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우리 조선산업에 특화된 ESG 경영에 나선다.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급(KR)과 손잡고 ‘조선산업 특화 ESG 평가지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조선·해양산업 실정에 맞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진단 및 평가 지표를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으로 개발하고 실제 적용한다.최근 ESG가 기업의 경영 및 투자에 대한 비재무적 성과 판단의 필수 기준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외 유수의 전문기관들은 그 진단과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전통적인 제조업인 조선산업이 최근 가상현실(VR)과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핵심 기술을 생산 현장에 적극적인 도입함으로써 디지털·스마트 조선소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이는 대형 조선사뿐만 아니라 중형 조선업체도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는 말할 것도 없고 케이조선 같은 중형 조선소도 스마트 선박 기술 도입 및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조선업계의 맏형인 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을 수주하며, 7년만에 연간 수주금액 100억달러 돌파에 성공했다.대우조선해양은 두개의 북미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4척, LNG운반선 2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수주 금액은 1조4956억원에 달한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대우조선해양이 100억달러 이상 수주에 성공한 것은 2014년 149억달러를 수주한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3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일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삼성중공업의 앓던 이가 드디어 빠졌다. 선주사가 발주해 놓고 인도를 거부해 보관비용만 들던 미인도 드릴십 1척이 매각됐기 때문이다.삼성중공업은 유럽지역 시추 선사와 드릴십 1척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매각 금액은 2억4500만달러이며 선체 크리닝, 시운전 등 재가동(Reactivation)을 위한 준비를 거쳐 오는 2023년 1분기안에 인도할 예정이다. 정확한 시추 선사 명은 컨피덴셜 조항으로 인해 공개되지 않았다.매입처는 내년 10월 15일까지 인도일을 확정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IT 기업인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디지털 조선소로 전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MS의 첨단 IT 솔루션과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低비용·高효율 조선소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삼성중공업은 2019년부터 '스마트 SHI'(Smart Samsung Heavy Industries)로 명명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설계·구매·생산 등 조선소 전 영역에 걸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실감형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선박 스프레이 도장 훈련이 가능한 ‘VR 도장 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실제 선박 블록에 오르지 않고도 블록 형상을 그대로 옮겨온 가상공간에서 선박 스프레이 훈련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통상 조선소에서 숙련인력을 양성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과 경험이 있어야 하는 대표 직종으로 도장직종을 꼽는다. 실제로 조선소 선박 스프레이 작업자의 직무교육은 도제식 교육을 바탕으로 고가의 도료 사용에 따른 비용 문제, 유기용제 사용에 따른 환경 측면의 문제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전남 해남에 위치한 중형 조선소 대한조선이 건조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탱커)이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수에즈막스급 탱커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적정 크기인 15만DWT(재화중량톤수)급 선형이다.지난 2019년 대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020년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11만5000DWT급)이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데에 이어 세 번째다.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공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환경 및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 중인 SK에코플랜트가 약 4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작 조선기자재 업체의 경영권을 확보했다.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삼강엠앤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약 3426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삼강엠앤티의 지분 31.83%(1629만6413주)를 인수한다. 또한 삼강엠앤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도 약 1169억원(전환가능주식수 537만253주)을 투자한다.이번 삼강엠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삼성중공업은 15일 모잠비크 해상에 투입될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액화·저장 플랜트(FLNG) 건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코랄 술(Coral Sul)'로 명명했다고 밝혔다.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고 액화·저장·하역까지 할 수 있는 바다 위의 LNG 플랜트다. 육상 플랜트에 비해 투자비가 적고 환경 친화적이며 이동이 용이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코랄 술' FLNG는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7년 6월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ENI로부터 수주했다. 삼성중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전남 해남에 위치한 중형 조선소 대한조선과 목포대학교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대한조선은 지난 19일 목포대학교와 ‘학생 취업 연계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대한조선과 목포대학교가 협력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은 양성된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지역 청년의 지역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데 상호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협약에 따라 대한조선과 목포대학교는 ‘조선 설계 및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상호 협력을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중형 조선소인 케이조선(구, STX조선해양)이 디지털 기술 분야에 있어 대형 조선소와의 격차를 만회할 계기를 마련했다.