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중소기업업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우려를 표시했다. 중소기업 중앙회는 30일 "중소기업 현장은 장기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연이은 고물가, 고금리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6월30일 밝혔다.중소기업계는 그동안 최저임금 동결수준을 간곡히 호소해왔다. 중앙회 관계자는 "현실을 외면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 충격은 불가피하다"며 "고용축소의 고통은 중소기업과 저숙련 취약계층 근로자가 감당하게 될 것이다. 누구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인지 되묻지 않을 수
[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는 20대 여직원이 상사 4명으로부터 3년 동안 지속해서 성폭력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경영진들의 미흡한 대처가 여직원 A씨를 사지로 내몰았다는 지적이 나왔다.23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여직원 A씨를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는 4명의 조사에 앞서 피해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7일 같은 건물에 사는 동료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고 부서 회식 자리에서 상사 2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A씨는 50여 명이 근무하는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여성 차별'과 'VIP 리스트 관리' 등 채용 비리를 저지른 사측에 대해 피해자를 구제하고 부정 입사자 채용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제출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 지부(노조)는 22일 오전 금감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대법원 확정 판결로 KB국민은행의 채용비리 실태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KB국민은행은 지난 2015~2016년 3차례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하며 남성 지원자의 합격률을 높이고 부정 청탁 지원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를 포함해 30여 개 협회가 13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를 두고 단체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운송사업자 단체인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시멘트, 석유화학, 철강은 물론 자동차 및 전자부품의 수급도 차질을 빚고 있는 현 상황은 제조업과 무역에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가경제 피해와 함께 국민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상승, 물류비 인상 등 3중고로 복합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고 경제계 단체들은 진단했다. 경
백악관에서 웨이퍼를 흔들면서 투자를 촉구하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첫 행사로 평택 삼성 캠퍼스를 찾아 웨이퍼에 서명함으로써 삼성과 반도체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반도체가 단순한 첨단 상품이 아니라 미국조차 체면 불구, 러브콜을 할 정도의 핵심체라면 다른 나라는 두말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반도체 강의를 했으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은 4백 50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아직 사면을 받지 못해 ‘취업제한’에 걸려 있는 이
[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SPC불매 #동네빵집 #청년노동자의 눈물 #가맹점주파리바게뜨와 노조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프랑스에 이어 대학가에도 SPC 그룹에 대한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7일 서울대학교 기숙사 삼거리 게시판에는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에는 청년 노동자들을 지지하며 파리바게뜨의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하는 내용이 적혀있다. 더불어 SPC그룹의 불매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한 대자보에는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의 80%가량이 청년 여성 노동자입니다. 그런데 2017년에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파리바게뜨 여성
북한이 지난 5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 등 여러 지점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잇따라 발사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 번째다. 지난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3발을 발사한 지 11일 만이다. 북한이 한꺼번에 탄도미사일을 8발이나 쏜 것도 이례적으로 꼽힌다.만큼 최근들어 북한 도발이 기존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도발적이다. 7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도발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도 북한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외신도 북한의 도발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내보냈고 있는 실정이다.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장하성 주중대사(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 장하원(63)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섰다. 검찰은 장 대표를 구속해 수사키로 결정했다. 사정당국이 장 대표의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장 대표는 8일 오전 10시 30분 께 서울남부지방법원(남부지법)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남부지법은 디스커버리 펀드 사기 의혹과 관련해 이 펀드를 만들어 운영한 장 대표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장 대표는 '폰지 사기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법정으로 향했다.디스커버리펀드사기피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화물연대가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를 통해 운반되는 국내 주요 수출입 품목과 철강, 석유화학 등의 물류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6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정부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물밑접촉은 계속할 방침이지만,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질서의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앞서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지난 2일 첫 번째 면담을 시도했지만 양측 간 이견을
[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하이트진로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의 파업으로 소주 출고에 차질이 생겼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오는 7일 총파업에 나선다. 만일 파업이 장기화될시 '소주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 명은 지난 3월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에 가입한 후 하이트진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서 총 26차례 파업 집회를 벌였다. 수양물류 소속의 30% 인원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그 외의 70% 인원은 정상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한 화물차주들은 수양물류와 임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국회입법조사처가 2일 ‘물적분할 및 자회사 상장에 따른 소액주주 보호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식회사가 분사 형태로 신설회사를 설립함에 있어 물적분할을 선택함으로써 소액주주들이 모기업 주가하락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후로 LG화학, SK케미칼, 카카오 등 국내 대기업들이 물적분할 형태로 자회사를 설립 후 상장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기업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주가하락으로 피해를 겪었다. LG화학에서 분사된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여야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23일 일제히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국민의힘 양금희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삼가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분들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년을 맞이하며 대통합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살아 생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보여주었던 리더십을 기억하며 우리 사회에 깊게 남아있는 정치 대립을 해소하고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로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를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지만 기업 10곳 중 7곳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8곳은 법 시행으로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월 3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전국 순회설명회에 참석한 5인 이상 기업 930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68.7%가 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설명회에 참석한 대다수 기업은 법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경찰이 25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디스커버리 펀드 운용사 장하원(63)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펀드에 투자했다 피해를 입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 실장과 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장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장하성 주중대사의 친동생이다. 경찰은 현재 장 대표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살피고 있다. 경찰 관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25일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박 위원장을 태그하고 “몇백 번이고 사과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비대위에서 “조국 전 장관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해 대법원은 동양대 표창장과 6개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판결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조국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해 법원이 판결한 만큼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저는 2019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석유 등 국제 원자재 파동으로 뜨거운 관심권에서 일단 벗어나긴 했으나 반도체 문제는 국제 협업이 아니라 각자도생으로 방향을 잡고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미국은 중국 화웨이 등에 대한 수출제한을 강화하면서 한국 삼성, 대만 TSMC 등을 상대로 기업자료 제출과 함께 대미 투자를 독려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1년 남짓, 지금 세계반도체 시장의 수요 공급은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가?세계반도체 시장 통계(WSTS)에 따르면 반도체 부족 현상은 올해도 그냥넘길 것 같다. ‘20년의 반도체 시장 규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3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불리는 검찰개혁법안 처리를 위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 22일 수용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중재안에 대한 논의 후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 중재안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한 결과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양당에서 수용하면 의장 주재하에 합의문을 발표하는 순서를 갖고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을 수정해서 다음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쌍용자동차(쌍용차) 노동조합이 21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선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장폐지가 되면 재매각 진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노조 청원서에 따르면 쌍용차는 2009년 이후 두 번째 법정관리가 진행중이라며 대규모 정리해고와 극한의 노사갈등과 폭력성이 부른 참담한 비극이 깊은 상흔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쌍용차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이 노조 입장이다. 13년째 무분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로 지명된 김인철 후보자가 대학총장 재직시절 학생 가정환경조사를 실시한 의혹에 휩싸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15년 한국외대 재학생·휴학생을 대상으로 부모 직업 정보를 전수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돈과 사회적 지위를 기준으로 학생들을 줄 세워 학교발전기금을 확보하거나 사회지도층이나 경제력을 가진 부모를 둔 자녀만 따로 관리하려던 목적의 조사라는 것이다. 조사 당시 학부모 직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중소기업계가 윤석열 정부에 납품단가연동제 도입과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경제는 0.3%의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57%를 가져가고 99%의 중소기업이 25%를 가져가는 상황"이라며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납품단가 현실화"라고 강조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폭등하면서 벼랑끝에 내몰리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