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한반도 평화를 준비하는 원내대표, 국정을 주도하는 책임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홍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우리 문재인정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히 책임감을 갖고 겸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한반도의 평화 체제를 반드시 앞당기고,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국정운영을 통해 국민들께 저희가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18대 국회, 19대 국회 전부다 ‘여의도에 정치가 있는가
[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평가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극과 극에 달했다.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경제에 회생의 숨을 불어넣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경제가 죽어가고 있다”고 혹평했다.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은 10일 “최저임금 인상, 주거, 의료, 교육, 통신, 교통비 등 5대 핵심 생계비 경감, 실업급여 확대 등을 추진한 결과 가계 실질소득이 9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저소득층의 소득증가로 소득분배지표 역시 8분기 만에 개선됐다”고 현 정부의 경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2018 한국경제학회-한국금융학회 공동 정책심포지엄 문재인정부 출범 1년, 한국경제의 회고와 전망에 참석,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책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10일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 서민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경제가 죽어가고 있다. 기업이 죽어가고 있다. 서민이 죽어가고 있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책을 집중적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미래당은 9일 ‘드루킹 특검’에 대한 여야간 이견차로 5월임시국회 일정이 결렬 된 상황과 관련 여당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피해갈 수 없는 특검, 조건 없는 수용이 국회정상화의 길”이라고 지적했다.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제목의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일갈했다.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지지율은 아침이슬과도 같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며 “지지율에 취해서 오만과 독선으로 ‘집권야당’처럼 행동한다면 아침 햇살이 떠오른 후의 아침이슬과도 같은 국민심판을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문재인 정부 1년. 정책 진단 ‘최악의 고용성적표, 말 뿐인 일자리 정책’토론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9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책을 부각시키며 민생을 강조했다.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1년 정책진단토론회’에 참석해 “저는 여론조작으로 정권의 명맥을 유지하는 이 좌파정부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과연 국민들이 자기 민생을 통째로 포기하고서라도 민주당을 찍을 수 있는지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
[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청와대는 3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북미?한일중 정상회담 등 잇따라 개최되는 외교 행사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 기념일은 간소하게 치러질 방침이다.이날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취임 후 1년 동안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이어 “끊어지고 단절됐던 정부와 국민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정부’, ‘국민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청와대’가 되기 위해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20일 “문재인정부가 박근혜정부와 ‘똑같다’ ‘데칼코마니’라는 증거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유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권이 포스코 회장을 갈아치우는 걸 보고, 어쩌면 하는 짓이 박근혜 정부와 저렇게 똑같을 수 있나 싶다. 최근 MBC와 KBS 방송뉴스를 보면서도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김기식 금감원장 사건·드루킹 게이트와 관련한 MBC와 KBS가 박근혜 정부와 달라진 게 아무 것도 없다. 똑같다”고 단언했다.유 대표는 “MB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서로를 향한 날선 비판이 끊이질 않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드루킹 댓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댓글로 흥한 문재인정부가 댓글로 망할 수 있다’는 공통된 견해를 내놨다.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댓글로 일어선 정권은 댓글로 망할 수 있다.’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그런 사건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홍 대표는 “이 정권이 국정원 댓글로 시작을 해서 세월호 사건을 빌미로 탄핵하고 탄생한 정권”이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이 10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본지 인터뷰에 응해 대변인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6·13 지방선거가 임박할수록 정당들 간의 발언도 날카롭게 재련되고 있다. 이른바 선거철 ‘말(言語) 전쟁’이다. 상대진영의 폐부를 찌르는 말 한 마디가 그 정당의 명분을 고꾸라뜨릴 수 있고, 한 번의 경솔한 말 한마디가 스스로 공세의 빌미를 자초할 수도 있다.신중함이 생명인 셈이다. 특히나 정당은 군집체(群集體)다. 