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꺽이면서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내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올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2(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3% 내렸다. 통상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를 한 두 달 선행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4% 상승해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국내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중단됨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위메프는 정부의 ‘입국 전 유전자증폭(이하 PCR) 검사’ 폐지 발표일인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해외 항공권 거래액이 직전 2주(지난달 17~30일)와 비교해 8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지 PCR 검사 비용과 확진 시 추가 체류 등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면서 속속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이 받는 입
# 대구에서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A사는 "1 년 전부터 전기차부품 생산을 위해 설비투자를 하고 있는데 고금리 폭탄을 맞아 이자상환도 버거운 상황" 이라며 "상환 부담이 커져서 신규투자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적용받는 금리가 6% 수준인데 신규대출에 대해서는 3% 이하 수준이 돼야 설비투자를 지속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조선업체 B사는 "업종 특성상 차입 비중이 높아 저금리 정책자금을 활용하는데 자금수요에 비해 저금리 대출한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은행에서 중견기업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런치플레이션’ 강타에 직장인들이 대형마트 델리 코너를 찾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조리된 메뉴를 바로 테이크아웃 할 수 있어 물가 부담 없이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중이다.홈플러스는 지난달 5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한 달간 델리 코너 주요 매출 변화를 살펴봤다. 델리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특히 점심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출이 64% 뛰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샌드위치와 샐러드 매출이 247%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도시락은 189%,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콜마(이하 콜마) 30조원 규모의 중동 화장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난 8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중동 화장품시장 규모가 2019년 205억달러에서 올해 246억달러(약 29조4000억원)까지 커질 것 이라고 예상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020년 기준 중동 내 한국 화장품 시장 점유율 비중이 4.2%고 7번째로 높다고 밝혔다.콜마는 아랍에미리트(UAE) BPC에 화장품 PB 제품을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로 개발·공급한다.UAE BPC는 UAE의 수출입 비즈니스 컨설팅 기관이다.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KT&G 상상마당 홍대가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2022 디자인 챌린지’ 출품작을 내달 2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디자인 챌린지’는 국내 제품 디자인 산업을 활성화하고, 해외 시장에 한국 디자인을 널리 알리고자 KT&G가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문화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세계적 디자인 유통회사인 ‘키커랜드’와 공동으로 주최해 아이디어의 제품화부터 해외 유통까지 전 과정을 협업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리-비지팅 코리안 헤리티지'다. 한국의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넘어서 1400원을 향해 치솟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1.7원) 보다 10.6원 오른 1382.4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77.0원에 장을 열었다. 환율은 지난 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넘어서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10을 돌파했다. 6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63% 오른 110.203에 마감했다. 달러인덱스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의 7월 상품수지가 10년 3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수입의 증가폭이 수출액 증가폭을 크게 상회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한은)이 7일 발표한 '2022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1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77억1000만달러) 대비 흑자폭이 66억2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2011년 5월(-79억 달러) 이후 11년 2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올 1~7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58억7000만 달러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정부가 달러화 강세가 장기화될 수 있어 은행권의 보수적인 외화 유동성 관리를 주문했다. 환율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5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어 시장에서는 14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김영주 금융감독원 은행담당 부원장보는 6일 오전 국내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자금담당 부행장들 및 외국계은행 서울지점 대표들과 화상으로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안정적인 외화 관리를 당부했다. 김 부원장보는 "환율상승에도 현재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보이나 더욱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금리 1%p 상승하면 15개월 후 아파트매매가격이 최대 5.2% 하락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통화량이 10% 상승하면 13개월 후 아파트매매가격이 1.4%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국토연구원(국토연)은 5일 '유동성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국토연이 벡터자기회귀(Structural VAR)으로 분석한 결과 금리와 통화량 지표는 주택시장에 미치는 유의미한 영향이 상당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영향을 나타냈다.국토연은 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달러 가치가 폭등하면서 기타통화 평가 절하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7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한국은행(한은)이 5이 발표한 '2022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64억3000만달러로 전월말(4386억1000만달러) 대비 2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며 "미 달러화 지수 기준 지난달 중 미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애경산업은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6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3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의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물가, 환율, 유가 등의 동반 상승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자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애경산업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맞아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 협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나라 무역 적자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14년여 만에 처음이다. 8월 수출이 7%가량 늘어났지만 수입은 28% 급증했다. 수출 실적에 경고등이 들어오자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1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특별 저리융자도 제공한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늘어난 566억7천만달러, 수입은 28.2% 급증한 661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94억7천만달러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위메프’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에 나선다.위메프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소상공인 V커머스(Video Commerce)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진행한다.이번 사업은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에 친숙한 MZ세대의 호응을 받는 V커머스 제작·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위메프는 총 510편의 V커머스 제작과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유통 경쟁력 확보 등 자생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위메프는 2019년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유통업계 판촉장'인가. '시민의 축제'인가. '2022 송도맥주축제’는 코로나 여파로 3년만에 다시 열린 반가움과 함께 축제 취지 및 기획의도와 달리 지나치게 '상업적 이다'라는 따가운 시선이 따르는 가운데 출발했다.송도맥주축제 개막일인 지난 26일. 축제장에 마련된 대형 스테이지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쉼 없이 공연을 펼쳤다. 셀 수 없이 많은 각종 브랜드의 맥주, 음식 부스 등으로 축제 분위기는 후끈 달았다. 누적 방문객 80여만명. 지역 축제로서 명성을 자랑할만 했다.입구를 지나 몇걸음 걸으니 대형 스테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올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7(2015년 100기준)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6월 배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스타필드 청라'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신세계그룹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스타필드 청라와 야구 돔구장 건설 및 지하철 역사 신설을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돔구장은 2만석 규모로 야구경기 관람 뿐만 아니라 케이팝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 역할도 겸하는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이다. 이는 프로야구 144경기 중 홈 구장에서는 72경기만 진행되는 점을 감안, 야구가 열리지 않는 293일에도 인천 시민들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 부담이 급증하는 가운데 수출 증가세 마저 주춤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관세청은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가 254억7000만달러(약 34조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996년(연간 206억2400만달러)의 무역 적자 규모를 넘어섰다. 8월 들어 20일 만에 102억1700달러(약 13조6782억원) 적자가 늘었다.막대한 무역 적자가 발생하는 이유는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BHC’ 박현종 회장이 전 ‘BBQ’ 재무실장 A씨로부터 '무고죄'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박 회장은 BBQ 내부 전산망을 해킹해 재판에 넘겨져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6월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 유죄 선고를 받았다. 박 회장은 BHC 정보팀장에게 A씨의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불법적으로 입수해 BBQ 내부 전산망을 뚫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2015년 6월경 국제형사재판소 소송에서 '박 회장이 BHC 매각 업무를 총괄했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했다. 박 회장은 A씨의 주장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4%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물가가 적정 수준으로 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물가 피크아웃(정점통과)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해 하락 전환했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번 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4.7%)보다 0.4%포인트 내린 4.3%로 집계됐다.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상승세가 꺽였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월(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