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삼성화재 소속 설계사들이 폭발 직전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자사 상품 판매도 여의치 않은 환경에서 삼성카드까지 영업해야 하는 압박까지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설계사의 카드 판매 수수료가 카드사 모집인의 수수료보다 낮다는 주장까지 더해 설계사들을 둘러싼 삼성화재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매달 지점 단위로 삼성카드 이용자 모집 목표치를 할당한다. 삼성화재가 삼성카드를 판매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일자 무료보험이라는 미끼 상품까지 끼워 넣었다. 지점장 인사평가에 목표달성 정도를 반영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정비는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한 두달 지난 뒤 결재가 이뤄지겠지 했지요. 그런데 1년 7개월이 지나도 현대해상측으로 부터 성의있는 협상이 없었습니다. "현대해상이 지속적으로 거래해온 정비업체와의 재 계약 연장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갑질 횡포'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해상 측이 제시하는 계약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약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정비업체에게 불리한 계약을 체결하도록 압박한다는 것. 이에따라 하청업체인 정비업체는 현대해상측의 결제대금 지연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KB손해보험(대표이사 김기환)에서 임원들에 대한 특별대우로 직원들의 불만이 높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KB손보 측은 임원만에 대한 특별대우가 아닌 직원과 VIP고객에 모두 같은 대우가 이뤄진다고 밝혔다.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KB손보에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직원이 '저는 KB손해보험에 근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임원에게만 특별대우가 행해진다고 폭로했다. 자신을 자동차 사고접수부의 콜센터에서 일하고 있다고 소개한 글쓴이는 "저희 회사 갑질에 답답해서 글 올린다"며 "직원들이 편하게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수도권 일대의 역대급 집중호우가 10일 오전 현재 다소간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 폭우로 차량 침수가 속출하면서 보험사에도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피해를 보상 받으려면 '자기차량손해 담보(자차담보)', 흔히 얘기하는 '자차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또 피해 발생 시 대응 방법도 잘 알고 있어야 금전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개 대형 손해보험회사에 접수된 차량 침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교보생명 소속 보험설계사가 허위의 입원확인서 등을 가공해 보험금을 편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설계사 A씨는 2018년 7월부터 2018월 8월까지 입원치료를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B병원(광주 소재)에서 10일간 정상적인 입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의 입원확인서, 진료비영수증 등을 발급받아 제출하는 방법으로 C 보험㈜ 등6 개 보험회사로부터 374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적발된 설계사는 신규 보험모집 업무를 180일 동안 수행할 수 없다.아울러 DB손보 소속 보험설계사는 201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인태)이 15일 남서울농협, 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과 함께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포도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NH농협생명 경영기획부문 류영수 부사장, 남서울농협 안용승 조합장, 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 임직원을 비롯 약 50여명이 참석해 포도 봉지를 씌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NH농협생명은 코로나19 이후로 영농철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직접적인 지원을 위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증대에 기여하고, 도농 교류의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최근 한화손해보험(한화손보)에 11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한화생명보험이 3000억원 규모의 무보증후순위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한화손보에 재무 건전성 리스크가 떠오르자 최대주주인 한화생명이 지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생명 역시도 재무 건정성이 악화,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달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으로 부터 11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신종자본증권을 매수했다. 계열사인 만큼 이는 특수관계인의과의 거래에 해당한다. 이 증권의
# A(43·남) 씨는 지난달 3일 오후 2시 16분께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항에서 뇌종양을 앓고 있던 여동생 B(40)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동생을 스파크 차량 운전석에 태우고 자신은 조수석에 앉은 뒤 차량을 바다로 추락시킨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B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운전석에서 발견됐으나 병원 이송 도중 결국 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자력으로 탈출했다. 해경은 차량 현장실험을 통해 조수석에서 차량 조작이 가능한 점을 확인했다. 해경은 A씨가 사고 전날 동백항을 방문해 조수석에서 차량을 움직이는 방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최근 금리인상에 따라 보유한 채권 평가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보험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보험사 순이익은 3조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10억원(21.2%) 감소했다.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1조3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555억원(45.2%) 줄었다.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로 보험영업이익이 악화했고, 채권 등 금융자산처분이익과 배당수익이 감소해 투자영업이익이 1조원 줄었다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교보생명 주당 가치 평가를 놓고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교보생명의 법정 공방 2라운드가 시작됐다. 아직 본격적으로 항소심이 시작된 것은 아니었지만 양측의 주장은 명확히 엇갈렸다. 12일 교보생명과 어피너티의 입장을 종합하면 전날인 11일 서울고등법원 제1-1형사부는 어피니티 등의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를 다투는 항소심 1차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어피니티의 의뢰를 받은 안진회계법인이 교보생명의 주당 가치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어피너티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가치를 산정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해 보험사들의 실손보험료 수익이 1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000억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료 인상과 신규가입 증가로 보험사 수익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2일 '2021년 실손보험 사업실적 및 감독방향'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가 병원 치료시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과 비급여)의 일정 금액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올해 3월 기준 실손보험 가입자 수는 3977만명이다. 