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 소속 BNK경제연구원이 3일 'G2경제 현황과 지역경제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높은 인플레이션 및 강력한 통화 긴축정책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3%로 지난해 상승률(4.7%)의 2배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도 2월 0.25%에서 11월에는 4.0%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1분기와 2분기 중 각각 –1.6%, -0.6%로 2분기 연속 마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SC제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1억원 이상(최대 20억원 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신규일로부터 최장 90일 간 매일 잔액에 대해 최고 3.0%(이하 연, 세전)의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 입출식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차등 지급한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돈을 맡기는 파킹통장이다.이번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일복리저축예금에 가입하는 첫 거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기 이자수익이 확대된 영향이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4조8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11.8%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3조8544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신한금융지주 4조3154억원, KB금융지주 4조279억원, 하나금융지주 2조8494억원, 우리금융지주 2조6617억원 순이다.이들 4대 그룹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기획재정부(기재부)가 최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으로부터 시작된 채권 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50조원 이상의 '돈풀기'에 나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치솟는 물가와 미국의 강력한 통화 긴축에 대응해야 하는 한국은행(한국은행)의 속내는 복잡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 정책은 거시 경제 영역이라며 지속적인 통화 완화 축소를 예고했지만 시장에서는 한은이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정부는 24일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재가동하고 먼저 이날 1조6000억원 규모의 가용 재원을 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수출입은행(수은)이 한화 계열사에 부당하게 대출을 내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자금이 김승현 회장의 세 아들 김동관·김동원·김동선씨의 그룹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어 재벌 지분 확보에 대출을 내 준 것이 특혜라는 것이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수출입은행에 요청해 받은 자료를 최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 8월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한화케미컬+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에 각각 500억원, 총 1000억원대의 대출을 집행했다.'K-뉴딜 금융지원' 이라는 명목으로 수은이 집행한 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의 20일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여야의 반말과 고성 끝에 파행됐다. 국감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강행하면서도 내부 임직원들과 국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야당의 질타를 받았다.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강 회장에게 "윤석열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중에 손에 잡히는 게 있느냐. 윤 대통령이 부·울·경 메가시티 공약을 파기했는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만 되면 지역균형발전이 되는 것이냐"며 "산업은행 이전만 덜렁해서 큰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김지완 회장의 자녀가 일하고 있는 한양증권에 채권 업무를 몰아줬다는 의혹 등으로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날부터 부당거래 의혹 관련해 BNK금융지주와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 3개 회사에 대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김 회장 자녀와 관련해 BNK금융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과 채권 몰아주기 의혹, 그룹 회장 후보군을 내부 인사로 제한한 지배구조 문제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 의혹은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기업은행 사령탑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윤종원 기업은행장 임기는 내년 1월 2일까지로 약 3개월 가량 임기가 남아 있다. 기업은행 노조에서는 윤 행장에 이은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윤 행장 취임 당시보다 더 강력한 출근 저지 투쟁을 예고했다.기업은행 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정 전 원장이 신임 은행장으로 유력하다는 하마평과 관련 "관료 출신 낙하산이자 부적격 인사"라며 "금감원장을 퇴임하자마자 보험연구원으로 취직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각종 사모펀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산업은행(산은)이 정책자금을 지원한 항공사로부터 수조원대의 예금을 유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최근 산업은행으로 부터 받은 자료를 14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분기말 기준 수시입출금식 예금을 비롯해 정기예금, 퇴직신탁 등 금융상품을 통해 산업은행에 1조9671억원의 자금을 예치했다.산은은 지난 2020년 11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통합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했다. 한진칼은 이 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김지완 BNK금융 회장이 임기 만료를 6개월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아들이 일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계와 업계 등의 말을 14일 종합하면 김 회장이 아들 A씨가 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양증권에 BNK금융 발행채권 업무를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A씨는 한양증권 대체투자부에서 일하고 있다. A씨가 이직한 이후 한양증권의 BNK금융 발행채권 취급 물량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증권사의 대체투자부는 회사채를 발행할 때 이를 인수하고 판매해 수익을 내는 부서다. 