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도로변 상가 빈 점포를 최근 카메라에 담았다. 코로나19가 끝나고 엔데믹 시점에서도 실물 경기 하락에 힘입어 비어있는 점포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이 곳은 유동 인구가 많아 장사가 꽤 잘 된 편이었다. 작은 오토바이 한 대가 쓸쓸히 점포 안에 자리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2006년 11월 LG상사에서 독립한 LF그룹의 구본걸 회장이 장남 구성모 대표가 최대주주인 고려디앤엘을 통해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F는 2006년 11월 LG상사에서 독립해 발족했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려디앤엘은 지난달 3~5일 장내매수를 통해 3일(1만2200주), 4일(2만3623주), 5일(2482주) LF 주식 3만8305주를 매입했다. 고려디앤엘이 보유한 LF 주식 수는 202만6128주다. 지난해 말 기준 6.80%에서 이달 6.93%로 확대된 것이다. 고려디앤엘은 LF네트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국내 식음료와 유통업체가 성수기를 앞두고 계절 마케팅에 돌입했다.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다양한 이색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퓨린 함량을 낮춘 발포주 ‘필라이트 퓨린 컷’을 국내 최초로 최근 출시했다.이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추세에 맞춘 것으로, 하이트진로는 이를 통해 국내 발포주 1위를 고수한다는 복안이다.이번 필라이트 퓨린 컷은 통풍을 유발하는 성분인 퓨린 함량이 기존 필라이트 후레쉬보다 90% 낮은 2㎎(355㎖ 캔)이 들어있다.다만, 하이트진로는 퓨린을 줄이면서고 저온 숙성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가구사들이 입찰 담합 의혹을 받고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아파트용 가구 입찰 담합 사건과 관련해 가구업체 사무실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 등이다. 이들은 공정거래법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5년부터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 전국 400여개 아파트 단지에 납품된 특판가구 입찰 과정에서 담합이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신축 아파트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배달의민족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쇼핑 채널인 배민상회에서 배송 지연으로 손해가 발생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에서 닭볶음탕을 판매하는 식당에서 지난 19일 배민상회를 통해 닭을 주문했지만 24일까지 배송이 안돼 허탕을 친 일이 있었다. 설 연휴 장사를 위해 식자재를 주문한 것이 배송 예정일인 21일에도, 이후 23일까지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배민상회로부터 24일 배송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은 주문자 A씨는 결국 업체로부터 배송이 불가하다는 말을 듣게 됐다. A씨는 배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가구업계 1위 기업 퍼시스가 대리점 유통망을 활용한 판매 정책을 버리고 본사 위탁판매로 정책을 바꾸면서 일방적 계약 해지로 갑질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퍼시스는 지난 26일 본사에서 ‘2023 유통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퍼시스는 고객의 주문을 받은 대리점이 본사로 발주하는 방식에서 고객사가 직접 본사로 주문하는 형태로 판매 정책을 바꾸겠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이러한 판매는 올해 11월부터 적용된다. 대리점을 배제하고 본사가 직접 판매에 뛰어드는 것이다. 일부 대리점은 계약 해지 권고를 받았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SPC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최근 미국에서 가맹 100호점을 열었다. 2005년 미국 진출 후 현재까지 120개 매장을 출점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동부 뉴저지주 몬머스카운티 지역에 가맹 100호점 레드뱅크점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레드뱅크점은 인근지역 인구 구성이 현지인 95%에 달하는 주류상권이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160개 매장을 추가로 가맹 계약할 예정이다. 2030년에는 미국 전역에 파리바게뜨 매장이 1000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SPC 관계자는 “미국 가맹사업이 100호점을 돌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1위인 GS25를 운영하고 이는 GS리테일이 지난해 사상 처음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면서, 올해 사상 최고 매출에 또 도전한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이 세탁 전문기업 크린토피아와 손을 잡았다.GS리테일은 서울 양천구 GS더프레시 양천신은점에 무인세탁함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무인세탁함에는 자체 단말기가 있어, 고객이 세탁물을 맡길 수 있다. 이후 크린토피이가 수거해 세탁을 완료하고, 다시 무인함에 넣으면 고객이 이를 찾아가면 된다.앞서 GS25는 지난달 강원도 속초에 자리한 GS25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백화점 업계가 역기저 효과로 성장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전년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은 2조34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2889억원)을 초과한 바다.신세계와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각각 5조5987억원, 3조4317억원의 호적을 냈다.업계에서는 불경기에 따른 소비 침체 여파로 인해 호적을 냈던 전년도 1~3분기와 다르게 4분기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로나19사태 완화로 인한 보복심리 위축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최근 2년 연속 사상 최고 연결기준 매출을 달성한 KBI그룹이 연초부터 실적 제고에 나섰다. 그룹 유일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브랜드인 KBI상사의 오르바이스텔라가 신상품을 선보인 것이다.KBI상사는 비건 패션 브랜드 오르바이스텔라가 핸드백 신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중 4가지 색상의 핸드백 메르는 내부에 마그네틱으로 마감한 플랩을 장착했으며 얇은 두개의 끈으로 세련미를 더했다.비대칭 곡선이 특징인 플로우는 블랙, 올리브, 크림, 카멜 등 4가지 색상으로, 인체 곡선을 고려한 디자인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호텔신라를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마케팅 활용 수신 동의를 할 경우 호텔의 뉴스레터를 통해 다른 고객의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올해 들어 두번째 발생했다. 최근 호텔신라는 할인행사나 이벤트 등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정보를 담은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고객 성명과 회원번호를 누락했다. 