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생명보험사들이 고객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자살사망보험금이 2200억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생보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 18일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4월말 현재 전체 생보사가 고객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자살사망보험금은 2179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별 미지급 금액은 최근 이 같은 혐의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ING생명이 653억원(4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생명(563억원, 713건)· 교보생명(2
▲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9일 서울고등법원이 전교조의 법외노조통보 효력정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의 사과를 요구했다.이날 전교조는 "교육부는 학교현장에 혼란을 자초한 위법적인 전교조 무력화 시도에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전교조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교육감과 교육계는 법외노조 후속조치를 강행할 경우 교육계의 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해 후속조치 강행을 중단해줄 것으로 여러차례 요구한 바 있다"며 "교육부는 이를 무시하고 청와대의 눈치만 살핀 채 전교조 죽이기에만 혈안
[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국회의장 직권으로 정기국회 의사일정이 지난 17일 공식 시작됐다. 그러나 국회는 여전히 '개점 휴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부터 일을 했어야 할 상임위원회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참여 거부로 시작하지 못한 것이다.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의 복귀를 압박하는 한편 야당이 불참하거나 반대하면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게 한 현행 국회법(일명 국회 선진화법)을 손질하는 작업에 착수했다.이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이 민생·경제 법안 분리 처리를 계속 거부할
▲ 사진제공=송파구[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정부가 이번 달 말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의료계는 물론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성·유효성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특히 의협은 정부의 원격의료 사업을 위한 입법저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업계 관계자들 역시 진단과 처방까지 허락하는 원격진료의 경우 의료계의 반대가 커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이 없다
[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하나은행과의 조기통합 추진으로 노사 갈등을 빚는 외환은행이 은행권 사상 최대 규모의 징계 심의를 닷새간 진행하게 된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노동조합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문하면서 조직 기강을 위해 대규모 징계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지난 14일 금융권 관계자는 외환은행이 직원 898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들에 대한 징계를 심의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징계 사유는 은행 인사규정과 취업규칙에 근거한 업무지시 거부, 업무 방해, 근무지 무단이탈 등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지난 3일 외
▲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선우 기자]여야가 14일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한 극적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날 세월호특별법 해결을 위한 회동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려있다.세월호특별법 해결이 여전히 묘연하고 새정치연합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어 자칫 세월호정국으로 인한 국회파행이 장기화 될 수 있는 상황이다.지금 여의도는 정치와 민생이 사라지고 정쟁만 난무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어 여야의 부담도
[스페셜경제=김미희 기자]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오는 18일로 예정된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표가 예고된 가운데 영국이 스코틀랜드발 충격에 휩싸였다.만약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표가 통과되면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에 병합된 지 307년 만에 떨어져 나가게 되기 때문이다.분리독립 찬성 여론 우세영국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가 잉글랜드에 병합되던 1707년 탄생했다. 스코틀랜드 인구는 530만명으로 잉글랜드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 스코틀랜드는 자치 의회와 자체 법령 및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등 이미 상당한 자치권을 확보하고 있다.니콜라 스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을 논의할 남북 고위급 접촉에 북측이 조속히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류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이산가족 합동경모대회의 축사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류 장관은 "지난달 11일 정부는 남북이 고위급접촉을 갖고 이번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포함해 남북간 상호 관심사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어 북한 당국의 조속한 호응을 거듭 촉구한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검찰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잇따라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정부의 개인정보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9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정보 열람·유출로 적발된 검찰공무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1명, 5명, 2명, 6명에 그쳤던 적발 인원이 지난해 63명으로 1년만에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검사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유출해 적발된 사례는 2012년까지는 1건도 없었지만 지난해에만 12명의 검사가 개인
[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올 추석 여야는 추석 밥상여론을 선점하기 위해 민생 행보 강화에 나섰지만 좋은 소리를 듣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출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로 인한 '방탄 국회' 논란, 민생법안 처리 지연 등이 심판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세월호 특별법을 대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에 '질타'세월호 유가족들은 추석 연휴 청와대 앞 농성을 이어가며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시민 행사를 열었다.그러나 여야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나
