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베이비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와 고환율, 미국의 강한 통화 긴축 기조 등이 금리 인상 배경으로 풀이된다.한은은 지난달에도 '빅 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으로 한은이 올해에만 기준금리를 4회 연속 인상했다. 1999년 기준금리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다는 경제 상황을 의식해 '빅 스텝'까지는 단행하지 않았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앞으로는 은행이 하나의 앱에서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유니버설뱅크'가 나올 전망이다. 정부는 이같은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법적, 절차적으로 적극 지원키로 했다. 박병원 금융규제혁신회의 의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금융지주 내 체계적인 통합앱 운영이 가능하도록 통합앱 기획·개발, 관리·유지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중장기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1,330원을 돌파했다.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39.50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달러당 1,335.5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38.5원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1,340원선 돌파를 넘보고 있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진 데 따라 환율은 지난 6월 23일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는 18일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 양평군 원덕1리 마을을 찾아 복구 지원활동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원덕1리 마을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농가 15가구와 채소재배 하우스 15동이 침수 되는 등 양평군 내에서도 피해가 큰 지역이다. 봉사활동에는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소속 임직원 20여명이 참여, 집중호우로 마을과 농지에 떠내려 온 쓰레기와 토사 등을 철거하고 피해 농업인들을 위로했다.박태선 조합감사위원장은 "갑작스런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했다. 향후 물가가 추이를 보고 긴축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은 17일(현지시간)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를 공개해 통화 완화 축소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 연준은 앞서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었다. 현재 미 기준금리 범위는 연 2.25~2.50%다.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2% 물가목표를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은행이 이달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실업률은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7월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세는 17개월 연속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연간 30만명 안팎 취업자가 증가한 점에 비춰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금리인하 요구권 확대 등 소비자 보호를 적극 주문하고 있지만 지난해 고객 26.6%만이 금리 인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자의 재산이 증가하거나 신용평점이 상승하는 등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때 대출자가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3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 총 88만2047건의 금리인하 요구가 접수됐다. 이 중 23만4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의 지난달 외환 보유액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5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외화 예치금 증가가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 등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한은)이 3일 발표한 '2022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3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4382억8000만달러) 대비 3억3000만달러 증가해 5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4617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상승세 추이를 봐가면서 통화 긴축 정도를 조절하겠다고 했다. 이 총재는 물가 인상 정도가 예상 범위 내에 있으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면서도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10월 이후 스탠스를 달리 취할 수도 있다면서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10월 이후 국제유가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사상 처음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까지 올리지 못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의 물가 상승 추이가 정점에 달했다는 의견이 최근 월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얀 하치우스(Jan Hatzius)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신호가 관측된다고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가 전했다. 그는 1%포인트가 아닌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측했다.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 1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대출 상황이 어렵다면 이자의 일부라도 내야 연체 이자가 부과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또 최종납입일이 연장돼 기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금융꿀팁, 금리인상기의 슬기로운 금융생활'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국민들이 금리인상기를 대비할 수 있는 실용금융정보를 소개했다.우선, 금리인하 요구권이 있다. '금리인하 요구' 제도는 고객이 대출 이용 중 신용상태가 나아지면 금융사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이 때 금융사는 자체심사를 통해 대출금리를 인하해준다. 승진, 급여 또는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통화·재정정책 외 미시적 구조조정 등 다양한 정책의 효과적인 조합이 필요한 만큼 관계부처,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금융유관기관 등과 '원팀'을 이뤄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또 국내 금융사들이 글로벌화를 위해 과감한 규제 개혁도 약속했다.김 신임 위원장은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처하면서 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금융정책의 기본방향을 설계하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기업정보 등을 무료로 개방하는 금융공공데이터를 기업재무정보와 주식시세 정보 조회에 이용하는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논문이나 웹서비스, 앱개발 등에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7일 금융위원회가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2주년을 맞아 데이터 개방 실적과 이용자 만족도 및 활용경험 실태를 점검한 결과 가장 많이 이용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는 기업재무정보, 기업기본정보, 주식발행정보 및 단기금융증권발행정보 등으로 나타났다.서비스 개시 후 첫 1년인 동안은 단기금융증권발행정보 및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우리나라 5월 경상수지가 전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는 60% 가량 줄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올라 수입이 수출을 큰 폭으로 상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은 7일 발표한 '2022년 5월 국제수지(잠정)'을 보면 5월 경상수지는 3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4월 7930만달러 적자를 냈지만 한달새 흑자 전환한 것이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은 65억5000만달러 줄었다. 경상수지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94억 달러 넘게 급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수준인 1,300원을 웃돌자 외환 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선 영향이 컸다.5일 한국은행은 6월 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이 4,382억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94억3,000만 달러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다. 감소 폭으로 따지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1월(117억5,000만 달러)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외환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높아진 물가 상승률이 기대인플레이션 불안으로 이어지 않도록 선제적 통화 긴축을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7월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 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미국 기준금리 상단인 1.75%와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같다. 미국은 앞으로 0.75%포인트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은은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도 높아 금리를 올리는 방안을 저울질 하고 있다.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23일 '21세기 금융비전포럼'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코스피 2600선이 붕괴됐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 내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시사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6포인트(0.29%) 내린 2596.5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 94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58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1조2000억원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업대출 규모도 12조1000억원로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한은·총재 이창용)은 11일 '2022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기타대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증가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3월 가계대출 잔액은 전에 비해 1조원 감소했던 바 있다. 주담대 잔액이 2조1000억원 늘었다. 주택매매거래 둔화에도 전세 및 집단 대출 자금수요 지속 등으로 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새 정부가 출범하면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들에 대한 주택금융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인수위는 3일 '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현행 60%(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70%(조정대상지역)에서 80%로 완화한다. 청년·신혼부부에게는 LTV를 지역과 무관하게 70%로 적용한다. 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시 청년층의 미래소득까지 반영할 방침이다. 인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OK금융그룹(OK금융)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최윤 회장이 대부업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20년만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신규 지정에 따른 규제로 경영에 다소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최근 사업이익 증가 등으로 OK금융을 공시대상기업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자산 규모가 5조원을 넘으면서 비금융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어 신규 지정 대상이 됐다. 현재 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오케이에프앤아이대부 △옐로우캐피탈대부 △비콜렉트대부 △오케이캐피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