보유계약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2월말 기준 3550만건으로 전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해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이 지난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사고율 하락과 보험료 인상을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몇몇 보험 대형사와 중·소형사들의 시장 점유율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18일 '2021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감독방향'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20조2774억원으로 전년(19조6000억원) 보다 3.7% 증가했다.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원수보험료 증가율(3.7%)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임금인상 등을 둘러싼 KB손해보험(KB손보) 노사간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되면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18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3% 인상 △당기순이익 15% 수준의 성과급 △임금피크제 정률제 도입과 380% 적용 △복지카드 포인트 증액 △중식비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1.5%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KB손해보험 노조는 최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총 2080명(투표율 89.2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삼성화재 '노노" 갈등이 건전한 활동 경쟁을 넘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1심과 항소심 판결이 엇갈리면서 '저간의 배경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것.삼성화재 노동조합(노조)와 삼성화재 평사원협의회(평협) 노조 사이의 소송에서 항고심이 평협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노조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부(전지원 부장판사)는 최근 삼성화재 노조가 "평협 노조와의 단체교섭을 중지해달라"며 사측을 상대로 낸 가처분 소송 항고심에서 평협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인정했다. 이 판결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KB손해보험의(KB손보) 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설계사가 6억원 넘게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보험사의 GA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KB손보는 최근 '보험업법감독규정 7-44조 3항 2호'를 공시해 이같은 횡령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KB손보의 GA 소속 보험 설계사는 2020년 1월3일부터 지난해 9월 14일까지 고객이 일시불로 지불한 보험료를 받은 뒤 매달 납부하는 방식으로 서류를 조작해 돈을 빼돌렸다. 횡령 금액은 무려 6억2653만원이다. 해당 설계사는 매월 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6%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영업이익 등이 늘어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금융감독원은 23일 '21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23개 생명보험사(생보사)와 30개 손해보험사(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8조2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1967억원(36.2%)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의 경우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손익은 악화됐다. 하지만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 이자·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투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김태현)는 동해안 지역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16일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임직원들의 기부금 등으로 조성된 것이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돼 생계 및 주거 지원, 구호물품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산불로 인해 피해가 큰 지역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사 최초로 모든 보험 상품에 대해 AI(인공지능) '완전판매 모니터링(해피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완전판매 모니터링은 고객이 보험에 가입할 때 충분한 설명을 듣고 약관, 청약서 등 주요 서류를 받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비대면·디지털 모집 규제개선'에 따라 이 과정에서 전자적 상품설명장치(AI 음성봇)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반 AI 컨택센터 솔루션 ‘CLOVA AiCall’을 활용해 완전판매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측이 재무적 투자자(FI)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신 회장은 FI 측이 풋옵션 가격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가격 부풀리기를 했다며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패소 판정으로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11일 어피너티 컨소시엄(어피너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전날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피너티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들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교보생명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금소연)은 생명보험사 즉시연금 미지급 반환청구 공동소송 2심에서도 승소판결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금소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 재판부는 미래에셋생명과의 2심 선고(2022.2.9)에서 소비자 측인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금소연은 "1심에 이어 이번 항소심에서도 당연한 결과"라며 "모든 소송에서 승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이라도 모든 생보사들은 시간끌기용 소송전을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미지급연금을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이번 판결은 삼성생명 등 다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