고객 정보가 엇갈려 사용되면서 리워즈 고객은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메일로 접하게 됐다. 호텔신라는 즉각 다음날 바로 사과 안내문을 발송했다. 사측은 다시 한번 직원 교육에 힘쓰고 시스템 개선에도 집중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중국 이커머스 회사에 화장품과 영유아 식품, 건기식 등을 납품하는 청담글로벌이 중국 미용시장에서 수혜를 거둘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청담글로벌은 유통회사로 한국 뷰티산업을 위시해 전세계 화장품 시장으로 프리미엄 화장품을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중화권을 비롯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세계 시장에서 가치사슬과 물류·배송 시스템 기반 위에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바이슈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대신증권 박장욱 연구원은 “청담글로벌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인 원준 이펙트의 마스크팩을 성공한 7개 회사 중 유일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GS리테일 같은 대규모 유통업자가 은밀한 방식으로 납품업자에 판촉비를 전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GS리테일은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15억8000만원을 부과받았다. GS홈쇼핑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방송시간에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납품업자에게 서면으로 알리지 않았다. 판매촉진행사를 전혀 몰랐던 납품업자는 판촉비용을 떠앉게 됐고 혼합수수료 방식으로 이를 판매했다. GS리테일은 결국 판촉행사를 방송시간을 넘어서면서까지 임의로 연장 진행했다. GS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국내 유통 3강인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현대백화점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팔을 걷었다. 주요 지역에 자리한 백화점 외관을 연말 분위기 맞도록 특색있게 꾸미고, 고객몰이에 나선 것이다.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은 10조4429억원으로, 종전 최고인 전년 매출(9조9249억원)을 초과했다.영업이익 역시 이 기간 4728억원으로 지난해 2164억원을 넘어서면서 이미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롯데의 주력인 롯데백화점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3418억원, 32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롯데면세점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최근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롯데면세점은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간 펼쳐온 국내 다점포 전략을 수정했다.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하에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이다.희망퇴직 신청기간은 이달 21일까지다. 대리급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가 15년 이상이 그 대상이다. 희망퇴직 조건에 해당하는 직원은 160명이다. 이는 롯데면세점 전체 인력의 15%다. 롯데면세점은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 25개월치 임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전국 이마트노동조합에 26억원을 지급한다. 이는 정용진 부회장이 노조의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이마트 모든 노조원에 1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전국 이마트노동조합은 14일 성명을 통해 무역수지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8개월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금리 급등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조합은 신세계가 진행하고 있는 대형 투자로 이마트가 1년에 갚아야 할 무형자산 감가상각비(PPA)가 1600억원에 이른다며 이마트 많은 사원이 회사의 미래를 우려하고 있다고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올해 가맹본부로부터 불공정거래행위를 경험한 가맹점주 비율이 전년대비 6.6%포인트 증가한 46.3%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치킨집, 편의점, 미용실, 학원 등 7월부터 9월까지 21개 업종 200개 가맹본부, 그 본부와 거래 중인 1만20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맹 분야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10일 이같이 밝혔다.공정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본부로부터 강제 구매 요구를 받았던 가맹점주 비율은 16.0%였다. 이중 강제 구매 거부로 인한 불이익을 받은 가맹점주는 83.9%에 달했다.직영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롯데백화점의 우수고객(VIP)이 뿔 났다. 롯데백화점 측이 VIP 등급 기준을 임의로 변경해서다.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VIP 멤버십 명칭을 MVG에서 에비뉴엘로 바꾸고, 등급을 간소화했다고 8일 밝혔다.MVG 에비뉴엘(A) 고객은 에비뉴엘 블랙(매출 상위 1%)으로, 레니스(L) 고객은 에비뉴엘 에메랄드(연매출 1억원)로, MVG 프레스티지(P)와 크라운(C) 고객은 통합해 에비뉴엘 퍼플(연매출 4000만~6000만원)로, MVG 에이스(A) 고객은 에비뉴엘 오렌지(연매출 1800만원)로, VIP플러스와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롯데홈쇼핑이 하루 6시간씩 6개월간 방송 송출 금지 처분을 받았다. 매출 등에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롯데홈쇼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정지처분 취소 상고심에서 ‘업무정지처분이 정당하다’며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원 10명이 2014년 납품 업체에게 뒷돈을 받아 검찰이 기소했다.아울러 강현구 롯데홈쇼핑 전 사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방송채널사용사업 재승인을 받기 위해 해당 사실을 누락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과기정통부는 같은 혐의로 롯데홈쇼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15일 홍모(40)씨를 대마초 소지와 상습 투약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했다.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 차남의 자제인 홍씨는 대마초를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홍씨는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 1심 재판에 준비하고 있다. 홍씨 사건을 맡은 전승수 변호사는 서울동부지검에 검사로 재직할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