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중심지이다. 유럽과 함께 양대 축을 이루는 핵심 시장이라, 완성차 업체가 이곳을 정복하지 못하면 세계 시장은 포기해야 한다.규모를 비롯해 미국의 까다로운 소비 성향 등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고 수준의 자동차가 될 수 없다는 게 업계 정설이다.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점유율 10%, 유럽 점유율 11%를 각각 달성하는 등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이들 지역에서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도 훌륭하다.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수준이 세계적이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에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법인 차량의 기준이 없다.이는 차종과 가격 제한이 선진국보다는 덜 하다는 뜻이다.이로 인해 각종 편법 등이 판을 치고 있다.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 자동차연구소장)를 주중 만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1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차량도 법인차로 구입가능 하고,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요.▲ 고가의 수입차를 개인 부담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드물죠. 국내 고급 수입차는 대부분 법인 차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억원이 넘는 수입차 가운데 90% 정도가 법인차입니다. 2030세대가 람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량 판매 비중이 22.8%를 차지했다.친환경 차량 가운데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67.4% 급증한 영향이다.이에 따른 전기차의 누적 판매는 40만대 정도다.종전 턱없이 부족하던 충전 인프라가 20만기에 아르러서다. 이중 급속충전기는 1만7000기 정도로, 전국 주유소 1만2000곳을 이미 추월했다.전기차 내수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구매 보조금 영향도 컸다.다만, 앞으로의 보조금은 전기차의 양적 팽창과 함께 질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전기차 정비망과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매출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 9조8198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판매는 394만4579대로 종전 최고인 2014년(496만3456대)보다 20.5% 급감했다.정의선 회장이 2018년 하반기 현대차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차량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이 같은 고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이번 주중에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락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를 만났다.- 정의선 회장 취임 후 현대차의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정의선 회장이 2015년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내수 점유율이 사상 최초로 88%를 차지했다.국내 신차 시장 규모가 연간 170만대 수준임을 고려하면, 현대차그룹이 150만대를 정도를 가겨간 셈이다.이는 현대자동차가 1999년 기아차를 인수한 이후 사상 최고 점유율이다.지난해 한국GM과 르노코리아, 쌍용차 등도 코로나19와 반도체 부품 부족난을 극복하고 선전했지만, 현대차그룹이 더 잘 했다.아울러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성장은 후발 3사의 전략 덕이기도 하다. 현재 쌍용차를 제외한 한국GM과 르노코리아는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모기업이 생산한 차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전기자동차가 대세다.실제 전기차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1000만대 정도 팔리면서, 전체 자동차 판매(8000만대)에서 13% 비중을 차지했다.올해는 최소 전기차 1500만대가 도로를 추가로 달릴 전망이다.다만,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여전히 많다.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를 지난 주 중에 만났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내몰고 있는 형국입니다.▲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이 전기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전기차의 가격이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현재 세계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 차량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관련 산업이 급변해 사회적 충격이 발생하고 있으며, 여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기업 등의 미래가 불투명하다.지난 주중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연관 산업의 경착륙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관련 산업과 함께 기업도 경영난에 이어, 도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2023년이 밝았다.최근 3년간 코로나19에 따른 폐쇄하고 암울한 시기가 끝나고, 활기찬 새해가 열렸다. 누구나 느끼는 부분은 대혼돈의 3년이 걷히고 있다는 것이다.3년간 일상화한 비접촉 문화로 모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 같은 비접촉 문화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다.배달문화의 확산과 온라인, 영상 회의, 재택근무 등이 사회 일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뜻이다.자동차 분야에서의 변화도 꾸준할 전망이다.지난해에 이어 신차와 중고차 시장의 활성화가 이어지고, 코로나19 2년 차에 불거진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조금이나마 해소할
전기자동차가 대세다. 보급이 매년 급증하면서 2035년에는 주요 국가가 내연기관차 판매를 종식할 전망이다.문제는 전기차 확산이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내연기관차 관련 업종이 미래에 대응할 여유가 없어, 이들 분야에서 경착륙이 진행 중이라서다.실제 자동차 부품업은 내연기관차 부품을 생산하면서, 동시에 전기차 등 친환경차 부품 생산으로 전환하지 못해 미래 생존이 불투명하다.국내 4만5000 곳의 정비 업체 역시 마찬가지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을 정비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지 못해 도태하고 있다.대학 등 고등교육기관도 관련한 교수와
자동차 급발진이 종종 발생하면서, 운전자가 공포를 느끼고 있다.미국의 경우 급발진이 발생하면 완성차 업체가 차량에 결함이 없다는 것을, 우리의 경우 운전자가 차량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각각 밝혀야 한다.책임 소재가 완성차 업체냐, 운전자냐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셈이다.주중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를 만났다.- 급발진 사고가 흔한데요.▲ 1980년대 초부터 자동차 급발진이 발생하면서 최근 40여 년간 큰 문제였죠?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흐름입니다만. 현재도 자동차 급발진은 사라지지 않았습
2020년대 들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대세로 자리했다.지구 온난화를 막고, 탄소 중립을 위한 무공해 이동수단으로 현재고써는 전기차 뿐이라서다.문제는 전기차 화재다.국내 내연기관 차량의 화재는 하루 평균 12대, 연간 5000건 정도로 흔하다.전기자동차 화재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다만, 전기차 화재는 탑승객이 미처 차량을 빠져 나오기도 전에 차량을 태운다. 소화 역시 어렵다.전기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화재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게 더욱 문제다.전기차 확산을 위해 최우선으로 해소해야 할 단점이다.내연기관
2010년대 후반 들어 전기자동차가 자동차 시장에서 대세로 부상했다.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휘발유 차량과 1급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의 전구 물질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경유 차량을 대체하고 있어서다.주요국이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 보급에 주력하면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혼재 기간이 빠르게 줄고 있다.주초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을 만났다.- 전기차가 시대 흐름이고 보급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다만, 여전히 내연기관차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마누라, 자식 빼고 모든 것을 바꿔라.”소위 독일 푸랑크푸르트 선언으로 알려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말이다.1993년 독일 출장 중이던 고 이건희 회장이 그룹의 모든 임직원을 현지로 불러 혁신을 주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현재 삼성의 기업이미지(CI)도 푸랑크푸르트 선언 직후 나왔다.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최근 내연기관차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바뀌면서 관련 산업이 크게 변하고 있어서다.워낙 빠르게 변하다 보니 각 분야에 경착륙이 진행되고 있고, 일자리 감소와 함께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2010년대 중후반 들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대세다.올해 국내 누적 전기차 판매가 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배경이다. 이는 자동차 내수가 연간 150만대 정도 임을 고려하면 26% 수준으오로 상당하다.다만, 향후 우리 자동차 산업이 세계를 호령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풀어여할 숙제도만만치 않다.주중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를 만났다.- 올해 전기차 세계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맞습니다. 기하급수적으로 전기
전기자동차가 가속 페달을 밝고 있다.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존 내연기관차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뜻이다.유럽연합이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종식을 최근 선언하면서, 우리나라도 자연스럽게 2035년에 내연기관 차량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내연기관차의 사용 연한을 10년으로 볼 경우, 2045년이면 지구상에서 내연기관차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등의 혼재가 오래가면 산업 충격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겠지만, 현재처럼 중첩 기간이 빠르게 단축할 경우 산업 충격은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나타난다.경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