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올겨울 난방비 폭탄 세례를 맞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 영업이익이 1조85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도매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난방비 부담을 키운 반면 회계상 미수금 계정을 뒀기 때문에 서류상으로는 이익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대주주인 정부와 한국전력공사 등에 현금 배당을 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만 가스요금 부담에 허덕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평균은 1조8585억원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5개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3개월 동안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9일 공개했다.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61개사가 계열에 편입됐다. 흡수합병과 지분매각 등 66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1월 2887개에서 올해 1월 2882개로 5개사가 감소한 것이다. 공정위는 같은 기간 중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으로 SK(6개)와 롯데(6개)를 꼽았다. 또한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CJ(8개), 한화(7개), 카카오(6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정부가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지자체 재정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아울러 정부는 농축수산물 품목을 주간 단위로 설정해 20% 할인액을 지원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정부 시책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인상 논의가 있는 지방 공공요금은 최대한 안정되도록 지자체별로 개별 협의를 강화하겠다”며 “지자체 공공요금 안정 노력과 연계된 재정인센티브 배분에 있어 차등 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정인센티브 규모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30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성장동력산업으로 의료제약, 바이오를 성장 동력으로 지정하면서 2011년 발족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사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2016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6년 만이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23억원으로 전년(1조5680억원)보다 91.4% 증가했다.2020년 초 불거진 코로나19가 지난해에도 기승을 부려서다. 이로써 삼성바이로로직스는 같은 이유로 2020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1조1648억원) 시대를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나랏빚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 근래 들어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일이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와 2008년 리만 브라더스 금융 위기를 겪은 한국은 세계 경제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영향권 아래 놓였다. IMF가 세계경제전망을 31일 발표했다. IMF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9%로 지난해 10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이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된 점,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 심리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마약류에 속하는 대마를 유통하고 재배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는 20명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대마를 취급한 재벌가 3세 등을 직접 수사한 결과 20명을 입건하고 그 중 17명을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나머지 3명이 국외로 도주해 지명수배 조치를 내렸다. 이는 지난해 9월 10일 개정된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검찰이 구속기소한 자들 중에는 남양유업 창업자 손자도 포함돼 있다. 검찰에 따르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소비가물가 하락으로 이어질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생산자물가가 통상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9.96으로 전월대비 0.3% 하락했다며 25일 이같이 밝혔다.이는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한 것이지만, 2개월 연속 떨어진 것이다.항목별로는 전월보다 농림수산품(4.9%), 전력과 가스, 수도와 폐기물(0.3%), 서비스(0.2%) 등이 올랐고 공산품(1.0%)은 내렸다.반면, 지난해 연간 생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1분기가 지나면 4%대, 하반기에는 3%대로 하락할 것입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이다. 최근 한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다.그러면서도 추경호 부총리는 “공공요금 인상이 대기하고 있고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높다.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물가는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향후 금리에 대해 “일정 부분 금리를 올려서 물가에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다만,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한쪽에서 이러다가 서민, 일반 경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겠다는 목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설날 당일인 22일 고속도로가 귀경·귀성길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를 보일 전망이다.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612만대로 추산된다.귀성과 귀경이 혼재된 이날은 이번 설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란 예측이다. 정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잠원~서초 3㎞, 옥산휴게소부근~옥산 3㎞, 서울방향으로는 양재부근~반포 6㎞ 구간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으로는 서평택~서해대교 5㎞ 구간,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은 호법분기점~모가부근 3㎞, 진천부근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206억2000만달러(26조2493억원), 132억6000만달러.종전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액 1, 2위 기록이다. 각각 외환위기(IMF) 직전인 1996년과 세계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우리나라가 이 같은 기록을 깨고 지난해 사상 최고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였다. 