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임금인상 등을 둘러싼 KB손해보험(KB손보) 노사간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되면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18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3% 인상 △당기순이익 15% 수준의 성과급 △임금피크제 정률제 도입과 380% 적용 △복지카드 포인트 증액 △중식비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1.5%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KB손해보험 노조는 최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총 2080명(투표율 89.2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삼성화재 '노노" 갈등이 건전한 활동 경쟁을 넘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1심과 항소심 판결이 엇갈리면서 '저간의 배경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것.삼성화재 노동조합(노조)와 삼성화재 평사원협의회(평협) 노조 사이의 소송에서 항고심이 평협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노조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부(전지원 부장판사)는 최근 삼성화재 노조가 "평협 노조와의 단체교섭을 중지해달라"며 사측을 상대로 낸 가처분 소송 항고심에서 평협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인정했다. 이 판결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KB손해보험의(KB손보) 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설계사가 6억원 넘게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보험사의 GA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KB손보는 최근 '보험업법감독규정 7-44조 3항 2호'를 공시해 이같은 횡령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KB손보의 GA 소속 보험 설계사는 2020년 1월3일부터 지난해 9월 14일까지 고객이 일시불로 지불한 보험료를 받은 뒤 매달 납부하는 방식으로 서류를 조작해 돈을 빼돌렸다. 횡령 금액은 무려 6억2653만원이다. 해당 설계사는 매월 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6%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영업이익 등이 늘어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금융감독원은 23일 '21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23개 생명보험사(생보사)와 30개 손해보험사(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8조2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1967억원(36.2%)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의 경우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손익은 악화됐다. 하지만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 이자·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투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김태현)는 동해안 지역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16일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임직원들의 기부금 등으로 조성된 것이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돼 생계 및 주거 지원, 구호물품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산불로 인해 피해가 큰 지역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사 최초로 모든 보험 상품에 대해 AI(인공지능) '완전판매 모니터링(해피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완전판매 모니터링은 고객이 보험에 가입할 때 충분한 설명을 듣고 약관, 청약서 등 주요 서류를 받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비대면·디지털 모집 규제개선'에 따라 이 과정에서 전자적 상품설명장치(AI 음성봇)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반 AI 컨택센터 솔루션 ‘CLOVA AiCall’을 활용해 완전판매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측이 재무적 투자자(FI)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신 회장은 FI 측이 풋옵션 가격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가격 부풀리기를 했다며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패소 판정으로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11일 어피너티 컨소시엄(어피너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전날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피너티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들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교보생명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금소연)은 생명보험사 즉시연금 미지급 반환청구 공동소송 2심에서도 승소판결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금소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 재판부는 미래에셋생명과의 2심 선고(2022.2.9)에서 소비자 측인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금소연은 "1심에 이어 이번 항소심에서도 당연한 결과"라며 "모든 소송에서 승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이라도 모든 생보사들은 시간끌기용 소송전을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미지급연금을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이번 판결은 삼성생명 등 다수 보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금융당국이 삼성생명에 '암의 직접적 치료를 목적으로 한 요양원 입원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중징계를 의결했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26일 열린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의 암입원보험금 부지급 등 보험업법 위반사항에 대한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와 임직원 제재, 과징금 1억55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 금융위는 요양병원 입원이 약관상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한 입원'에 해당해, 보험업법령 등을 위반한 부지급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삼성생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즉시연금 미지급 소송에서 삼성생명에 이어 한화생명 등도 패소했다. 시민단체는 법정 다툼 보다는 보험사들이 자발적으로 지급하기를 촉구했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금소연)은 생명보험사 즉시연금 미지급금 반환청구 공동소송에서 지난주 삼성생명에 이어 한화생명, AIA생명에게도 소비자 승소판결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03민사단독 재판부(판사 소병석)는 한화생명과 AIA생명의 1심 선고(2022.1.21)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금소연은 "생보사들은 금융감독원의 지급지시도 무시하고 극소수의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너티컨소시엄이 신창재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법원이 인용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은 지난 13일 신창재 회장에 대한 가압류 결정을 했다. 어피너티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풋옵션 권리가 있고 이에 따라 향후 주식매매대금채권이 발생할 것임을 법원이 다시 한번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어피너티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 등으로 구성된 FI다. 지난 2012년 당시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24%를 매