리스크가 비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수협은행이 지난 5년간 수산해양일반자금 대출을 내주며, 마진율이 마이너스임에도 승인한 대출이 94건에 걸쳐 557억6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은 최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13일 공개했다.수산해양일반자금은 수산·해양·해운업을 영위하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의 운영 및 시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이다. 해양수산인을 위한 금융지원이다. 수협은행 내부 규정인 여신준칙 제10조는 '여신취급과 관련된 금리는 적정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10년만에 3%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렸다. 한국은행(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0.5%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을 단행했다.한은 금통위는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 기존 2.5%에서 3.0%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올해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이 됐다. 금리 인상은 치솟는 물가가 그 배경 중 하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정감사에 출석해 "물가가 내년 1분기까지 5%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신한은행의 올해 예적금 관련 민원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4년간 민원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금융감독원에 요청해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예적금 민원이 232건에 달했다. 다른 시중은행(국민은행 186건 ▲기업은행 61건 ▲농협은행 95건 ▲ 하나은행 92건)을 크게 앞질렀다.최근 4개 연도별에서는 2018년 160건 ▲2019년 182년 ▲2020년 190건 ▲2021년 20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성희롱, 갑질, 횡령 등 여러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신용협동조합중앙회(신협) 수장인 김윤식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5일 국회 정무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윤식 회장은 정무위원들 간 합의에 의해 결정된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신협 관계자는 "국회로 부터 국감 증인 출석 요청 공문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등을 "왜 김윤식 같은 회장이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조차 하지 않느냐"고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고용노동부(고용부)가 지난 4월 실시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 5년간 중소기업 '꺾기' 의심 거래가 가장 많은 시중은행은 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가운데는 대구은행이 가장 많았다.국회 정무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남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중소기업 대상 은행별 대출 꺾기 의심거래 현황'을 보면 16개 시중은행의 최근 5년간('22년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꺾기' 의심거래 총 건수는 92만4143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의심거래 금액은 53조6320억원으로 조사됐다.기업은행의 의심거래 건수는 29만 4,202건으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사정당국이 신한·우리은행에서 발생한 수조원대 이상 외화 송금 사태와 관련해 이들은행을 압수수색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나욱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본점과 지점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강압수사를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세관과 검찰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이상 외화송금 사태 관련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된 다른 은행으로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신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KB국민은행의 태양광 대출 총액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은행 중 담보 초과 대출건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실에서 최근 금융감독원에 요청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기간 태양광 대출이 가장 많이 승인된 곳은 KB국민은행으로 1조739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5대 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 총 대출 금액은 5조3931억원이었는데, 비중으로 따지면 KB국민은행에서 나간 대출만 32%에 달한다. 담보초과 건수는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국내 은행 지점 폐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점 폐쇄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한 지점의 출장소 전환도 늘고 있다.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은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요청해 26일 공개한 '국내 은행 지점 폐쇄 및 출장소 전환 현황'에 따르면 2017년~2022년 8월까지 폐쇄된 국내 은행 지점은 총 111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340개 ▲2018년 74개 ▲2019년 94개 ▲2020년 216개 ▲2021년 209개다. 올해 초부터 지난 8월까지 폐쇄된 지점 수는 1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OK저축은행에서도 2억원대 횡령 사건이 터졌다. 횡령자금의 출처는 고객 예금인 것으로 드러났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 부평점 과장급 직원이 2억원대 자금을 빼돌렸다. 횡령 건은 해당 지점이 내부 검사 중 발각했으며 이후 본사에 보고해 알려지게 됐다. 이 직원은 고객 예금을 본인 및 배우자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금액을 빼돌렸으며 고가의 외제차량 구입 등으로 횡령액을 모두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해당 사건 인지 후 전수조사를 실행했으며 해당 금액은 전액 환수 조치 예정"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기업 대출금 59억원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탕진한 모아저축은행 직원에 징역 9년의 중형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아저축은행 전 직원 A(34)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30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 58억9000만원의 추징을 청구했다. 검찰은 당시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다"면서도 "피해 금액이 50억원을 넘고, 피해자 측과 합의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