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하순 대기업 집단을 새로 발표하면서 대기업 순위가 다소 바뀌었다.공정위는 우선 LX그룹(회장 구본준)을 공시대상기업집단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대기업 지정은 LX그룹이 2021년 5월 LG에서 독립한 이후 2년 만이다. 재계 순위는 44위다.현재 LX는 지주회사 (주)LX홀딩스와 상장 자회사로는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 LX세미콘(옛 실리콘웍스), LX하우시스(LG하우시스) 등 15개 계열사에 공정자산 11조2730억원이다.이는 이차전지, 전기자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4%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가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4일 발표했다. 국제 유가 안정세로 석유류는 크게 하락했지만 농산물과 개인서비스 가격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자료에 따르면 농축수산물은 대규모 할인행사 등으로 축산물 가격이 내렸다. 겨울철 한파 영향이 지속되고 일조량이 부족해 작황 부진으로 채소류와 과일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3% 전월 대비 0.2% 올랐다. 2월 대비 3월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은 3.4%포인트(1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주요 지역에서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19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여 만이다.이를 통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다는 게 이재용 회장 복안이다.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이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 등을 최근 방문해 전자부품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현지에 근무하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을 격려했다.이재용 회장은 2020년 5월 중국 산시성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사업장 방문 이후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중국을 찾지 못했으나, 3년 만인 최근 현재 사업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해 연간 매출로 43조1616억원을 기록하면서 40조원대 실적을 나타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43조1616억원, 영업이익 2조5285억원, 당기순이익 2조54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5.3%(8조7064억원), 111.4%(1조3325억원), 39.1%(7158억원)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3.4%)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1000원어치를 팔면 58원을 남겼다. 순이익률은 5.8%다. 전년(5.3%)에 비해 0.5%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김승연(71) 한화 회장이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낸다.김승연 회장이 상대적으로 이른 29세에 그룹을 총괄하면서, 올해로 한화를 이끈 지 42년째라서다. 이는 국내 재계 2위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23년보다 길다.21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이 장남 동관(39) 씨와, 차남 동원(37), 삼남 동선(34) 씨 등에게 경영을 승계한다.이중 동관 씨는 지난해 8월 한화솔루션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한화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 등으로 자리를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성장동력산업으로 의료제약, 바이오를 성장 동력으로 지정하면서 2011년 발족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사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2016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6년 만이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23억원으로 전년(1조5680억원)보다 91.4% 증가했다.2020년 초 불거진 코로나19가 지난해에도 기승을 부려서다. 이로써 삼성바이로로직스는 같은 이유로 2020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1조1648억원) 시대를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마약류에 속하는 대마를 유통하고 재배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는 20명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대마를 취급한 재벌가 3세 등을 직접 수사한 결과 20명을 입건하고 그 중 17명을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나머지 3명이 국외로 도주해 지명수배 조치를 내렸다. 이는 지난해 9월 10일 개정된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검찰이 구속기소한 자들 중에는 남양유업 창업자 손자도 포함돼 있다. 검찰에 따르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소비가물가 하락으로 이어질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생산자물가가 통상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9.96으로 전월대비 0.3% 하락했다며 25일 이같이 밝혔다.이는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한 것이지만, 2개월 연속 떨어진 것이다.항목별로는 전월보다 농림수산품(4.9%), 전력과 가스, 수도와 폐기물(0.3%), 서비스(0.2%) 등이 올랐고 공산품(1.0%)은 내렸다.반면, 지난해 연간 생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1분기가 지나면 4%대, 하반기에는 3%대로 하락할 것입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이다. 최근 한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다.그러면서도 추경호 부총리는 “공공요금 인상이 대기하고 있고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높다.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물가는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향후 금리에 대해 “일정 부분 금리를 올려서 물가에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다만,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한쪽에서 이러다가 서민, 일반 경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겠다는 목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설날 당일인 22일 고속도로가 귀경·귀성길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를 보일 전망이다.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612만대로 추산된다.귀성과 귀경이 혼재된 이날은 이번 설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란 예측이다. 정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잠원~서초 3㎞, 옥산휴게소부근~옥산 3㎞, 서울방향으로는 양재부근~반포 6㎞ 구간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으로는 서평택~서해대교 5㎞ 구간,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은 호법분기점~모가부근 3㎞, 진천부근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206억2000만달러(26조2493억원), 132억6000만달러.