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기자] 휴대전화로 공공기관에 상담전화를 걸면 일반전화에 비해 최대 14배에 달하는 요금이 부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 대표번호로 상담하는 국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전화요금은 음성통화 요금을 적용시키고, 통화가 유료임을 알리며 자동응답메뉴를 간소화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상담전화 운용 공공기관에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권익위에 따르면 유선전화로 공공기관 대표번호와 통화할 경우 시내전화 요금제가 적용되지만, 휴대전화로 통화하면 부가/영상통화 요금제가 적용되고 있다.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600조를 넘을까. 18일 기재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당정 협의를 거쳐 마련한 내년 예산안을 다음 달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최근 총지출 규모를 600조원 안팎으로 잡은 내년 예산안 초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총지출 규모를 올해 본예산(558조원)에 비해 약 7.5% 증액하는 수준이다.일부서는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예산 600조원을 넘기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7% 중반의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 경우에도 2020~2024년 중기재정운용계획에 따른 내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 및 방역 강화로 자영업 고용한파가 이어지자 긴급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 피해를 본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원금·이자 유예 조치도 내달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17일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관련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약 5조 300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지급하는 희망회복자금(약 4조 2200억원)과 손실보상금(약 1조 300억원)이다.피해를 본 자영업자 중에서 버팀목 플러스 자금 등 재난지원금을 수령한 적이 있는
[스페셜경제=한승수기자]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채무 연체를 하는 사람이 신용도 하락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신용 사면' 조치가 시행된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 사이 발생한 2,000만 원 이하 연체금을 올해 말까지 갚으면 신용등급에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게 주 네용이다. 금융권은 약 230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너무 성급하게 기준을 설정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12일 금융권은 전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언급한 '코로나19 관련 신용회복지원 협
[스페셜경제=홍윤기기자] 코로나19로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했거나 경영위기업종에 해당하는 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은 최대 2000만원의 희망회복자금(5차 재난지원금)을 받는다.정부는 2020년 8월16일부터 2021년 7월6일 사이 집합금지 업종은 6주, 영업제한 업종은 13주를 기준으로 구분해 매출 등에 따라 차등지원한다. 버팀목자금 플러스(4차 재난지원금)에 비해 매출감소 판단 기준이 확대되고, 간이과세자의 반기별 매출비교 등으로 지원 대상도 늘렸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2일 이런 내용의 희망회복자금 지원에 대한 세
[스페셜경제=한승수기자]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상생 국민지원금의 사용처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업종과 점포 위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직영점에선 못 쓰고 가맹점에서는 사용 가능하다. 샤넬 같은 명품 매장이나 이케아 등 글로벌 대기업, 직영점으로만 운영되는 스타벅스 등에선 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다.11일 ‘국민지원금 지급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정부는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업종·업체와 맞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으로 지급되는 국
[스페셜경제=한승수기자] 금융권이 코로나19 위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이 신용도 하락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밀린 돈을 모두 갚는 경우 연체 이력을 신용평가에 활용하지 않도록 하는 게 주요내용이다.은성수(사진) 금융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권 주요 협회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회 예산정책처의 2020 회계연도 결산
[스페셜경제=박숙자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수도권 주택공급 촉진 차원에서 남양주 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한 약 3200호 규모의 부지 공급 세부방안을 이날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2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국유재산 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점검 및 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홍 부총리는 "그간 발표한 주택공급대책(총 205만호)과는 별도로 유휴 국유재산을 활용한 주택부지 등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여 왔다"며 "그 결과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 에너지 전담 차관 신설을 뼈대로 한 '산업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9일부터 시행된다.산업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개편으로 에너지 전담 차관(제2차관)을 비롯해 2관(전력혁신정책관, 수소혁신정책관)·4과(전력계통혁신과, 재생에너지보급과, 수소산업과, 원전지역협력과)를 신설하고 27명을 보강한다.기존의 에너지자원실은 에너지산업실로, 한시 조직인 신재생에너지정책단은 재생에너지정책관으로 개편한다.자원산업정책관과 원전산업정책관은 각각 자원산업정책국, 원전산
