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지역 신협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가 조합으로부터 보복성 징계를 받는 등 2차 가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동부산신협 상임이사 A씨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사실을 인정해, 사업장에 대해 개선지도, 사업주에 대해서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지도했다.실제 A씨는 직원 B씨에게 매일 출퇴근, 식사, 외근시 직접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다른 직원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지 못하도록 제한하기도 했다.A씨는 피해자에게 퇴근 전 강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부가 새마을금고 정상화를 위해 유동성을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대규모 예금 인출 우려에 예적금을 해지한 고객이 다시 새마을금고로 재예치하는 경우 기존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 등을 관리하기 위한 관계기관과 범정부 대응단을 발족했다며 6일 이같이 밝혔다.범정부 대응단은 행안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으로 이뤄졌다.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주재하고, 유사시 이미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MG새마을금고가 흔들리고 있다.6월 말 현재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6%대를 기록해, 예금 인출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일부 지점의 경우 고객이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3시간을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행정안전부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1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00개 새마을금고를 점검한다.이는 일부 새마을금고의 부실이 드러나서다.실제 경기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수합병 절차에 들어갔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28일부터 연령 계산을 만(滿) 나이로만 하는 행정기본법과 민법 개정안 시행으로, 나이를 주요 심사, 가입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금융거래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권은 이미 법개정 전부터 만 나이를 사용하고 있어 은행 거래 등에서 고객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금융권은 관련 규정에서 만 나이를 명시하고 있거나 명시하지 않은 경우라도 민법상 기간 규정에 따라 만 나이로 해석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만 나이 통일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금융권 유관 협회와 점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메리츠화재보험과 DB손해보험에 철퇴를 내렸다.금감원이 메리츠화재에 과태료 2640만원과 과징금 500만원을 각각 최근 부과한 것이다. 금감원은 해당 직원에 자율처리를 주문했다.보험사는 보험금 지급 시 보험약관 등 기초서류에 기재된 사항을 준수해 정확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다만, 메리츠화재는 2019년 7월 19일부터 2021년 12월 15일 동안 보험계약 약관에서 정한 내용과 다르게 보험금 405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했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미국의 행보를 답습하고 있는 한국은행이 올해 여름 기준금리를 내릴 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15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갖고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이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 행보를 멈췄지만, 올해 말 최종금리가 5.6% 수준으로 높일 가능성을 내비쳤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4월 상품수지가 7개월 만에 흑자를 냈지만, 경상수지는 적자 전환했다.한국은행이 2023년 4월 국제수지를 통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7억9000만달러 적자로 집계했다고 9일 밝혔다.3월 흑자(1억6000만달러) 이후 1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상품수지는 5억8000만달러 흑자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만으로, 수출이 491억1000만달러를, 수입이 485억3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서비스수지는 12억1000만달러 적자로 기록했다. 해외 여행이 늘며 여행 수지가 5억달러, 가공서비스 수지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의 수탁고가 늘었지만, 수수료 수익 감소로 많은 운용사가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4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617억원) 증가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34억원으로 5.7%(219억원) 늘었다.자산운용사(448개사) 가운데 268만이 1분기 흑자를 달성했으며, 180사는 적자를 지속했다.이중 일반사모운용사(367곳)는 202곳이 흑자, 165곳이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이들 업체의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논란이 된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3개월간 개인투자자의 신규 거래를 제한하기로 했다. 30일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CFD 규제 보완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발표된 규제 방안에는 ▲투자 실질에 맞는 정보 제공 ▲신용융자 등 타 제도와 CFD간 규제차익 해소 ▲개인전문투자자 지정 절차 개선 ▲장외파생상품 거래 별도 요건 신설 등이 담겨있다. 먼저 시장 참여자의 오해를 방지하기 위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금융당국이 호전된 자금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선제 조치를 시행한다. 아울러 작년 말부터 가동 중인 1조8000억원 규모의 증권사 보증 PF-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매입프로그램도 내년 2월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단기자금시장은 점차 안정되고 증권사들의 리스크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PF-ABCP 보증 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1990년대 서울 여의도로 사옥을 옮긴 증권사와 은행이 4대문 안으로 돌아오면서 금융가 중심도 이동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2010년 후반 대우증권을 인수하면서 업계 1위로 도약한 미래에셋이 여의도에서 서울 중구로 이전했다.