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주회사의 본사 소재지를 놓고 경북 포항시와 포스코가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포항시는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뿐만 아니라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도 포항시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는 현재 서울에 있는 전략부문이 분리되는 것이라 기존과 달라질 게 없다는 입장이다.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다음달 2일부터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와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로 나뉜다. 포스코홀딩스의 본점 소재지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클래드 후판(Clad Plate)’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클래드 후판의 국내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클래드(Clad)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해 각 금속의 장점만을 취하는 접합 기술을 의미한다. 동국제강은 후판에 스테인리스를 얇게 붙인 ‘클래드 후판’으로 강도와 내식성을 함께 충족함과 동시에, 스테인리스 단독 사용 후판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상업화에 앞서 클래드 후판을 활용한 실물 압력용기(Demo vessel)를 직접 제작하고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가 한국의 글로벌 풍력타워 제작사인 ‘씨에스윈드(CS Wind)’와 협약을 맺고 친환경 풍력발전용 소재 공급을 확대한다.양사는 지난 10일 포스코 박을손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씨에스윈드 양성호 CAO(최고행정책임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오도길 에너지강재사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해상풍력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올해 안에 풍력타워 제작용 후판의 브랜드인 ‘그린어블 윈드(Greena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역대급으로 집계되면서 올해 각 사별로 수익성 강화 전략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지주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포스코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7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9조2380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283.8% 급증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연결기준으로)창사 이래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과 9조원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현대제철은 전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수요산업 회복 등의 효과에 힘입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현대제철이 27일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하고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8499억원, 영업이익 2조44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현대제철에 따르면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에 따른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박판열연·컬러강판 등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에 힘입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현대제철은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가 7일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에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포스코는 지난해 9월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하강집단유한공사(이하 ‘하북강철)’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이하 ‘하강포항’)를 설립했으며, 양사는 이날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산 90만톤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 및 하북강철 우용 동사장, 왕난위 총경리, 주중한국대사관 유복근 경제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이달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놓고 작년에 산재 사망사고를 낸 국내 주요 철강사 수장들이 벌써부터 좌불안석이다.포스코·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했을 경우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가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3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나란히 신년사를 발표했다. 두 CEO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탄소중립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수소환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그룹이 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 그룹 미래 신성장사업을 위한 R&D 컨트롤타워인 ‘미래기술연구원’을 개원했다.이날 개원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부회장, 전중선 사장, 정탁 사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그룹은 기술혁신이 가속화되고 저탄소·친환경 시대로 대전환되는 경영환경 하에서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고, 그룹 미래 사업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래기술연구원을 발족했다.미래기술연구원은 기존 철강 중심의 포스코 기술연구원과는 달리 △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분야 3개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대한민국 철강 역사의 산실이자,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포항 1고로(高爐·용광로)가 48년 6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포스코는 29일 포항제철소에서 김학동 사장, 이시우 안전환경본부장,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이덕락 기술연구원장, 포스코 노동조합 및 노경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고로 종풍식을 가졌다. 종풍(終風)이란 수명이 다한 고로의 불을 끄는 것을 말한다.김학동 사장은 "1973년 6월 9일 첫 출선 당시, 故박태준 명예회장님께서 직원들과 함께 1고로 앞에서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현대제철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체 친환경 인증제도인 에코파트너십(ECO partnership)을 시행하며 친환경 경영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현대제철은 이 제도와 관련해, 지난 23일 친환경 우수 협력사로 선정한 2개 업체에 에코파트너십 인증패와 현판을 수여했다.현대제철 에코파트너십은 친환경 경영에 기여한 우수 협력사에게 수여하는 인증 제도로, 정부의 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작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에코파트너십 인증업체로 선정된 협력사는 인증패 및 현판을 수여받으며, 선정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포스코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염수, 광석, 폐배터리 모두에서 리튬을 추출해 자체적으로 상업 생산을 할 수 있는 ‘올라운드 리튬 생산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호를 기반으로 수산화리튬 상용화 사업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선언 이후 2030 리튬 사업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첫 행보다.포스코는 지난 10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투자사업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총 투자비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 간부에 대한 포스코의 해고 조치가 부당하다며 해고된 간부 3명을 복직시키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10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는 지난달 30일 포스코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사건을 기각했다.포스코는 2018년 9월 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장 등 노조 간부 5명이 포스코 인재창조원에 들어가 노무협력실 직원 업무를 방해하고 폭력행위를 저질렀다며 3명을 해고하고 2명을 정직 처분했다.이에 포스코지회는 경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9일 포스코에 따르면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제36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평가결과를 발표하며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선정했다.포스코는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은데 이어 올해
[스페셜경제=선호균기자]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갑)이 2차 세계대전때 독일군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독가스 ‘시안가스’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유출되는 걸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노웅래의원실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채취한 BET 슬러지를 한국환경공단 등 공인시험인증기관 2곳에 분석 의뢰한 결과 최대 1037.5ppm의 시안가스 성분이 검출됐다. 이는 시안가스에 의해 토양이 오염되는 우려 기준의 500배가 넘는 수치로 노 의원은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과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도 코크스 오븐 공정 내에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가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과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포스코는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과 28일,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최근 국내 산업계는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 청정 수소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 회사는 지난 7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 10월 ‘대한민국 수소경제 성과 보고대회’ 등 국내 수소경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세아창원특수강이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ADEX 2021(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국산 항공 소재를 최초로 선보인다.19일 세아홀딩스에 따르면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전시회에서 KAI와 공동 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기여하게 될 항공기용 날개 구조 부품(AI7050 SPAR)을 공개한다.항공기용 날개와 동체의 경우 경량화를 위해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다. 이들 소재는 초대형 단조설비를 사용해 일체형으로 제조돼야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철강업계의 발걸음이 국내외적 호재 및 미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공법 도입 등으로 무척 분주하다.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과 전방산업 호황이 이어지며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철강업계는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제품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외형성장을 노리고 있다. 탄소 중립 시계가 빨라지면서 친환경 사업 투자에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지난해 원료 가격 상승과 조선, 자동차 등 철강 수요산업 침체란 이중고를 겪었던 것과 비교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桑田碧海)’를 맞았다.한국철강협회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지난 8월 23일부터 당진제철소 협력사 노조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불법 점거하면서 불거졌던 갈등이 50여 일만에 일단락됐다.현대제철과 협력사 노조 양측에 따르면 13일 오전 당진제철소에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입회하에 현대제철, 사내 협력사, 협력사 노조 등 3자간 특별협의를 개최하고 현재의 불법점거농성 상황 해소와 공장 정상화를 골자로 하는 안에 합의했다.노조는 최종합의와 함께 통제센터 불법점거농성을 즉시 해제하고 퇴거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제철 통제센터 근무자 약 530여 명이 일터로 돌아갈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그룹이 중소기업의 친환경·스마트화 기술 혁신 성장을 위해 올해 140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한다.포스코그룹은 앞선 8월, 중소기업의 저탄소 사회 구현과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분야 112건, 스마트화 분야 476건 총 588건의 특허를 공개하고,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특허 공개에는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총 6개사가 참여했다.이중 올해는 ‘이산화탄소 회수장치 기술’, ‘무정전 전원공급장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달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을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갔다.현대제철의 ‘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은 사내에 산재해 있는 기술지식과 정보를 임직원 누구나 손쉽게 습득하고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이를 통해 전사 임직원이 기술 관련 자료를 찾기 위해 소비하던 시간을 줄이는 한편 이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집단지성을 통한 창의적 성과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제철의 ‘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은 크게 네 가지 부문으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