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로 지명된 김인철 후보자가 대학총장 재직시절 학생 가정환경조사를 실시한 의혹에 휩싸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15년 한국외대 재학생·휴학생을 대상으로 부모 직업 정보를 전수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돈과 사회적 지위를 기준으로 학생들을 줄 세워 학교발전기금을 확보하거나 사회지도층이나 경제력을 가진 부모를 둔 자녀만 따로 관리하려던 목적의 조사라는 것이다. 조사 당시 학부모 직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중소기업계가 윤석열 정부에 납품단가연동제 도입과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경제는 0.3%의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57%를 가져가고 99%의 중소기업이 25%를 가져가는 상황"이라며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납품단가 현실화"라고 강조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폭등하면서 벼랑끝에 내몰리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러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검찰개혁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제안이 화제다. 김민석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수사권 조정과 개혁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검·경 수사권 재편에 대해서는 수사권 박탈로 생기는 수사공백을 우려했다. 김 의원은 “수사-기소 분리 후 검찰공화국을 예방할 최소조치로 수사권 분리와 재편방안을 국민적 논의를 거쳐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검찰권에 대한 민주적통제 해결방안으로 지방검사장 직선제 도입으로 검찰권 독립과 분산, 시민통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주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법원이 한국거래소(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신라젠 소액 주주들의 손 이사장 집 앞 집회를 금지해 달라는 요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미래 상황을 가정해 처분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7일 금융정의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전보성)는 거래소가 금융정의연대 등에 대한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신라젠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소액주주 등 단체들은 지난 2월 10일과 11일 두차례 손 이사장 주거지 부근에서 마이크와 마네킹을 이용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거래소 등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교보생명과 신창재 회장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의 대립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교보생명 측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FI 측이 과도한 경영 개입을 하고 있다며 적대적 M&A 의도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FI 측은 신 회장과의 주주간 계약에 따른 권리 행사일 뿐, 경영권에 관심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신 회장과 FI의 분쟁은 5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1일 교보생명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교보생명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에선 △사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정부에 보험설계사의 고용안정지원금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설계사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명확한 근거를 요구했다.보험영업인노동조합연대(보노련)는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견장에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만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용노동부(고용부)는 지난 3일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의 생계안정을 위한 5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비롯한 고용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파생결합펀드(DLF) 투자 피해자들은 여전히 함 회장의 선임에 부정적이다. 대규모 펀드 환매 사태에 대한 함 회장의 책임이 크다는 주장이다. 또 세계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도 함 회장의 선임을 반대했고 정계도 함 회장 선임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 함 회장이 직을 수행하는데 진통이 예상된다.하나금융지주는 25일 전 서울 중구 명동사옥 4층 강당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건은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사외·사내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청와대는 없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는 것과 때를 같이해 '청와대 시대'는 막을 내릴 전망이다. 여권에선 안보 공백과 천문학적 이전비용, 졸속 추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강력 반대하고 있는 등 '대통령실 이전'이 정국을 소용돌이 치게 하고 있다.윤 당선인이 서울 종구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용산 이전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5월 10일 바로 용산 집무실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이제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은 25일 대장동 관련 보고서 등 버려진 문서 보따리를 입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원 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의 핵심 실무 책임자였던 정민용 기획팀장의 문서 보따리가 2022년 2월 13일에서 14일쯤 안양에서 성남으로 이어지는 제2 경인고속도로 분당 출구 부분 배수구에 버려져 있는 걸 익명 제보자를 통해 입수했다”고 말했다. 발견된 문건은 검푸른색 천 가방 속에 수십 건이 들어있었고 일부는 물에 젖거나 낡아서 훼손된 상태였다.원 본부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한화그룹의 방산전문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그 자회사에서 벌어진 노조에 대한 각종 차별행위가 법원에서 부당노동행위 판결을 받았다.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지 않았던 노동위원회의 판단이 뒤집힌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년째 노조파괴를 지속·추진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노조는 한화그룹 총수인 김승연 회장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길 촉구했다.최근 노동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3-2행정부(재판장 신순영)는 금속노조 삼성테크인지회와 소속 조합원 242명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낸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상장폐지 기로에 섰던 신라젠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신라젠에게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키로 했다. 