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 있던 미래에셋증권이 당시 여의도에서 을지로로 이주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이듬해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 그랑 서울로 옮겼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 펀드로 운용하는 센터원 빌딩에 투자운용사 입주가 불법이라 이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당시 여의도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을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NH투자증권은 21일 전망했다.한국금융지주의 PF 잔고는 4조 600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 2조6000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 1조원, 한국투자캐피탈 1조원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의 PF 잔고는 대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데, 지난달 계열 저축은행과 캐피탈에 4200억원, 4400억원의 자금을 각각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대해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이 같은 결정은 불안정한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전세값이 집값에 육박하는 ‘깡통전세’ 우려지역이 인천 미추홀구를 비롯해 서울,경기, 부산 등 전국에 25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공개한 ‘임대차 사이렌’ 정보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시군구에서 연립, 다세대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곳이 25곳으로 집계됐다.임대차 사이렌에 제공되는 전세가율은 해당 월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의 임대차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나온 수치다.전세가가 실거래가의 80%를 넘으면 전세가 매매가격에 육박해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세입자는 보증금을 돌려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취임 첫해인 지난해 연금 운용으로 80조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냈다. 이 같은 손실은 기금운용본부 직원의 근무 태만에서 비롯한 것으로 파악됐다.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에 대한 최근 감사 결과, 기금운용본부 직원 93명이 근무시간에 ETF(상장지수펀드) 등 개인 투자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내부 규정상 거래가 금지된 개별 주식 종목 대신 제한이 없는 ETF 종목 거래를 했다.이중 2명이 2020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근무시간에 1000회 넘게 ETF를 사고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NH투자증권이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7일 추정했다.신한금융지주 올해 1분기 예상 순이익은 1조2640억원으로 2022년 1분기 1조4067억원, 2021년 1분기 1조3293억원 대비 각각 10.1%, 4.9% 감소한 수준이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보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데 예대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순이자마진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신한금융지주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행한다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박차훈 새마을금고(MG)중앙회장이 MG의 미래 100년 창출에에 파란불을 켰다. 올해로 출범 60주년을 맞은 MG가 종전 6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탄탄하게 개척한다는 복안이라서다.출발은 좋다.MG중앙회가 지난해 말 MG의 자산이 300조원에 육박한다고 30일 밝혔다.MG가 지난해 순익 1조5575억원, 자산 284조원을 각각 달성해서다.이는 MG가 1983년 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한 덕이다. MG가 안정적인 고객 보호제도를 통해 전년 말 현재 2조3858억원의 예금을 유치했다.이 같은 예금 실적은 향후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이달 21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애플페이는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가 아이폰·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에 실물카드를 등록하면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실물카드 없이 애플 기기로 결제할 수 있다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에서 애플페이는 현대카드로만 이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현대카드 체크카드 발급 수가 증가했다. 지난 1월 기준 현대카드에서 발급된 체크카드 수는 16만2000장으로 한 달 전보다 7.3%, 1년 전보다 40%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은행간 금리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은행권 과점체제를 해소하고 경쟁을 촉발해 국민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환대출 인프라’ 띄우기에 나선다. 5월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12월 주택담보대출도 대환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대환대출 인프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은행과 비은행권(저축은행, 카드, 캐피탈)의 신용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대출로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다.당장 5월에 개시되는 신용대출 대환대출 서비스에 53개 금융회사와 23개 대출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올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NH농협금융지주 전체 순이익에서 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다.이로 인해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5대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순이익이 감소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의 지난해 이자이익이 9조5559억원으로 전년(8조5112억원)보다 12.3%(1조 447억원) 증가했다.다만, NH농협금융지주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조7752억원, 당기순이익이 2조2309억원으로 각각 11.45%, 2.7% 감소했다.신한금융지주,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경찰이 대포통장 수천개를 개설하고 유통한 조직폭력배 조직원 등을 최근 검거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대포통장 유통조직 피의자 38명을 검거하고 그 중 6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이 유통한 대포통장으로 거래된 자금의 규모는 13조원에 달하며 범죄단체조직, 업무방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9년 6월 대구에서 대포통장 유통조직을 결성하고 대여료를 받으면서 국내외 범죄조직에 이를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에 의하면 이들은 3년간 528개의 유령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