종전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액 1, 2위 기록이다. 각각 외환위기(IMF) 직전인 1996년과 세계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우리나라가 이 같은 기록을 깨고 지난해 사상 최고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였다. 유효한 경제정책이 없기 때문이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472억3000만달러 적자를 냈다.이는 1996년과 2008년 적자액보다 각각 2.3배, 3.6배 높은 수준이다.지난해 수출 규모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장기화한 경기침체와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소비심리 역시 얼어붙었지만, 향후 해빙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9.9로 전월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며 27일 이같이 밝혔다.올해 CCSI는 7월(86.0) 이후 9월(91.4)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다만, 한은이 이달 중순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심리가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CCSI 구성하는 지표 가운데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올해 역대급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국 아파트 값이 2003년 12월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도 가파른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어, 올해 아파트 값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지역별로 2021년 한 해 34.52%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제일 컸던 인천이 5.34%로 하락했다. 인천은 가격 급등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이어 세종시가 4.16% 떨어졌다. 세종시는 2020년 행정수도 이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HL그룹이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팔을 걷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주춤해서다.15일 금윰감독원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HL홀딩스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전년 동기(1194억원)보다 13.2% 줄었다.원재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HL홀딩스의 이 기간 판매관리비는 863억원으로 29.8%(198억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HL홀딩스의 매출은 9578억원으로 26.3%(1997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른 HL홀딩스의 영업이익률은 10.8%로 주요 기업보다 상대적으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가파른 소비자 물가 상승세로 서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 대책이 시급하지만, 윤 정부의 특단의 경제 정책은 없다.30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외 유가가 2020년 11월부터 꾸준히 상승해 올해 상반기 모두 사상 최고를 모두 경신했다.유럽연합(EU)이 내달 5일부터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 세계 에너지 시장 불안이 가중되면서, 향후 유가가 지속적으롱로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이로 인해 국내 경제가 성장이 제한적이고, 소비자 물가도 여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서울시가 청년 실업가 육성에 팔을 걸었다. 미국 마리트로소프사의 창업주 빌 게이츠,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 등, 천재 한 명이 100만명, 1000만명을 먹여 살리기 때문이다.이를 고려해 서울시는 여의도에서 서울 인베스터스 포럼을 22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행사는 2월 발족한 서울투자청이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 투자유치 행사로, 경기 침체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최근 주춤해 사업 자금을 모으려는 초기 유망기업과 해외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행사에 참석한 해외 큰 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정부가 6개월 연속 '경기 둔화' 우려를 표명했다.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가운데 수출 주도형 경제 모델을 택해온 한국의 수출이 부진하다는 진단이다.기획재정부(기재부)는 11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대외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경제 심리도 영향을 받는 가운데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에 대해 '부진한 모습'이라고 직설적으로 평가하면서 '수출 회복세 약화'라고 표현한 지난달 보다 경계 수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달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면서 '트리플 감소'를 나타냈다. 대내외 악재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당분간 불확실성이 큰 경기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이 1.8% 감소하면서 3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통신·방송장비(20.5%)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1차금속(-15.7%), 반도체(-4.5%) 등에서 부진했다. 1차금속의 경우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른 일부 철강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고, 쉽고 빠른 결제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간편결제 서비스 상위 5개(삼성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사업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경험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조사대상 5개 간편결제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85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삼성페이(4.06점)가 가장 높았고, 네이버페이(3.89점), 토스페이(3.86점), 카카오페이(3.78점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한기정 신임 위원장이 첫 타깃으로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을 점찍었다. 공정위는 지난 19일부터 서울 역삼동에서 SSG닷컴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공정위는 SSG닷컴이 납품업체에 상품 판매대금을 지급하고 업체와 판매촉진 행사 비용을 분담하는 과정에서 대형 유통업체들의 갑질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인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조사는 23일 종료된다. 한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온라인 플랫폼과 입점 업체와의 갈등 문제를 공정과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