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활짝 웃었다. 2021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입성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조3397억원으로 20.9%(2313억원)나 증가해서다.김정남 부회장이 DB손해보험의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연 셈이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의 지난해 매출은 22조8433억원으로 전년(20조8806억원)보다 9.4% 증가했다.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보다 14%(1241억원) 늘어난 9970억원을 달성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와 순익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삼성화재(사장 홍원학)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실적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자사의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6일 선보였다.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5조7844억원, 영업이익 1조6062억원, 순이익 1조283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이는 전년보다 각각 5.5%(1조3402억원), 6.6%(993억원), 14.1%(1590억원) 각각 급증한 것으로, 사상 최고실적이다.삼성화재가 이번에 신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이고, 올해 사상 최고실적에 또 도전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지난해 4월 말경 중고차를 구입했던 차주가 차량 구매 후 중고차성능보험에서 보증하는 항목에 이상이 발생해 정비업체로부터 수리를 받았지만 과잉 불법수리로 손해배상을 받은 일이 있었다. 1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중고차성능점검책임보험은 소비자 구제를 위해 법적으로 강제해 만들어 놓은 제도로 정비업체에 갔을 때 보험사가 지불보증을 하게 돼 있다. 통상 보험사는 차주가 거주하는 곳에서 차를 맡기기 가까운 위치에 있는 정비업체를 추천한다. 당시 차주는 성능보험 보증수리 3급 정비소를 안내받았다. 다만 보험사는 수리비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고금리 지속으로 13%에 육박했다.여기에 보험사가 자금난을 대비해 약관 대출 한도를 줄이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어 제2 금융권을 통한 서민의 대출이 쉽지 않다.18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11월 기준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KB손해보험이 12.98%로 가장 높았고, 흥국화재도 12.71%에 달했다.KB손해보험은 전월대비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를 0.3%포인트, 흥국화재는 0.37%포인트 각각 올렸다.신용점수가 900점을 초과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이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내년 2월 25일 계약부터 2% 인하한다. 이는 올해 호실적과 함께 손해율 감소에 따른 것이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년 동기대비 올해 3분기 누적 KB손보의 영업이익은 47,3%(3591억원→5293억원), 순이익은 96.4%(2658억원→5221억원) 각각 증가했다.이번 인하가 수익 급증에 따른 고객과의 고통분담인 셈이다. 현재 많은 고객이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여기에 최근 2년간 감염병 대확산으로 차량 운행량이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매출이 급상승하자, 고객편의를 개선하고 실적 극대화에 나섰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1445억으로 전년 동기(719억원)대비 101.02%로 증가했다.같은 기간 순이익은 944억원으로 79.72%(419억원) 뛰었다.이를 고려해 미래에셋생명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에 일관된 글쓰기 원칙을 적용했다. 고객이 비대면 환경에서 쉽게 정보를 얻는 최적의 사용자 경험 시스템을 구축한 셈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은 가독성을 높이고 친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김동원(37) 한화생명 부사장이 e소포츠를 앞세워 실적 개선에 나섰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25조4427억원으로 전년 동기(20조4227억원)보다 24.6% 늘었다.다만, 이 기간 영업이익은 8737억원으로 5.8%(540억원) 줄었으며, 이에 따른 김동원 부사장의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 하락한 3.4%에 그쳤다. 김동원 부사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3분기 말 45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34원을 번 것이다.한화생명의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8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보험사기 신고포상금 한도가 새해부터 20억원으로 상향된다.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 제보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을 올리고 보험금 청구시 신고안내문자를 발송한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과 각 보험사는 보험사기 제보 접수를 위한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신고 유도를 위해 우수 제보자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에 관한 공동조사사건 신고자에게 지급하는 협회 기준을 개정하고 포상금 한도를 높였다.금감원은 “신고자 관련 비밀은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 의심사례가 생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고객에게 보험금 적립이자를 덜 지급해 당국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과징금 1억9800만원과 임직원에 대한 자율처리 제재를 최근 통보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부분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험금 적립이자를 과소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보험업법 제131조·134조, 보험업법 시행령 제67조는 보험사는 보험약관에 명시한 보험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등 기초서류 기재사항을 준수토록 정하고 있다.