[스페셜경제=선호균기자] 인카금융서비스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인카금융서비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최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상장으로 87만98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3000원부터 2만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02~237억원이다. 수요예측은 24~25일 양일간 진행되며 2월 7~8일까지 청약을 거쳐 2월 중순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7년 설립된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307일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생명 설계사 노조 지회가 한화손해보험에 항의 서한을 제출하고 금융감독원에는 집단민원을 제기했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3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빌딩 앞 한화생명 노조 지회 임시 사무실 앞에서 사무금융 시무식 및 한화생명 노조 지회 단체교섭 촉구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증권업종본부, 여수신업종본부, 생명보험업종본부 등 상근 간부들과 조합원들이 참여했다.김태은 한화생명 설계사 노조 지회장은 "회사가 (보험의)완전판매를 주장하면서도 설계사에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풋옵션 행사와 관련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 컨소시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교보생명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판결 해석에 따라 양측 입장이 확연히 갈리고 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27일 어피너티 측이 제기한 계약이행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어피너티는 지난 10월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 판정에서 주주 간 계약상 의무 위반이 확인됐다며 가처분 신청을 서울 북부지법에 제기했다. 어피너티 컨소시엄(어피너티)은 교보생명과 재무적투자자(FI) 관계이다어피너티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삼성화재 평사원협의회 노조(평협노조)의 단체 교섭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이의 신청이 기각됐다.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삼성화재 노동조합(위원장 오상훈)이 평협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교섭금지 가처분 신청(2021카합21213)을 인용한 데 대해 삼성화재 측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 원심을 인용했다. 송경근 재판장은 "평협노조의 가처분결정에 대한 이의신청과 관련 이 사건 이의절차에서의 주장과 소명자료를 모두 살펴보더라도 가처분 결정은 여전히 정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삼성화재 평협노조는 설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한화생명 노조 지회가 설계사들의 '꼼수' 계약에 대해 295일째 이의를 제기하는 가운데 사측이 기존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또다른 움직임을 보여 극한 대립이 예상된다.한화생명 노조 지회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21일 '뒤늦게 작성하는 손해보험등록서류라도 이에 서명하지 않으면 모집정지 등의 불이익이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공문을 설계사 전체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지회 관계자는 "21일 스페셜경제에서 '한화생명, 교차판매는 4월에 맺고 계약서는 7월에 작성했다'는 보도 뒤 이 공문이 전체 설계사에게 뿌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화생명이 판매 전문 자회사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설계사를 소속 변경하고 손해보험 상품을 교차 판매케 하면서 관련 계약서 서명을 뒤늦게 받아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또 뒤늦게 맺은 계약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 이에 반발하는 설계사들에게 '모집정지 등의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여러차례 고지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개별 설계사에 따라서는 이를 협박으로 받아들여 논란이 되고 있다.21일 한화생명 노조 지회에 따르면 한화생명 측은 지난 4월 9일부로 효력이 발생하는 한화손해보험 자사 사용인 등록(한화손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한화생명보험(대표 여승주)이 설계사들을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소속을 변경할때 수수료율로 '눈속임하였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돼 진위 여부 및 향후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한화생명 지회 노조는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GA·판매대리점)를 설립 및 분할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계약 조항 또한 애매모호하게 적시해 '설계사들이 동의하게 끔 했다'고 15일 주장했다. 설계사들을 자회사로 이동시키면서 '꼼수 경영'을 했다는 게 지회 측 설명이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어피니티컨소시엄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고발해 열린 재판에서 검찰이 어피니티 측의 공인회계사법 위반과 관련 244건의 증거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보험업계에 따르면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어피니티컨소시엄 주요 임직원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의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 7차 공판이 열렸다. 앞서 신 회장은 어피니티 측이 풋옵션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교보생명의 가치를 부풀려 풋옵션 가격을 띄웠다며 어피니티 측을 고발한 바 있다.이날 재판은 검찰 측의 추가 증거제출과 양측의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AIA생명(대표이사 피터 정)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구단 소속의 손흥민 선수와 조소현 선수를 AIA생명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피터 정 AIA생명 대표이사는 "AIA그룹은 토트넘 구단과 오랜 기간동안 성공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손흥민 선수와 조소현 선수가 AIA생명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손흥민 선수는 "'더 건강하고, 더 오래, 더 건강한 삶'을 추구하자는 AIA그룹의 메시지는 매일 축구를 하며 살아가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