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올해도 우리 기업과 가계가 고금리에 시달릴 전망이다. 국내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서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0~31일(현지시각)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연준은 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4차례 연속 동결했다. 이로써 미국은 우리의 기준금리(3.50%)와 최대 2.0% 차이를 유지하게 됐다.연준은 정책 성명에서 “위원회가 인플레이션이 2%를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시중은행이 환전과 해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환전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선제적으로 나와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를 고려해 5대 은행도 환전 수수료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신한은행은 해외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는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인 쏠(SOL) 트래블 체크카드를 내달 중순 출시한다.해당 체크카드는 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 우대와 해외결제,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환전 후 계좌 보유 잔액 특별금리 등을 제공한다.이는 토스뱅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재검토한다. 최근 ELS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서다.ELS는 금융파생상품으로 특정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수치에 연계한 고위험성의 증권이다. 이는 삼성전자, 포스코 등과 같은 개별 주식에 연동된 상품부터 코스피 200지수나 KRX100, 닛케이225 등 주가지수에 연동한 상품까지 다양하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국회의원의 현안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은행의 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MG새마을금고(회장 김인)가 올해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한다.MG새마을금고가 이를 위해 지난해를 ‘조직문화 혁신’ 원년으로 추진한 데 이어, 올해 ‘MG BLUE WAVE’ 사업을 통해 이를 지속한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은 MG새마을금고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경영혁신방안과 연계해 인사, 노무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MG새마을금고가 올해 조직문화지수(MGCI) 설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조직문화 혁신대책의 이행근거를 제도화해 통일적인 실행력과 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 증시가 업계 큰손인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전년 말보다 8% 포인트 이상 급락해서다.한국거래소는 18일 코스피 지수가 전년 말보다 8.11% 급락했다고 19일 밝혔다.실제 올해 265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전날 2440선에 턱걸이했다. 외인이 최근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어서다.실제 외인은 12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하면서, 1조4800억원 어치를 팔았다.외인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달러 환율도 나쁘다. 11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최대 원금의 100%까지 손실을 볼 수 있는 수익률대비 지나친 고위험 때문에 증권사들조차 출시하지 않은 최고위험등급 상품이다.한때 하나은행에서 판매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상품에 대한 법원 평가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투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금융상품인데도 불구하고 일반 고객 다수에게 판매해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는 지적이 일었다.하나은행과 임원은 DLF 사태로 알려진 이 사건과 관련해 2020년 3월 금융위원회의 징계를 받았다.DLF 상품 판매 당시 하나은행장이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현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회사 수가 전체 상장사 가운데 281곳으로 전년보다 6곳 줄었다.반면, 10% 이상을 보유한 회사 수는 43곳으로 같은 기간 7곳이 늘었다. 국민연금이 투자 집중도를 높인 셈이다.17일 증권가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업종 가운데 IT(정보통신), 전기, 전자 분야에 가장 많이 투자했다.최다 지분 투자는 LS로, 가치액으로는 삼성전자(34조4646억원)였다.국민연금이 안정적인 성과를 높이고 위험 분산을 위해 내실 있는 기업에 대한 주식 투자를 대폭 늘렸다는 게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I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성장동력 확충과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 강화를 위한 상반기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16일 단행했다.기업은행은 우선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본부를 신설했다. 데이터본부는 인공지능(AI) 신기술 도입 등 데이터 분석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등 데이터 관리를 수행한다.기업은행은 신탁과 투자은행(IB) 등 비이자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도 신설하고, 내부통제 고도화와 비대면 금융사고 위험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관련 조직을 보강했다.아울러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폭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이 국내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고령 고객 특화 점포를 마련했다.대구은행이 고령 고객 이용 편의 향상과 금융 소외 계층과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해 대구 남구 명덕로에 대봉 브라보점(점장 이재춘)을 최근 개점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대봉 브라보점은 편의점 제휴점포 디지털샵(대구 동성로)에 이은 대구은행의 두번째 특화점포다. 대봉 브라보점이 고령 고객에 특화한 넓고 여유 있는 서비스 공간을 가졌다. 반면, 1020 세대 가 주로 이용하는 디지털샵은 간편하고 빠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지난해 3분기 국내 보험회사의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비율(K-ICS)이 224.2%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2023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을 통해 16일 이같이 밝혔다.이중 생명보험사의 같은 기간 지급여력비율은 224.5%로 0.2%포인트, 손해보험사는 223.8%로 1.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지난해 9월말 경과조치 후 K-ICS 가용자본은 26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8%(2조2000억원) 증가했다.이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동양생명 신입사원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을 최근 찾아 간식을 제공하고, 독거 노인을 위한 방한막 등을 설치한 것이다.