[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들의 '복지 디폴트' 우려에 대해 "정부 예산이 예정대로 지원되는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최 부총리는 지난 5일 서울 관악구 소재 노인종합복지관과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이와 관련, 최 부총리는 "앞으로 10년간 지방재정 보전을 위해 연 평균 3조2000억원을 지자체로 이전하기로 했다"면서 "정부의 추가 지원을 성급히 요구하기보다는 세출 구조조정과 지방세 비과세·감면 축소 등 자구노력을 먼저 강구하라"고 촉구했다.그
▲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최근 다국적기업들이 국내에서 가져간 배당에 부과됐던 세금에 대해 잇따라 환수를 요구해 국세청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더 큰 문제는 단순히 다국적 기업들이 ‘요구’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 기부과 됐던 세금의 상당액을 환수 결정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는 점이다.특히 코닝의 경우, 수년간의 공방 끝에 지난 5월 조세심판원으로부터 170여억원의 추징 세액을 돌려받으라는 판결을 얻어냈다. 최근 비스티온IK와 한국전광 등도 세금을 돌려달라는 심판청구에서 사실상 승소 결정을 얻어냈다.이에 따라 국세청을 비롯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세월호 특별법 때문에 소강상태로 들어선 정기국회가 여전히 파행을 겪고 있어 국회 정상화 시기를 두고 말이 바뀌고 있다.여야는 4일 별다른 접촉조차 없이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만 강조하며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추석 기간 여론을 수렴한 뒤 연휴 이후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는 견해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추석 전에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현재 세월호 특별법 논의는 지난 1일 세월호 유가족들과 새누리당과의 3차 면담이 결렬된 후 교착 상태에 머물고
[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지난 2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시도했으나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 조율이 안 됐고 이에 노조 교섭대표 간 갈등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다. 추석 연휴 전에 조합원 찬반투표까지 마무리하는 완전 타결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울산공장에서 정회와 휴회를 거듭하며 20차 임협을 진행했지만 12시간 넘는 협상 동안 접점을 찾지 못했다.이경훈 노조위원장은 교섭 후 "오늘부터 잠정적으로 교섭을 중단한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노사는 이날 오전부터 본 교섭에서 접점을
▲ 사진=네이버 지도[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최근 경기대학교(총장 김기언)가 ‘제2의 상지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경기대의 정이사 추천권을 비리로 퇴출된 기존의 재단에 허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옛 재단 측 이사가 한 명 늘어나게 되면 과반 이상을 차지, 이사회를 장악하고 옛 재단이 학교에 공식적으로 복귀하는 일이 현실화된다.앞서 손종국 전 총장을 비롯한 옛 경기대 재단은 2004년 교비 49억 원을 횡령하고 교수 채용 대가로 뇌물을 받는 등의 비리가 적발돼 같은 해 이사회에
▲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택배 이용은 점점 늘고 있지만, 택배 사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게다가 택배업체의 배송사고로 피해를 입어도 피해보상을 받는 경우는 2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원은 택배서비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33.7%가 '배송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사고유형(복수응답)으로는 배송지연이 55.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파손 및 변질 41.8% ▲분실 3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런 배송사고 경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여야가 29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이우 대립각을 내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생 현안이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담화였다고 환영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 정상화 노력을 방기한 채 무책임한 모습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합심해 전력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야권의 강경 장외투쟁으로 각종 민생 현안이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시기에 담화를 발표했다"고 환영했다.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농성장 근처 CCTV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공식입장을 밝혔다.청와대 경호실은 27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길거리 농성장 인근 사거리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로 감시·채증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경호·경비 목적으로 2007년에 설치된 것으로 유가족들이 무엇을 하는지 보는 게 아니라 청와대 진입 등의 상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청와대 경호실 관계자는 "그 길 자체가 대통령이 외부일정으로 오갈때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교통상황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유민이 아빠'의 단식이 길어지는 가운데 논란이 커지면서, 보수와 진보의 힘싸움으로 까지 번지고 있다. 야당를 비롯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 '단골' 진보단체들은 단식농성을 벌이고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치킨파티'를 벌이는 퍼포먼스 등을 펼치며 맞서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우선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27일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주장하면서 6일째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오씨는 45일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9일째, 정청래 의원은 6일째 단식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이들의
제공=뉴시스[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지난 2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남은 8월 안에 국회 회기에 민생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경제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하며 조속한 입법을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과 합동으로 경제·민생 법안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맥박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