유효한 경제정책이 없기 때문이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472억3000만달러 적자를 냈다.이는 1996년과 2008년 적자액보다 각각 2.3배, 3.6배 높은 수준이다.지난해 수출 규모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회장이 29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천명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태양은 다시 떠오른다고 헤밍웨이는 썼습니다. 1926년이었으니 백 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제와 다른 태양은 반복되는 오늘을 호출합니다. 밀랍을 녹여 이카로스의 날개를 떨어뜨린 신화의 시대부터, 매일의 태양은 짐짓 무표정하게 새로운 시간을 열어젖혔습니다.존경하는 중견기업인 여러분,어김없이 태양은 다시 떠올랐습니다.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하고, AD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장기화한 경기침체와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소비심리 역시 얼어붙었지만, 향후 해빙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9.9로 전월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며 27일 이같이 밝혔다.올해 CCSI는 7월(86.0) 이후 9월(91.4)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다만, 한은이 이달 중순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심리가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CCSI 구성하는 지표 가운데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문재인 전 정권이나 윤석열 현 정권이나 도긴개긴이다. 경제 능력이 없어, 우리 경제가 고꾸라져서다. 현재 주요 기업이 1997년 외환위기 직후 당시보다 어렵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26일 재계에 따르면 문재인 전 정권의 경제정책 기조는 포풀리즘(대중주의 혹은 인기영합주의)이다.실제 문재인 전 정권은 2017년 5월 출범 이후 저소득층의 채무를 탕감했다.문재인 전 정부가 같은 해 상반기 대통령 선거 당시 공약에 따라 2018년 1월 1000만원 이하 원금을 10년 이상 못 갚은 연체자 25만2000명에 대한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올해 역대급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국 아파트 값이 2003년 12월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도 가파른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어, 올해 아파트 값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지역별로 2021년 한 해 34.52%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제일 컸던 인천이 5.34%로 하락했다. 인천은 가격 급등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이어 세종시가 4.16% 떨어졌다. 세종시는 2020년 행정수도 이전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가 부산시 중구 소외계층의 월동준비 지원을 위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공단은 김장김치 128포기를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공단은 배추와 고춧가루 등 김장재료를 인근 시장에서 구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섰다.김공수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는 “김치가 어려운 환경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HL그룹이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팔을 걷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주춤해서다.15일 금윰감독원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HL홀딩스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전년 동기(1194억원)보다 13.2% 줄었다.원재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HL홀딩스의 이 기간 판매관리비는 863억원으로 29.8%(198억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HL홀딩스의 매출은 9578억원으로 26.3%(1997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른 HL홀딩스의 영업이익률은 10.8%로 주요 기업보다 상대적으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코레일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가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라고 8일 밝혔다.코레일은 ‘수해 복구활동과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지역인재 채용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주거환경개선’ 등 철도특화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주목할 점은 코레일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정기적인 직원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펼쳐 윤리경영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것이다.원종철 코레일 미래전략실장은 “지역사회와 상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사이버보안 방어체계 구축을 위해 ‘NPS 사이버보안 관제센터’를 개소했다.공단은 이를 통해 지능화, 고도화하는 사이버 공격을 철저하게 차단한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공단은 이번 센터 개소로 사이버 공격을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용공간도 마련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정보보안은 사소한 실수나 한 번의 사고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분야다. 앞으로도 선제 조치와 디지털 신기술 도입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와 기금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2022년 공공기관 전통시장 ESG 우수 상생활동 공모전’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코레일은 이번 공모전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ESG 분야별 상생활동을 자세히 평가받았다고 7일 밝혔다.코레일은 ‘전통시장 지원 철도관광상품 운영, 팔도장터관광열차 재개로 인한 전통시장 활성화, 전통시장 물품 구입과 이용 캠페인’ 등으로 사회분야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종현 코레일 동반성장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 좋은 평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기 지난달 29일 괴산군에서 발생한 지진 진원지 인근의 주요 철도시설물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와 합동 점검을 30일 진행했다.이번 괴산 지진은 4.1 진도로, 지역 주민이 지진동을 느꼈다.충청본부는 이날 교량 140개소와 터널 19개소를 대상으로 구조물 변위와 균열 등 손상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아울러 진원지와 인접한 교량 14개소에 대해서는 구조전문가와 합동으로 안전 점검도 펼쳤다.김용두 충청본부장은 “현재까지 철도시설물에서 발견한 이상은 없다. 앞으로도 안전한 철도를 위해 주력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