상장폐지 여부는 오는 9월 다시 논의된다. 신라젠은 개선기간 종료일인 오는 8월18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오는 9월15일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한국거래소는 "개선계획 이행 결과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의 회장 취임을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섰다. 정무위원들은 함 부회장이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등 책임이 큰 만큼 회장 추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1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전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 부회장은 2020년 2월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DLF사태의 관리책임을 물어 '문책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회장 후보 추천은 철회돼야 한다. 금융지주회사 임원 선임제도 전반에 대한 변화도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가 18일 결정된다. 전체 주식 중 90%이상을 가지고 있는 소액주주들은 상장폐지 철회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장폐지 보다는 개선기간 부여 결정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날 2심격에 해당하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신라젠의 상폐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 달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신라젠의 상장폐지 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20영업일 안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의결을 해야 하는데 그 기한이 이날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상폐, 상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장하성 동생 펀드'로 불리는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이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피해자 보상 문제는 3년 가까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단체는 소비자권익 3법이 하루빨리 입법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기업은행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과태료 및 임직원 제재 등 조치사항이 의결됐다. 금융위는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에 일부정지 3개월, 과태료 5000만원, 과징금 1500만원, 장하원 대표에 대한 직무정지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CJ대한통운 택배 노조의 파업이 한 달을 넘기면서 고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비(非)노조 택배기사의 피로도 증가하면서 택배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이 실리고 있다.9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비노조 택배연합회는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CJ대한통운 택배노조의 총파업 철회를 요구하는 2차 집회를 연다. 평시 대비 10~15% 늘어나는 연말 및 명절 택배 물량을 처리하면서 비노조원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한 여파다.비노조 측은 앞서 노조가 파업을 지양해야 한다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금소연)은 생명보험사 즉시연금 미지급 반환청구 공동소송 2심에서도 승소판결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금소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 재판부는 미래에셋생명과의 2심 선고(2022.2.9)에서 소비자 측인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금소연은 "1심에 이어 이번 항소심에서도 당연한 결과"라며 "모든 소송에서 승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이라도 모든 생보사들은 시간끌기용 소송전을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미지급연금을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이번 판결은 삼성생명 등 다수 보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으로 최근 5년간 한국전력공사의 부채가 10조원 넘게 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가 저렴한 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값비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늘린데 따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에교협)는 지난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이 초래한 한전의 위기와 전기요금 인상 압박’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애교협은 현재 62개 대학 260명의 에너지 관련 교수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당과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지금부터라도 당장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과 단일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도 늦었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인사는 윤 의원이 처음이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선 후보등록일이 앞으로 딱 열흘 남았다. 그리고 선거운동 시작은 2월 15일로 12일 남았다”면서 “들쑥날쑥한 여론조사 지지율만 믿고 자강론을 펼칠 만큼 여유로운 대선이 아다. 이는 아직 섣부른 자신감이며,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좀처럼 바닥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12개월만에 2800선이 깨지며 연이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긴축 정책과 한국의 기준금리 상승,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15포인트(▼0.41%) 내린 2709.24에 종료됐다. 이날 10시 14분 기준 장 중 2709.21까지 내려가며 2700선을 위협했다. 전날에도 71.61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24일에는 종가 2792.00을 기록하며 2800선이 무너졌다. 2
[스페셜경제=원혜미기자]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수십억원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현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모(75)씨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강열)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74)씨에게 1심의 유죄 판단과 달리 무죄를 판결했다.최씨의 변호를 맡은 손경식 변호사(법무법인 인성)는 선고 뒤 "재판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해당 사건이 정치적이었다고 주장했다.손 변호사는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