[스페셜경제=한승수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희망회복자금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사전절차를 신속히 완비해 다음달 17일부터 전체 지원대상 178만명 중 약 70%인 130만명 이상에게 신속지급을 개시하겠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2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희망회복자금 4조2000억원, 손실보상 1조원, 긴급자금대출 6조원 등 총 11조2000억원의 소상공인 피해회복지원 3종 자금을 통해 두텁고, 폭넓고, 신속하게 피해를 지원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BIG3(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과 관련한 여러 형태의 재정 지원을 올해 4조2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5조원 이상으로 반영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반도체, 미래차, 비이오헬스 등 이러한 BIG3 산업의 집중 육성과 이를 통한 미래 선도지위 구축, 유지를 위해 앞으로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부총리는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3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
[스페셜경제=한승수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주택가격 수준이 최고수준에 근접했거나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기대 심리와 투기수요, 불법거래가 비중있게 가격상승을 견인하는 상황에서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는 없다”면서 “불안감에 의한 추격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부총리는 수도권 주택가격 불안의 원인으로 가격 상승에 따른 심리적 요인을 지적했다. 주택공급이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수요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소득 하위 국민 88%에게 1인당 25만씩 지급하는 5차 재난지원금이 이르면 8월 말부터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지원금 지급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조심스레 따른다.기획재정부는 국민지원금 지급 준비 절차를 8월 중순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정부는 국민지원금 대상으로 소득 하위 80% 지급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국회 논의를 거치며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의 지급 대상을 완화하며 결과적으로 소득 하위 88%까지 지급받게 됐다. 1인 가구
[스페셜경제=박숙자기자] 렌터카, 대기업, 버스·택시·화물 등 민간의 대규모 차량수요자가 신차를 구입 또는 임차시 일정비율 이상을 '친환경차'로 의무구매해야 한다.산업통상자원부 20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공포안은 Δ전기차사용자의 충전편의 개선 Δ수소인프라 확산 촉진 Δ렌터카, 대기업 등 대규모수요자의 친환경차 구매 촉진 Δ친환경차기업 지원 등을 위해 개정추진됐다.공포안에는 '친환경차 구매목표제'가 도입돼 렌터가, 대기업 등 대규모수요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임대차 3법으로 임차인 다수가 혜택을 봤다”고 평가했다.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제2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는 오는 31일이면 시행 1년을 맞는다.홍 부총리는 “국토부와 부동산원은 임대차 3법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임대차 신고자료와 서울 100대 아파트를 별도 분석했는데, 법시행으로 임차인 다수가 제도시행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6월 한달 동안
[스페셜경제=박숙자기자] 올해 청년층 취업준비생이 85만9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명 중 3명은 일반직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1년 5월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최종 학교 졸업자(중퇴자 포함) 470만6000명 중 일자리를 찾지 못한 미취업자는 154만8000명에 달했다. 최종 학교 졸업·중퇴자 10명 중 3명(32.9%)꼴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거나 집에서 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미취업자 수는 전년에 비해 11만3000명 줄었지만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희망회복자금'을 8월 셋째주부터, '손실보상금'을 10월 말부터 지급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강성천 차관 주재로 '소상공인 피해지원 관계부처 TF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먼저 소상공인 대상 4번째 재난지원금인 희망회복자금은 오는 8월 셋째주부터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희망회복자금은 2020년 8월 이후 1회라도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를 받거나, 여행업 등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정부가 2·4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의 70% 이상을 공공분양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지분적립형·이익공유형 분양주택과 공공임대가 각각 10~20%의 비율로 공급된다.주택 처분 시 공공주택사업자와 손익을 나눠야 하는 이익공유형 주택의 경우 일반분양가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되 토지 등 소유자에게는 우선공급가격의 50% 수준으로 공급가를 낮춘다.국토교통부는 1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도시재생법·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일단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올해보다 5.1%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 “코로나19 위기를 어떻게든 버텨내려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고용에도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의제기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경총은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취업자증가율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방식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독 올해 심의에서만 적용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해당 산식에 따르면 현 정부에서 최저임금은 지난 5년간 누적 경제성장률(11.9%)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지난 5월 시중에 풀린 돈이 21조원 이상 늘었다. 부동산·주식 관련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계를 중심으로 자금조달이 늘어난 영향이다. 자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유동성 파티’가 계속되면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5월 시중통화량 평균잔액은 광의통화(M2) 기준 3385조원으로 전월 대비 21조4000억원(0.6%) 증가했다. 증가폭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4월(50조6000억원)보다는 줄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