한 몸처럼 일치된 총의를 정제된 언어로 나타내기 위해선 당 내 모두의 의견을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9일 정부의 3조9000억원 규모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추진과 관련 “문재인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만 제대로 들어도, 막대한 국민혈세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 알 수 있다”고 규탄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런데도 무작정 재정만 쏟아 붓겠다는 것은 전시효과만을 노린 땜질 처방이 아닐 수 없고, 그래서 ‘선거용 추경’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김 원내대표는 “거듭 말씀드리지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일 “이미 밝힌 바대로, 민주당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전환이 없다면, 저희 바른미래당은 4월 국회에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부터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4월 국회는 개헌과 민생 개혁입법이 결실을 맺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관건은 민주당의 태도와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김 원내대표는 “현재 국회에서 개헌 논의가 지지부진하고, 각종 민생과 개혁입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비난 대상이 되고 있는 최근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관련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문재인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고 호소했다.박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SNS에서 “봄은 왔지만,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도 같이 왔다. 정부는 초미세먼지의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근본 대책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재 초미세먼지 대책은 마스크 쓰고, 물 마시고, 도로에 물 뿌리는 것이 전부”라며 “이런 상황에서 초미세
[스페셜경제=장순휘 정치학박사]지난해 12월 6일 문재인 대통령은 종교지도자 모임에서 “북핵문제는 북미가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다, 북핵 해결을 위해 압박도 해야하지만 선제타격으로 전쟁이 나는 방식은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 동의없이 한반도 군사행동은 있을 수 없다고 미국에 단호히 밝혔다”고 말한 얘기가 이른바 문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이다.그러나 당시에 문재인 정부의 이런 북핵관련 외교기조가 관심도 받지 못했고, 심지어 조소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런 관점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을 명분으로 북한의 특사인 김여정과
[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9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초청에 응해 오는 5월 만나기로 한 것과 관련 “보수야당이 좋아하는 얼음장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 스스로도 비핵화가 살길이고, 대화만이 살길이라는 점을 이제는 그 누구보다 절실히 깨닫고 있는 것”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지난 9월 정기국회 교섭단체에서 신세대 평화론을 최초로 주창한 점을 언급하며 “북한이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문재
[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올해 11월부터 아파트 등 주거지역의 경유택배차로 인한 매연 문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대안의결했다.현행 화물자동차법은 국토교통부가 업종별로 고시하는 공급기준 이외에는 증차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개정안은 전기자동차, 수소전지자동차 등 친환경화물차의 경우 위탁 금지를 조건으로 신규허가를 인정하도록 한 것이다.다만, 화물운송시장의 상황을 고려하고 증차 후 사업을 양도하는 편법을 막기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6일 신년기자회견에 나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개혁 원년을 선포하겠다’며 한반도 비핵화, 일자리 정책, 지대개혁, 개헌 등 야당과 마찰을 빚는 각종 정치권 현안들에 대한 기조를 굽히지 않고 관철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그는 특히 개헌과 관련해선 정부여당과 야당의 대치구도를 개헌세력과 반(反)개헌세력의 프레임으로 몰았다.이와 관련, 현재 정부여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의를 통해서라도 6월 지방선거에 개헌투표를 함께 붙이는 것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고 야권은 ‘중앙권력구조개편’을 강조하며
[스페셜경제=장순휘 정치학박사]지난 21일 15시 53분에 발생한 충북 제천스포츠센터의 화재사고로 29명의 사망자가 희생됐다. 백주(白晝)에 생사람들이 무참하게 희생당하는 화재사고를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했던 국민들도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이런 대형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께 삼가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우리 사회의 반복되는 ‘안전무방비’사고에 대하여 기가 막히는 정도가 아니라 분노가 난다.과거 2010년 부산 해운대 38층 오피스텔 화재로 ‘30층 이상 고층건물의 외장재는 불연재(不燃材)를 사용해야 한다’고 건축법을 개정했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14일 “전국 낙후지역 500곳에 총 50공조원이 투입되는 문재인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천안역세권과 남산지구 개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양승조 의원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천안시 발전의 오랜 숙원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며 이같이 전했다.양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된 ‘천안역세권 개발사업’은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106-17번지 일원 (210,000㎡)에 총사업비 6,530억 원이 2022년까지 투입되어 천안역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4일 문재인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이대로(여야 잠정 합의 내용 대로) 강행한다면, 문재인 정부 최대의 정책 실패가 될 것”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의당 상무위원회를 통해 “청와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근로기준법 개정 관련 3당 간사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민주당은 이를 당론으로 해 2월까지 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3당 합의안대로 52시간 근로시간 적용을 유예하고, 휴일연장근로엔 종전처럼 50
[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은 국감에서 6일 보험업감독규정이 삼성 맞춤형 황제특혜이기 때문에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 박용진(강북을) 의원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그룹의 총수일가가 삼성전자 주식을 통해 삼성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것이 ‘기업의 편법적인 지배력 강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이에 장 실장은 “총수 일가가 그런 편법적인 방법으로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살펴보겠다”고 답했다.박 의원은 “보험업감독규정은 이건희 차명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