동양생명은 신입사원이 이번 봉사활동을 하며 생명과 나눔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고, 동기간 우애를 다졌다고 15일 이같이 밝혔다.동양생명은 이번 봉사활동을 부서 배치 전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했다.이에 따라 20명의 신입사원은 서울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 모인 노인을 위해 직접 만두를 빚어 제공했다.아울러 이들은 열악한 주거환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연간 기준금리를 조정한다. 다만, 금융권은 미국 등 해외 상황과 내수 등을 고려해 동결을 점치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수의 금융 전문가는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에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 2월부터 8회 연속 동결이다.아울러 금융투자협회 최근 조사에서도 금리 동결 의견이 우세했다.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98%가 금리를 동결을 예상한 것이다.이는 우선 물가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국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연초부터 기관 투자자가 3조원이 넘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과 현물에 반영된 연말 배당수익률 괴리를 이용해 차익거래 기회를 얻기 위한 행보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3조858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이중 금융투자 순매도 규모만 1조8982억원이다.기관은 유가증권시장 첫 거래일인 2일을 제외하고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앞서 기관은 금융투자의 배당 차익거래, 금리 하락으로 인한 주식 비중 증가, 주식시장에 대한 완화적인 정책(양도세 완화, 금투세 폐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삼성전자가 9일 지난해 4분기 실적(잠정)을 공개할 예정이라, 주가 향방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실적에 따라 주가가 8만원을 넘어 9만원, 10만원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0.13%(100원) 하락한 7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19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을 멈추고, 3일부터 7만원 중반대에 머물고 있다.다만 증권가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높였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9만1917원이었던 평균 목표주가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가 샌드박스 소속 여행사 빠니보틀과 협업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없이 할인하는 트립 투 로카 빠니보틀 카드를 8일 출시했다.롯데카드가 지난해 7월 선보인 트립 투 로카는 기본 혜택으로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해외 가맹점 2%, 국내 가맹점 1.2% 결제일 할인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이번 트림 투 로카 빠니보틀 카드는 트립 투 로카의 기본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한다.아울러 롯데카드는 출시를 기념해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카드가 6월 30일까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가 회복할 전망이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655.28)보다 77.20포인트(2.91%) 하락한 2578.08에 장을 마쳤다.지난 주중 2700선에 다가섰던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식으면서 금리가 반등하고 정보기술(IT)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2600선을 하회했다.지난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 2조5672억4300만원, 2851억6900만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2조8652억5400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올해 절실하고 치열하게 경영을 고민해야 한다.”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말이다.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이 전날 경기도 용인에서 경영포럼을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진옥동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임원과 본부장 등 300명이 참석했다.이날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업권 간 경계가 사라지는 현재의 금융 환경을 언급하면서, 고객을 위한 그룹사 간 협업과 추진 전략 등을 소개했다.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간편결제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고, 그룹 공동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최근 2개월 연속 증가했다.미국 달러의 약세에아 이에 따른 다른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증가.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늘어서다. 다만, 우리 외환보유고는 홍콩에 밀려 4개월 연속 9위에 머물렀다.한국은행이 2023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을 통해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4201억5000만달러(550조6000억원)로 전월(4170억8000만 달러)보다 0.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이로써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최근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게 됐다.지난달 미 달러화 지수가 전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지난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했지만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은행 등의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2조4094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238억원 늘었다.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4월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이후 5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후 8개월 연속 가계대출 잔액이 늘었지만, 2022년 말보다는 1291억원이 감소했다.2022년 말에도 가계대출 잔액이 전년보다 26조원 이상 줄었다. 이는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가치 중심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겠다.”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의 일성이다.2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서국동 신임 대표이사가 최근 가진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그는 이날부터 주요 부서의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서국동 신임 대표는 “전문성을 강화해 성장 가능한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 이를 위해 디지털 혁신과 신사업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농업보험을 고도화해 농업, 농촌의 실익 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