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롯데백화점의 우수고객(VIP)이 뿔 났다. 롯데백화점 측이 VIP 등급 기준을 임의로 변경해서다.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VIP 멤버십 명칭을 MVG에서 에비뉴엘로 바꾸고, 등급을 간소화했다고 8일 밝혔다.MVG 에비뉴엘(A) 고객은 에비뉴엘 블랙(매출 상위 1%)으로, 레니스(L) 고객은 에비뉴엘 에메랄드(연매출 1억원)로, MVG 프레스티지(P)와 크라운(C) 고객은 통합해 에비뉴엘 퍼플(연매출 4000만~6000만원)로, MVG 에이스(A) 고객은 에비뉴엘 오렌지(연매출 1800만원)로, VIP플러스와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롯데홈쇼핑이 하루 6시간씩 6개월간 방송 송출 금지 처분을 받았다. 매출 등에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롯데홈쇼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정지처분 취소 상고심에서 ‘업무정지처분이 정당하다’며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원 10명이 2014년 납품 업체에게 뒷돈을 받아 검찰이 기소했다.아울러 강현구 롯데홈쇼핑 전 사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방송채널사용사업 재승인을 받기 위해 해당 사실을 누락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과기정통부는 같은 혐의로 롯데홈쇼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15일 홍모(40)씨를 대마초 소지와 상습 투약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했다.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 차남의 자제인 홍씨는 대마초를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홍씨는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 1심 재판에 준비하고 있다. 홍씨 사건을 맡은 전승수 변호사는 서울동부지검에 검사로 재직할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마진율 협상 끝에 발주 중단 사태까지 간 CJ제일제당과 쿠팡의 기싸움이 치열하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초 CJ제일제당의 햇반, 비비고만두 등 전체 제품 절반을 매입 중단했다.양사는 입장이 달라, 사태가 장기화할 전망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쿠팡이 무리한 마진율 인상을 요구해 이를 거절했다. 이후 쿠팡은 상품 발주를 중단했다. 양사의 올해 계약 기간은 12월 말까지"라고 말했다.반면, 쿠팡 관계자는 "연초부터 CJ제일제당은 수차례 가격 인상을 요구했다. 약속한 발주 물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윤홍근 BBQ 회장이 박현종 bhc를 조만간 잡는다.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hc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771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 순이익 154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이는 전년대비 19%(767억원), 18%(238억원), 105%(795억원)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BBQ도 같은 기간 매출 3663억원, 영업이익 654억원, 순이익 320억원으로 각각 13%(407억원), 19%(104억원), 357%(250억원) 늘었다.다만, BBQ가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국내 식음료 업체가 유통가가 연말을 맞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팔을 걷었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촌스러버 선발대회’를 최근 열고, 전국에 치킨 6000마리를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촌스러버 선발대회는 사연을 받아 신청자와 함께 치킨 나눔을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교촌은 사연에 따라 치킨 6000마리를 소방서, 초등학교, 국가 연구원, 독립야구단, 지역 전통시장 등에 제공했다.교촌은 내년에도 촌스러버 선발대회를 갖고 치킨을 기부할 계획이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주류업계가 월드컵을 활용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는 지역 상권과 협업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카스 플레이 펍’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카스 플레이 펍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6개 광역시에 위치한 9개 매장에서 18일까지 고객을 맞는다.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다채로운 응원 행사도 펼쳐진다.카스 관계자는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며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상권과 협업해 카스 플레이 펍을 선보인다.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는 최근 월드컵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편의점 CU를 주력으로 하는 BGR리테일이 GS25를 주력으로 하는 GS리테일을 올해 잡았다.경영능력의 척도이자,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에서 GS25를 크게 앞선 것이다.BGF리테일이 공시를 시작한 2017년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같은 해 GS리테일의 영업이익(1657억원)의 16% 수준에 그쳤다. 이후에도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은 GS리테일에 뒤졌으며, 지난해에는 1994억원으로 GS리테일(2085억원)의 95.6% 수준으로 상승했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신사업이 시작 전부터 순탄치 않다. 농심의 첫 대규모 인수합병이던 천호엔케어 인수 추진이 무산됐기 때문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성장동력사업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정하고, 사업 확대 방안으로 천호엔케어 인수를 추진했다.다만, 지분 예상 매입가 700억원을 두고 천호엔케어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인수가 무산됐다.이번 인수 무산으로 농심의 건기식 사업 확장도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예상이다.업계 관계자는 “농심은 식품 생산공장이 있는 반면, 건기식 제조공장이 없다. 천호엔케어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몫 좋은 곳에 스타벅스, 그 옆 이디야.이디야커피가 지우고 싶은 말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 2위인 신세계가 운영하는 스타벅스는 전국 모든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한다.신세계는 엄격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출점한다. 스타벅스는 199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 둥지를 틀면서 커피전문점 시장을 열었으며, 이후 많은 소비자가 스타벅스 제품에 입맛을 들였다.소비자가 찾아가는 스타벅스로 자리한 이유이자, 스타벅스가 출점하면 인근 커피점문점이 개점휴업에 빠지는 이유다.