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농심 오너 일가가 지난 9월초까지 보유 율촌화학 주식을 대거 처분해 내부자거래 의혹이 일었다.고(故) 신춘호 회장의 차녀인 신윤경씨와 고(故) 신춘호 회장의 부인 김낙양씨가 지난 7월과 9월 율촌화학 주식을 잇따라 처분한 이후 율촌화학의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율촌화학은 농심의 포장재 생산 제조업체다. '코팅기술'을 바탕으로 포장 (인쇄코팅), 필름 (압출코팅), 전자소재 (점접착코팅)의 사업을 영위한다. 율촌화학은 지난달 28일 미국 얼티엄셀즈와 내년 1월부터 2028년까지 1조 4871억원 규모의 리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지난 29일 오전 10시쯤 직원 21명이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이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엘리베이터는 갑자기 4층에서 3층으로 추락해 1시간 가량 갖힌 후, 소방대원애 의해 구출됐다. 직원 1명은 무사했지만 나머지 20명은 추락 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근육 경직 등의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이랜드 관계자는 “사고 당하신 분들의 추가 치료가 필요한지 알아보고 있다. 물류센터 전 엘리베이터를 대상으로 점검 중”이라며 “사고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내달 실시되는 2022년 정기 국정감사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증인으로 거론됐지만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용빈(광주 광산갑) 의원은 지난 26일 정 부회장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신청했고, 30일 돌연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신세계그룹은 지난달 17일 광주광역시 어등산관광단지에 호남권 최초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건립 계획을 밝혔다. 전남도 지난 15일 순천시와 협력해 순천 신대지구에 스타필드를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국회와 지역에서는 광주와 전남이 공동생활권이라 '유치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지난 26일 오전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진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이 유가족들을 찾아 피해보상 합의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일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유가족들을 찾아가 사고시 연령과 기대여명, 월급 등을 계산해 손해배상액을 책정하고 위자료도 1억 지급이라는 조건으로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 등 연일 불거지는 논란의 불씨를 끄기 위해 합의를 서두른 것으로 보고있다.유가족들은 아직 화재 사고의 원인도 모르는 가운데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지난 26일 오전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총 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사고 현장을 찾아 고개를 숙였다. 현대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를 받게 될 지 주목된다.정 회장은 지난 26일 사고 현장을 찾아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 할 것"이라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회장의 사과에도 유통업계 최초로 중대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 18일부터 5박 6일간 기아 송호성 사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 등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 송 사장은 첫 외교부 장관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1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에브라힘 파텔 산업통상부 장관과 은톰비조드와 랄리 국제교류협력부 차관보를 차례로 만났다. 그는 “한국은 단기간에 개도국에서 10대 경제국으로 성공적으로 도약한 나라로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동생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농심 지분을 9월에만 3번, 금액으로는 25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신 부회장은 15만주의 농심 주식을 갖고 있었지만 신 부회장은 현재 13만주 가량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계열분리 준비 신호라는 관측도 나온다.2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신 부회장과 그의 장남 신승렬씨가 22일 농심 주식을 장내매도했다. 신 부회장과 신승렬씨는 각각 4342주, 242주를 처분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달 24일부터 농심 지분을 매각했다. 15만주를 보유하고 있던 신 부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동선 상무가 한국학생승마협회장 해임처분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김 상무는 올해 4월 제38대 학생승마협회장에 선출됐지만 대한승마협회 임원 결격사유에 저촉돼 해임 처분을 받았다. 김 상무는 지난 2017년 술집 종업원 폭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집행유예기간인 2019년 변호사를 폭행한 이력이 있어 대한승마협회로부터 회장 인준이 취소됐다. 대한승마협회 정관에 의하면 임원 결격사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를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학생승마협회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효성중공업(주)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괄목할 만한 행보를 보여줬다. 효성중공업은 15일 오전 효성그룹 마포 본사에서 나미비아 국영 전력청과 2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설치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에만 나미비아 전력청에 132~400㎸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10대 신·증설 계약을 수주했다. 2023년 하반기까지 납품한다. 올 한 해에만 효성중공업이 나미비아 전력청과 맺은 계약 규모는 315억원에 이른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아프리카 전력 시장 개척 노력이 성과로 가시화됐다는 데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추석 연휴에 멕시코를 방문해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예방하고 가전공장과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을 찾아 멕시코 현지 사업 현황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멕시코 정부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이 부회장과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삼성과 멕시코 기업들 간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 이날 논의하고 2030년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9일과 10일에는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케레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지난 6일 ‘신정부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협력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강제징용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열린 세미나에는 문희상 전 의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진석 한일의원연맹 회장,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영상),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문 전 의장이 제시한 해결 방안은 ▲피해자 중심 ▲일본의 반성과 사죄 전제 ▲피해자 지원은 한국 주도 ▲대법원 판결 존중 ▲한일 국민·기업 자발적 기부금 조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지난 7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일부 고객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3월 국제 해커조직 랩서스(Lapsus$)의 해킹 공격 이후 반년만에 정보 유출 피해가 새로 발생한 것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고객정보에 영향을 미치는 보안사고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고객정보 범위는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 제품 등록정보 등으로, 사회보장번호(SSN)나 신용카드·직불카드 등의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정보 유출은 미국 시스템에 국한돼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서울중앙지검)이 삼성 급식 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계열사 사장단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진행 중이다. 2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김명수 삼성물산 EPC 경쟁력 강화 T/F장(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이 삼성 계열사 급식물량을 삼성물산 자회사 웰스토리에게 몰아준 의혹의 주체로 삼성 미래전략실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에 임한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삼선전자가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 300여명을 광주캠퍼스로 초청해 ‘2022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 오프 행사’를 2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시작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삼성전자의 제조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해보며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먼저 진행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민형배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대통령실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2030 부산세계박람회’ 특사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외에도 SK그룹 최태원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의 특사 임명 결정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특사 파견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당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특사도 파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26일 연세대학교로부터 입학 32년만에 명예 졸업증서를 받았다. 효성그룹에 따르면 연세대학교가 조 부회장의 연세 비전 실천과 사회공헌활동 공적을 기려 명예 졸업장을 수여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조 부회장은 3058명의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 1990년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해 1년 뒤인 1991년 교환학생으로 미국 브라운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축사에서 “재학 시절 아카펠라 그룹과 학교 신문사, 축구 클럽 활동 병행 등으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롯데그룹이 독일과 미국에서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롯데 유통 6개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는 오는 9월 독일과 미국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에 따르면 이번 브랜드 엑스포는 국내 우수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서 열린다. 롯데 유통 6개사가 그룹 차원에서 해외 판로개척 상생 활동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5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그룹 계열사를 부당하게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회사를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1심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조용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검찰 구형량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가 보석을 취소하면서 박 전 회장은 다시 구속됐다.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임직원 3명에게는 징역 3년~5년의 실형을, 금호산업(현 금호건설)에게는 벌금 2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기업 절반 이상이 한국-일본간 경제협력이 필요하고 갈등해소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설문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7일간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7개를 대상으로 ‘한일관계, 경제협력 전망과 과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57.1%가 한일갈등 해소와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안모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고 답한 기업이 15.9%, 그렇다고 답한 기업이 41.1%다. 207개 기업 중 10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스웨덴을 방문해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정부 관계자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협력을 요청했다. 한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외교부 청사에서 안나 할베리 스웨덴 외교부 통상장관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한 부회장은 스웨덴 정부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순환경제’와 ‘녹색전환’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폐전자제품 수거, 자원순환형 제품 개발, 수리 용이성 개선 노력 등 그간 삼성전자의 자원순환 활동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