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가 친환경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가전제품의 에너지효율 향상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자 광양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착공했다.22일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경호 광양부시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과 현대차·기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고객사와 시공사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김학동 부회장은 "오늘은 포항제철소만 생산하던 전기강판을 광양으로 확대하는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포스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포항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풍력발전시장을 ‘이머징 마켓’으로 간주, 해당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선박 건조를 위해 조선사에 납품하는 후판 등 각종 철강재가 풍력발전 타워 및 하부구조물 제작에 사용되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20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풍력발전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유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풍력 등을 통한 에너지 자립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미국과 호주 등에서도 친환경 에너지원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풍력발전 수요가 늘고 있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동국제강이 ‘DK 컬러비전 2030’을 실행해 컬러강판 사업에서의 초격차 지위를 유지해 나갈 전망이다. ‘DK 컬러비전 2030’은 현재 생산량 85만톤, 매출 1조4000억원 규모의 컬러강판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생산량 100만톤, 매출 2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그랜드 디자인이다.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컬러강판 ‘럭스틸’ 런칭 10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사업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장 부회장이 ‘DK 컬러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제시한 핵심 전략은 ▲글로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현대제철이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구축하고 LNG 저장탱크 관련 수요시장 공략에 나선다.현대제철은 19일, LNG 저장탱크 건설에 필요한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국내 최초로 제작, 도입했다고 밝혔다.지난해 광양 LNG터미널과 당진 제5LNG기지의 탱크 건설용 초저온 철근 물량을 수주한 이후 1년 만에 이에 특화된 시험설비를 도입한 것이다.현대제철이 2019년 개발한 초저온 철근은 초저온 환경(영하 170℃)에서도 강도 및 연성 확보가 가능한 특성으로, 극저온 환경으로 유지되는 육상 LNG 저장탱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던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올해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글로벌 철강 원료 가격 상승에 따라 철강재 값도 줄줄이 오른 상황에서 공급망 차질에 따른 빠듯한 철강 수급이 가격 인상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성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모두 지난해를 뛰어넘는다. 포스코는 1분기 매출이 19조9856억원, 영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지난달 출범한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는 국민기업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메일을 전 직원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시민단체 및 주민들이 최정우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은 지난 6일 '포스코그룹 정체성'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통해 "포스코는 2000년 10월 4일 완전한 민간기업이 됐다"며 "국민기업이란 모호한 개념으로 회사 정체성을 왜곡하고 과도한 책임과 부담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상술한 내용 외에도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포스코가 철강재의 친환경성을 알리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나선다.포스코는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와 손잡고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재활용성이 우수한 철강재의 친환경성을 교육하는 어플리케이션 ‘번개맨과 친환경 번개파워’를 개발, 6일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iOS 앱스토어를 통해 공개했다.이번에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래 기술인 증강현실(AR), 3D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주 사용자인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을 위해 EBS 인기 캐릭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가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인 핸콕(Hancock)과 함께 저탄소 철강원료 생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나선다.양사는 29일 호주 퍼스에 위치한 핸콕 본사에서 저탄소 HBI 생산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HoA(Heads of Agreement·주요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과 핸콕의 개리 코테 CEO 등이 참석했다.HBI(Hot Briquetted Iron)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이다.합의서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현대제철이 폐기물을 철강 생산 공정에 재활용하는 친환경 조업을 통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환경 보전은 물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친환경 제철소로 도약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 같은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및 탄소배출을 줄이는 한편, 기존에 사용하던 부원료를 대체함으로써 천연자원 채취에 따른 환경파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조개껍데기가 용광로 원료로...‘패각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의 ‘2050탄소중립’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탄소중립위원회는 포스코가 회사 전 부문에서 수립한 탄소중립 달성 전략을 전사적인 시각에서 조정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에 따른 주요 이슈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16일 발족한 협의체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위원장으로서 매 분기 회의를 주재하며, 부문별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현황을 직접 점검해 추진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김학동 부회장은 1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했다. 