이디야커피가 스타벅스 근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침몰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가 살아나면서 주요 기업이 선전했지만, 아모레퍼시픽의 경영실적이 곤두박질해서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이 3조4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912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73억원으로 51%(1605억원) 급감했다.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률은 5%로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했다. 서경배 회장이 1000원어치를 팔아 지난해 3분기까지는 90원을 벌었지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을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11월 중순 이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맛우유(240ml)는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인상되며, 그 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굿모닝우유(900ml)는 8%, 요플레 오리지널은 16% 인상될 전망이다.빙그레 관계자는 “원유가격 인상과 함께 설탕,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 물류 비용, 환율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조원가가 급등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이마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신장한 7조 7074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007억원이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79억원 감소했다.SCK컴퍼니와 G마켓 지분 인수에 따른 PPA상각비 400억원과 스타벅스 서머캐리백 이슈로 인한 일회성 비용 358억원이 반영됐으나, 오프라인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큰 폭의 온라인 적자 개선으로 인해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별도기준 3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비 4.6% 증가한 4조 536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제품이 친환경적인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 적발된 경우가 올해 벌써 1300건을 넘어서 최근 5년 사이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에 따르면 부당 환경성 표시·광고로 올해 적발된 건수는 1383건이다. 지난해 적발 건수(272건)의 5배에 이른다. 조사 건수 대비 적발 건수 비율은 올해 27.3%로 지난해(2.2%)를 크게 웃돌았다. 이전 부당 환경성 표시·광고 적발 건수는 2020년 110건, 2019년 57건, 2018년 257건 등이다..환경기술산업법은 '제조업자·제조판매업자·판매자는 제품 환경성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SPC가 고용노동부로 부터 엄중경고 처분을 받았다. 아울러 관련자에 대한 문책도 지시받았다. SPC그룹(이하 SPC)의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망 사고 여파로 최근 대전고용노동청은 SPC삼립세종생산센터를 현장 감독했다. SPC의 한 직원은 감독관들이 현장감독으로 인해 회의실에 없는 틈을 타, 감독관의 서류 등을 뒤져 대전고용노동청 감독계획서를 무단 촬영했다. 사진은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SPC삼립 본사 및 불특정 SPC 계열사 등에 공유했다.대전고용노동청 감독계획서에는 대전고용노동청의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농심 공장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최근 농심 부산 사상 공장에서 라면 제조 야간작업을 하던 2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리테이너 기계(제품 포장 전 냉각을 담당하는 설비)에 옷이 끼어 팔까지 빨려들어갔다. 이 사고로 A씨는 근육이 찢어지고 어깨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 사고 당시 A씨의 비명 소리를 들은 동료 직원이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더 큰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에도 부산 삼락 공장 리테이너 기계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BBQ가 bhc와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완승했다.3일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 15부는 지난 2020년 2월 BBQ가 bhc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 판결에서 bhc의 계약위반행위를 인정하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bhc가 부당하게 편취한 이익 71억 6천만원과 그에 대한 이자 전액 배상하라고 판결하였다. 법조계에서는 BBQ가 사실상 완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BBQ의 bhc를 상대로 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의 원인은 물류용역계약과 상품공급계약이다. 지난 2013년 6월 bhc가 분리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우리 시각장애인들도 햄버거가 먹고 싶을 때 프랜차이즈 가게에 갑니다. 키오스크 주문은 완전히 볼 수 없는 전맹 시각장애인들을 포함해 조금이라도 볼 수 있는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에게도 무리입니다. 주문을 하고 싶어 카운터에 가도 직원은 키오스크를 손으로 가리키는가 하면 시각장애인임을 알려도 불친절한 말투와 응대 그리고 ‘빨리 주문 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느꼈어요. 공짜로 먹는 것도 아닌데 눈치를 봤어요. 햄버거 하나 먹고 싶은 게 서러운 일이라는 걸 느낀 적이 많아요”패스트푸드는 주문하면 즉시 완성되어 나오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유제품전문기업 hy가 9월 누계 기준 총 125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했다. hy는 연내 2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hy는 지속가능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사업 전반에 친환경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1월 사내 전담팀을 구성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탄소 발생 감소 등을 추진 중이다.먼저, 용기 개량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효과를 거뒀다. '쿠퍼스', '메치니코프' 등 6개 제품을 경량화했다. 용기 두께는 줄이고 일부 제품의 뚜껑을 제거했다. 적용 제품은 점차 확대한다. 금호석유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최근 경영 악화로 사업 종료를 선언한 유제품 기업 푸르밀의 노동자들이 이메일을 통한 회사의 일방적 해고 통보를 받고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신준호 회장이 올해 초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30억원 상당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푸르밀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푸르밀 오너의 무분별하고 일방적인 전 직원 해고에 대해 비통함을 느낀다"며 “이는 350명 직원들의 가정을 파탄시키며 죽음으로 내모는 살인 행위”라며 분노했다. 이어 “회사 정상화를 위해 임금 삭감과 공장 인원을 축소했지만 신준호 회장의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