케이조선은 지난 19일 진해 본사에서 세계 최고 선박 자율운항 기술 및 선박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콩스버그社와 ‘디지털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케이조선의 스마트 선박건조 기술과 콩스버그의 자율운항 선박 핵심 기술인 스마트십 플랫폼 기술의 공유 및 적용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과 방대한 양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누계 수주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한 차례 높인 연간 목표 91억달러까지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발주처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 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총 17억달러(한화 2조453억원)에 체결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 한해 71척, 103억달러(한화 약 11조6000억원) 수주를 기록하며, 지난 5월 78억달러에서 91억달러로 한 차례 높인 연간 수주 목표를 13%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선종별 수주실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지난 4개월 동안 월간 신조 선박 수주량 1위를 차지했던 한국 조선이 중국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올해 수주 목표치를 채우면서 양보다 수익성에 중점을 둔 ‘선별 수주’를 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13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전세계 선박 발주는 32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116척)로 한국이 91만CGT(14척)를 수주하며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8%다. 같은 기간 중국은 195만CGT(75척)를 수주하며 점유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전남 해남에 위치한 중형 조선소 대한조선이 주력 건조 선종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대한조선은 국내 선사인 팬오션으로부터 1000TEU급 소형 컨테이너운반선 4척(옵션 2척분 포함)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대한조선이 수주한 1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147.9m, 폭 23.3m, 깊이 11.3m 규모로 20피트 컨테이너 1000개를 적재할 수 있는 선박이다. 해당 선박은 6~8개월 동안 기본설계를 거쳐 2022년 6월 건조(강재절단)에 착수해 오는 2023년 5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인 ‘강화도함’ 진수식을 거행했다.이날 진수식에는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을 주빈으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성일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변광용 거제시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민홍철 국방위원장의 부인 신외숙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이어 민홍철 국방위원장 내외가 가위로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최근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고 새 출발한 한진중공업이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에 상선을 수주하며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진중공업은 유럽지역 선사와 총 약 2억7000만달러 규모의 5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수합병 이후 첫 상선 수주다.이들 선박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11월까지 선주사 측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한진중공업이 해군 함정이나 특수목적선이 아닌 일반 상선을 수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9593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64척, 86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 91억달러의 95%를 달성했다. 선종별 수주 실적을 보면 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운반선 7척이다.현재 삼성중공업이 단독 협상중인 쇄빙 셔틀탱커 규모를 감안하면, 올해 한 차례 높인 수주목표(78억달러→9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6월 수주해 최초로 건조중인 LNG-FSU의 화물창 블록 선적 및 탑재 공정에 신공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경남남부세관의 적극적인 행정 협조로 건조비용 절감은 물론 안전확보와 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를 거둔 사례가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LNG-FSU(LNG-Floating Storage Unit·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환적설비)는 해상에서 쇄빙LNG운반선으로부터 LNG를 받아 저장한 후 일반 LNG운반선으로 하역하는 기능을 가진 설비로 해상에 떠있는 LNG터미널이다.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그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고 새 출발한 한진중공업이 지역사회 협약식과 함께 본격적인 상선 건조 참여 소식을 알리며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한진중공업 경영 정상화 협약식이 28일 부산시청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의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의장,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와 홍문기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지역사회가 부산지역 최대 조선소인 한진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진중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3분기가 채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연간 수주목표에 근접하거나 이미 초과 달성하는 등 거침없는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다.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9월 현재까지 조선 3사 수주 실적 합계는 약 350억5800만달러로 한화 약 41조2317억원을 기록했다.조선사별 올해 수주실적을 보면 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지난 7월에 연간 수주 목표액 149억달러를 달성했다. 당시(7월) 152억달러를 수주하며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이어진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