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SPC그룹의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15일 SPC그룹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근무하던 A씨(23세)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 내부 기계에 끼어 숨진 가운데 SPC그룹이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 빵을 A씨 유족 빈소에 보냈다.SPC그룹은 변을 당한 A씨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땅콩크림빵과 단팥빵’이 담긴 파리바게뜨 빵을 2박스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유족은 “내 아이가 빵 공장에서 일하다가 숨졌는데 빵을 답례품으로 주는 게 말이 되냐. 인간적으로 이럴 수 없다”며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손해보험사(손보사)에서는 AIG손해보험이었으며 생보사에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AIG손해보험의 상반기 부지급률이 3.24%로 손보사들 중 가장 높았다. 하나손해보험이 3.14%로 뒤를 이었다. 이어 AXA손해보험이 1.71%, 흥국화재 1.69%의 순을 나타냈다. 특히 AIG손보는 상반기 불완전 판매 비율이 0.12%로 업계 평균 0.03%에 비해 약 4배 높았다. 에이스손보는 0.27%로 9배 이상 높았다.생명보험사의 경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통신망이 해킹 당해 일부 검침모뎀의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전력공사가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 19일 한전이 사용하는 통신망 중 전국 LG U+ 망에서 고압 AMI LTE 모뎀 1만2308대가 악성코드 미라이봇네 공격으로 통신이 끊긴 사고가 발생했다. 한전은 산업부와 국정원이 합동으로 조사하여 유포된 악성코드를 발견했지만, 감염경로 파악은 실패했다. 해킹당한 고압 AMI LTE 모뎀은 ‘세진’사가 제작하여 LG U+가 한전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거래 정지된 신라젠이 상장 유지됐다. 지난 2020년 5월 거래정지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신라젠의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주식 거래는 이날부터 재개된다.이번 심의에서 거래소는 당초 신라젠에 요구했던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영업 지속성 확보 ▲연구개발 분야 임상 책임 임원 채용 등이 충실히 이행됐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진다.신라젠은 입장문을 통해 "오랜 기간 회사와 임직원을 믿고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삼성화재 노조가 보험 설계사의 노동 3권을 보장하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또 삼성화재 측이 일방적으로 삭감한 수수료 체계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삼성화재노동조합(위원장 오상훈)이 6일 강남역 삼성화재 본사 앞에서 '보험설계사 노동3권 쟁취 및 수수료 개정을 위한 10대 요구안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화재노동조합 RC(설계사)지부는 손해보험 최초로 설립된 보험영업인(보험설계사+개인보험대리점) 노동조합이다. 노조는 사측에 ▲개인연금제도 부활 ▲수수료 개정 사전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전과 한전KPS가 '산업부·중기부·특허청 산하 공공기관 직장내 괴롭힘 신고' 현황에서 직장내 괴롭힘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공공기관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고 3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공공기관 직장내 괴롭힘이 만연해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고용노동부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및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상 공공기관을 전수조사'한 현황을 발표했다. 결과는 60개 공공기관 중 총 32곳에서 81건의 직장내 괴롭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중앙지검)이 포스코 자사주 매입 의혹 재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포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대통령실에 탄원서를 보내고 포스코 자사주 매입 의혹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탄원서는 대통령실을 거쳐 대검찰청으로, 중앙지검으로 보내졌다. 지난 8월 24일 중앙지검 반부패 수사3부에 배당된 이후 지난달부터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12일 중앙지검은 서울 강남구 소재 포스코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과 입점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플랫폼의 독과점에 따른 실태 진단’ 토론회를 가졌다.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은 근무 환경에 대해 처우 개선이 없다고 호소했다.민병조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장은 “여름철 창문 개폐가 불가능한 물류센터는 온도가 40도를 넘어 결근이 많다”며 “인사 불이익을 말하며 결근과 조퇴를 막았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이 노동을 존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쿠팡이츠 배달노동자들은 쿠팡에 대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종민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파리바게뜨노조가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자택 대문 앞까지 찾아가 목소리를 냈다.지난 20일 10여명의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와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조합원들이 SPC그룹 허영인 회장 집까지 찾아가 피비타트너즈의 관계자들의 처벌과 사과 그리고 요구사항을 주장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피비파트너즈의 사업부장 6명과 제조장 3명 등 총 9명을 노조탈퇴와 경쟁노조 가입 요구, 승진 차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현재 검찰은 추가로 전무 등 2명을 수사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지회는 ▲점심시간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현대제철 민주노총 금속노조 지회가 지난 3월부터 사측에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을 발송하고 이달 15일까지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상이 불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4개 지회(당진·인천·포항·당진하이스코)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대전지방청장, 천안지청장 등 관계자가 교섭참여를 촉구했지만 사측이 추석 이후 실시된 15차 교섭에 불참했다. 지난 7월 25일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교섭에 불참함에 따라 노조는 오는 22일 16차 교섭 진행 여부에 따라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국가 분쟁 건에서 론스타의 일부 승소 판결이 최근 나왔다. 