, 고배당으로 주주 이탈을 막는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조7366억원으로 전년(4조6883억원)보다 1% 증가에 그쳤다.이는 지난해 반기 성장세 28.1%(2조2315억원→2조8582억원)보다 하락한 것이다.이 기간 하나금융의 매출 역시 0.8%(70조2550억원→69조7020억원) 감소했다. 이로써 하나금융의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0.1% 포인트 감소한 6.8%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함영주 회장이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이종범 부회장을 영입하고, 돌파구를 찾는다.2010년대 중후반 5000억원을 상회하던 연결기준 매출이 2022년 35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한데다, 코로나19 1년 차인 2020년부터 이후 3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해서다. 형지가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업황을 고려할 경우 지난해 실적도 낙관할수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형지가 이에 따라 재무 전문가인 이종범 부회장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이종범 부회장은 1956년생으로 1979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그는 19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배당금을 올려, 자신의 부족한 경영 능력을 가린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보통주에 640원을 결산 배당키로 하고, 4812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이로써 우리금융은 지난해 세 차례 가진 분기 배당과 함께 모두 1180원, 8825억원을 배당하게 됐다.이는 손태승 전 회장이 사상 최고 수익을 바탕으로 한 전년 배당(1130원, 8227억원)보다 각각 4.4%, 7.3% 증가한 수준이다.반면, 지난해 3월 취임한 임종룡 회장의 실적이 곤두박질했다.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제11회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이는 비수도권에서 열린 첫 민생토론회다.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가진 부산 민생토론회에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산업과 일자리뿐만이 아니라 교육, 의료, 문화를 비롯한 지역의 정주 여건을 확 바꿔 삶의 질을 확실하게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를 위해 일자리-인재-생활 환경 등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 묶음’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자동차 배터리 업계 3위인 SK온(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재원)이 분사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온은 SK의 주력인 SK이노베이션(주)에서 2021년 10월 분사했다. 업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말 LG화학에서 독립하면서 배터리 사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58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손실(1조727억원)을 크게 개선한 것이지만, 이로써 SK온은 분사 첫해 손실(3137억원) 등 3년 연속 적자를 내게 됐다.반면, LG에너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접수한 민원 내용과 처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신용·보증보험 이용자가 놓치기 쉬운 약관 내용을 13일 내놨다.신용보험은 채무자의 채무불이행에 대비해 채권자가 자신의 손해를 보상받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이며, 보증보험은 채무자가 채권자를 위해 가입하는 보험이다.전세금보장신용보험의 경우 세입자가 임차한 집이 계약 기간에 경매로 넘어가거나 집주인이 계약종료 후에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는 상품이다.다만, 이모 씨의 경우 세입자가 전세계약 만료 2개월 전까지 집주인에게 계약갱신 의사를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적이 도발할 경우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적의 의지를 완전히 분쇄해야 한다.”윤석열 대통령의 말이다.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설날에 해병대 2사단을 찾아 장병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설날에도 흔들림 없이 국방의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에 감사하다. 해병대 2사단은 6·25전쟁 당시 도솔산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서울수복 작전 시 최선봉에서 눈부신 전과를 거둔 역사적인 부대”라고 말했다.그는 “병사와 초급 간부가 임무에만 전념할 수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게임 업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지난해 또 추락했다.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1년차인 2020년 사상 최고이자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 2조원 이상과 영업이익도 8000억원 초반을 각각 달성했다. 이듬해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주춤했지만, 2022년 다소 회복했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만,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 당기순이익 2139억원를 각각 기록했다.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7920억원), 75%(4217억원), 51%(2221억원) 급감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지난해 선전했다. 전년 침체를 극복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1조원 대를 달성한 것이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7532억원으로 전년(1조6121억원)보다 8.8% 늘었다.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1조1460억원으로 20.9%(1982억원) 급증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1년 만에 영업이익, 순이익 1조원 시대를 다시 열게 됐다.SK텔레콤은 2002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모두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이후, 이를 지속해 유지했지만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화제다. 회사 적자에도 불구하고 강행해서다. 아울러 이중근 회장이 사비도 들여 이를 지속하기 때문이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영이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2022년에 영업손실 1425억원, 순손실 107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건설부동산 침체로 같은 기간 부영 매출이 62%(1조7440억원→6626억원) 급감했으며, 지난해 업황 역시 침체라 부영의 실적을 낙관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다만, 이중근 회장은 ESG 경영을 지속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재계 2위 SK(회장 최대원)의 주력인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부회장 김준)이 지난해 주춤했다. 지난해 석유 업황이 침체한 데다, 신성장 동력인 자동차 배터리 사업이 2021년 분사해서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연결기준 매출이 77조2884억원으로 전년(78조569억원)보다 1% 감소했다.지난해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약세을 보여서다. 실제 싱가포르에서 석유제품 가격은 최근 10년 사이 최고이던 2022년 배럴당 휘발유가 111달러, 경유가격은 131달러였다. 반면, 지난해 가격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화재보험에 가입한 식당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할 경우 화재보험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없다.금융감독원이 화재는 열 또는 빛을 수반하는 연소 현상인 불로 인한 재앙을 의미하는데, LPG 가스 폭발은 불과 관계없는 급격한 산화 반응이라 화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6일 이같이 밝혔다.이는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모 씨가 낸 민원에 관한 판단이다.김모 씨는 LPG 폭발로 5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지만,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김 씨는 자신이 가입한 화재보험으로 보험사에 보상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최윤호 대표이사가 이끄는 삼성SDI의 지난해 수익이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이 급감해서다. 다만, 세계 전기자동차의 생산이 늘면서 매출은 증가했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2조7083억원으로 전년(20조1241억원)보다 12.8% 늘었다.지난해 세계 전기차 생산량이 1400만대로 증가해서다.같은 기간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1조6334억원으로 9.7%(1746억원) 급락했다. 원자재 가격 등이 고공행진을 지속해서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이에 따른 삼성SDI의 영업이익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