미래에셋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흥국생명보험이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했던 채권을 조기상환하는 데 실패해 채권 시장에서 한국 회사채에 대한 신뢰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글로벌 투자 심리 경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오는 9일 예정돼 있던 신종자본증권 5억달러어치의 조기상환(콜옵션 행사)을 연기한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주로 금융기관들이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것으로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회사 측에서는 사실상 채권을 발행한 것이지만 자본이 증가해 재무 건전성을 높일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화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이 주는 가운데 자회사인 한화손해보험(한화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이 낮아지고 또, 내년에 10억달러 규모의 증권 상환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31일 오전 투자설명회(IR)를 열고 올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누적 순이익이 1951억8849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85%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885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대비 14.21% 하락했다. 한화생명 측은 금리가 상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보험계약의 중요사항 설명의무 위반하고 보험료를 과대 산정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주의 제재를 받았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금감원 검사 결과 기관주의와 과징금 2억6400만원 및 과태료 2억원, 미등기 임원 4명에 대한 견책·주의 등의 처분을 받았다.메리츠화재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전화로 6종의 치매보험상품을 판매하면서 총 706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보험금 지급제한 사유 등 치매보험의 중요 사항을 설명하지 않았다. 또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6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삼성생명 보험료를 납입할 때 삼성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으며 카드 결제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사 고객에게 해지환금급 담보 대출을 내줄 때도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보험료를 납입받을 때 삼성카드로만 결제를 받는다. 이는 소비자의 선택권과 공정한 경쟁을 제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카드납부 최초 납입을 시작할 때 공개입찰을 통해 카드사를 선정했다"며 "당시 수수료 문제로 삼성카드만이 단독 입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구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볼펜 갑질, 회식비 각출 등 설계사에게 한 '갑질' 행태가 드러나 뭇매를 맞았던 흥국생명이 결국 저 성과자 해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올해 초 '저능률 설계사' 관리방안을 만들고 10월부터 설계사들에게 위촉계약 해지 안내서를 발송했다. 이는 최근 국감에서 관련한 사항으로 한차례 질타를 받은 이후 진행된 것이다.최 의원은 설계사 강제 해촉은 흥국생명 내에 설치된 GA 설립 추진단에서 추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태광그룹 보험계열사인 흥국생명이 소속 설계사들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는 논란이 뜨겁다. 저 성과자는 해촉하고 원치도 않는 홍보용 볼펜비용을 떠넘기는 등 설계사들을 대하는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21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성과 목표를 달성한 설계사들에게 홍보용 볼펜을 준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공짜는 아니다. 설계사들은 계약상 개인사업자로 돼 있어 볼펜은 설계사들의 사업소득으로 잡히고 소득에 대한 세금을 흥국생명 측에서 원천징수해 급여에서 공제한다. 문제는 이 볼펜에는 설계사 본인의 이름이 아닌 지사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손해보험사(손보사)에서는 AIG손해보험이었으며 생보사에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AIG손해보험의 상반기 부지급률이 3.24%로 손보사들 중 가장 높았다. 하나손해보험이 3.14%로 뒤를 이었다. 이어 AXA손해보험이 1.71%, 흥국화재 1.69%의 순을 나타냈다. 특히 AIG손보는 상반기 불완전 판매 비율이 0.12%로 업계 평균 0.03%에 비해 약 4배 높았다. 에이스손보는 0.27%로 9배 이상 높았다.생명보험사의 경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삼성생명·화재의 최근 5년간 접수된 금감원 민원 건수가 타사 대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의 유형별 민원 현황'을 최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생명보험사에서는 삼성생명이 1만3780건,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2만6703건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은 삼성생명이 515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화생명(3359건)과 교보생명(2396건), 흥국생명(819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태광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이 2022년 국감장에서 질타를 받으며 망신당했다. 실적이 저조한 설계사를 강제로 해촉하려 한 정황이 담긴 내부문건이 공개되는가 하면 영업홍보용 물품인 볼펜을 나눠주고 추후 볼펜대금을 급여에 반영하는 등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한 '갑질 횡포'가 지나쳤다고 지적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계속되고 있는 금감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흥국생명은 소속 보험설계사들에게 영업홍보용 물품인 볼펜을 나눠주고 추후 볼펜대금을 설계사 급여에 반영했다"며 밝혔다. 최 의원은 “의
수수료도 쥐꼬리인데, 수수료에 수수료를 떼갑니다. 생활을 할 수가 없어요. 리베이트로 먹고 삽니다.[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현대해상 출신 퇴직자가 현장출동업체를 개업하면 현대해상측이 사실상 그 업체에게만 긴급출동 건수를 몰아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장출동업체 사장은 긴급출동기사가 보험사로 부터 받은 수수료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떼가기 까지 한다는 것. 기사가 보험사와 직접 개별 계약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공업사의 긴급출동지구원 제도마저 줄이고 있어 기사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보험사 출신 사장이 운영하는 업체와 계약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삼성화재 노조가 보험 설계사의 노동 3권을 보장하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또 삼성화재 측이 일방적으로 삭감한 수수료 체계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삼성화재노동조합(위원장 오상훈)이 6일 강남역 삼성화재 본사 앞에서 '보험설계사 노동3권 쟁취 및 수수료 개정을 위한 10대 요구안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화재노동조합 RC(설계사)지부는 손해보험 최초로 설립된 보험영업인(보험설계사+개인보험대리점) 노동조합이다. 노조는 사측에 ▲개인연금제도 부활 ▲수수료 개정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