이들은 지난 2012년 외환은행을 하나금융지주(하나금융)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 계약을 지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에 6조원대 배상 책임이 있다며 지난 2012년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제도(ISDS)에 제소했다. 당초 론스타 측이 청구한 금액 대비 4.6%에 해당하는 배상금 판정이 나오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금융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폴란드산’ 멸균우유가 저렴한 가격과 긴 유통기한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지난달 3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대형마트·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흰우유(1L 기준) 가격은 2300원에서 3690원이다. 주요제품인 서울우유 흰우유는 2350원에서 3100원, 남양유업 맛있는우유는 2650원에서 2990원이다. 이에 반해 폴란드산 멸균우유(1L 기준)는 '믈레코비타'가 1300원대, '밀키스마'는 1500원대다. 심지어 1L짜리 우유 12팩 묶음 상품을 1만8500원에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홈플러스 ‘당당치킨’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홈플러스의 조리 노동자들이 조리인력 충원을 요구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을 당장 충원해 살인적인 업무강도를 즉시 개선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하루에 30∼40마리 정도 튀기던 치킨을 노동자 수 그대로 요즘은 150마리 튀긴다”며 "점심시간은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고,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며 토로했다. 이어 "조기출근과 연장근무가 일상이 되어 휴무일에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가까스로 상장폐지 위기를 넘겼던 신라젠이 한국거래소(거래소)에서 부여 받은 개선기간 종료일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약 2년간 거래정지로 돈이 묶였던 17만 소액주주들은 마음졸이며 경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상장 폐지 여부 심의를 통해 신라젠에 부여한 개선기간 6개월이 18일 종료된다. 신라젠은 개선기간 종료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와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를 33차례 언급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알맹이 없는 자유의 가치는 그저 공허한 메아리”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밝힌 북한 비핵화에 따른 지원 프로그램 ‘담대한 구상’을 부각시키며 “미래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사에 이어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다”며 “자유는 중요한 헌법적 가치이지만 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근거로 삼기 위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협
정경분리는 한국이나 일본의 대중국 정책의 전략적 핵심이다. 중국경제가 업종에 따라서는, 또는 종합적인 비중에서 한국 일본과 대등하거나 우월한 부문이 적지 않을 정도로 급성장함에 따라 한일의 어정쩡한 정경분리도 힘을 읽고 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 분야에 대한 미국의 중국 견제다. 특히 지금 미국이 총 5백 2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 법(Chips Act) 성립으로 더욱 힘을 받게 된 이른바 ‘칩4 동맹’은 사실상 정경분리 정책의 종결을 촉구하고 있다. 중국을 택하거나 미국 편에 서라는 양자택일을 사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대우조선해양 협력(하청)업체 노조가 지난 20일 밤늦도록 정부 및 사측과 협상을 이어갔지만 막판 결렬됐다. 하청업체 대표들은 대우조선해양 원청이 예고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별도로 ‘민·형사 면책은 개별업체와 협의한다’는 안을 제시하면서 하청노조 측이 교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이 거제를 방문해 대우조선해양 원·하청 노조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장관과 면담을 마친 윤장혁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도 “오늘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 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지만 결국 협상은 결렬됐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 의안과에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관련 의혹 검증을 위한 공식 서면질문지를 제출했다. 국회 원 구성 협상이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과 의도적 지연술로 인해 진전이 없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박순애 교육부 장관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이 박순애 교육부장관과 관련한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국회의장을 통해 정부에 서면질의를 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들로 검증 TF를 구성했다. 지난 6월 30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최고위원회의와 선수별 회의, 의원총회를 모두 열고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의결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당대표가 '궐위' 상태일 경우에만 임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데, 당원권 정지는 궐위가 아닌 '사고' 상태라는 것이 당 기획조정국의 해석이다. 의원들도 이 점에 대한 이견은 없다는 해석이다.남은 변수는 이 대표의 자진사퇴 여부다. 이날 각급 회의체에서 당의 총의는 이 대표의 '궐위' 상태를 확정하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하는 쪽으로 모였으나, 소수 의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포스코노조가 포함된 포스코복직대책위원회(복직대책위)가 최정우 회장은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사퇴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올초 대법원 판결에도 노조 간부를 2차례나 해고해 논란을 겪은 포스코는 최근 성폭력 사건으로 내부 직원 4명이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지탄을 받고 있다. 조직 내 성폭력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등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모든 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스코 부당해고 복직대책위원회'는 3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정우 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