광권 인수에서부터 탐사, 생산공장 건설 및 운영 등 전 과정에 걸쳐 아르헨티나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것은 포스코그룹이 최초다.23일 아르헨티나 살타주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기반의 염수 리튬 공장 착공식 현장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사엔즈 살타주 주지사, 하릴 카타마르카주 주지사, 장명수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최 회장의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 연방정부 쿨파스 생산부 장관, 아빌라 광업 차관 등을 만나 포스코그룹과 아르헨티나 정부간의 이차전지소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이번 회동은 아르헨티나 현지 리튬 공장 착공식을 앞두고 이뤄졌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그룹 핵심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온 아르헨티나 정부에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향후 사업협력 강화 의지를 설명하기 위해 추진된 자리다. 이날 아르헨티나 정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현대제철이 고용노동부로 부터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중대재해법 처벌위기를 맞고 있다. 당진제철소에서 50대 근로자가 사망한 데 이어 지난 5일 예산공장에서도 20대 근로자가 작업 도중 사망한데 따른 조치다. 거푸 사고가 있어 중대재해법 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고용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14일 현대제철 본사와 예산공장, 하청업체(심원개발, 엠에스티, 와이엠테크) 본사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50대 근로자의 ‘융융포트 사망’과 관련해서도 본사와 당진제철소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세아베스틸이 국내 최초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 수출길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세아베스틸은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17기 가운데 초도품 3기를 원전 선진시장으로 꼽는 미국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글로벌 핵원료 운반·저장 기업인 ‘오라노티엔(Orano TN)’社로부터 수주한 물량으로 미국 내 에너지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는 원전 가동 시 사용한 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 및 저장하는 용기다. 원전의 운영과 유지관리뿐만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산업재해가 빈발하고 있는 현대제철에서 사망 사고가 난 지 불과 사흘 만에 또 다시 근로자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40분쯤 충남 예산군 삽교읍 소재 현대제철 예산공장에서 근로자 A(25)씨가 철골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A씨는 사고 당시 1톤 무게의 철골 구조물에 깔려 있던 상태였다.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119 도착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올해 1월부터 현대제철 위탁업체로 지정돼 철골 구조물을 생산해 왔다.사망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대형 용기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 충남소방본부와 현대제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냉연공장에서 이 공장 소속 노동자 A씨(57)가 대형 용기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대제철 소속 직영 노동자인 A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그가 작업을 하던 냉연공장은 가전제품·자동차용 외판재 등에 사용되는 냉연 강판을 생산하는 곳이다.A씨는 오전 5시 40분쯤 철판 등의 코팅에 사용되는 도금제를 액체로 만들기 위해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가 지난 23일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비대면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가졌다.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설비관리, 기술 스마트화 등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애로사항을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포스코 리더급 직원이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출범 2년째를 맞았다.포스코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비용 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이 포스코를 비롯한 공급망(Supply Chain)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판단하에 지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동국제강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 138명을 대상으로 응원 선물을 전달했다.이번 선물 전달은 동국제강의 ‘자녀 입학 돌봄 휴가’와 연계한 깜짝 이벤트다. 동국제강은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임직원이 자녀와 함께 등교할 수 있도록 자녀 1명당 최소 2일에서 최대 5일의 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올해는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적이었던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응원 선물을 함께 준비했다.동국제강은 선물 박스에 보조가방, 문구류 세트와 함께 장세욱 부회장의 축하 메시지를 담았다. 장 부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포스코가 약 830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이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의 입주를 마쳤다.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포스코가 “포항을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로 만들어가겠다”라는 비전 하에 지난해 7월 포항시 포스텍 내에 준공한 대규모 벤처 육성 공간이다.개관 8개월 만에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81개 사가 입주를 완료해 54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입주 기업들의 기업가치는 총 7000억원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그룹이 전라남도 광양시에 7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증설한다.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합작사인 엔이에이치는 22일 전라남도와 '광양 LNG 터미널 구축'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포스코에너지 정기섭 대표이사 및 엔이에이치 신은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합작투자는 그룹의 수소 사업 전략과 연계해 터미널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