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올해로 70주년을 맞는 광복절. 하지만 일제의 잔재(殘在)는 우리 시대의 문화적 유산으로 둔갑하고 삶에 깊숙이 파고들어 앉아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펼쳤던 독립투사들의 후손들은 이 땅에서 설움과 핍박으로 살아가지만 친일의 후손들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부(富)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에서 권세를 누리고 살고 있다. 최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롯데그룹’은 친일(親日)논란에 빠져 있다. 한국기업인지 일본기업인지에 대한 논쟁은 끝이질 않고, 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신격호 총괄회장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삼성가의 장남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아버지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중국 베이징 8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12월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이듬해 암이 전이돼 일본과 중국 등을 오가며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머물며 투병생활을 해왔다.이맹희 전 회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남이며 형제자매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외에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이 있다.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롯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 이상'설이 사실로 확인 되면서 앞으로의 형제싸움이 더욱 불 붙게 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사장은 이를 전면으로 부인하고 있다.의심이 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일 신 전 부회장이 최근 신동빈 회장이 호텔롯데 주요주주인 L투자회사 12곳의 대표이사로 등기된 것과 관련, "아버지가 동생이 '멋대로 L투자회사 사장에 취임한 것이냐'고 화를 내셨다"고 전했으나, 본인은 입을 굳게 닫았다.뿐만 아니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대표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롯데그룹 경영권을 두고 다투는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지만, 여전히 신동빈 회장이 한 발 앞서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신 전 부회장은 지난 7일 일본으로 돌아간 지 나흘만인 11일 오후 10시께 긴급 귀국했으며, 이날은 신동빈 회장이 호텔롯데 상장과 지배구조개선 등을 포함해 대국민 사과를 한 날이었다.특히 신 회장은 이번 롯데그룹 형제간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오는 17일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주주총회는 신 전 부회장의 소집 요구로 개최 논의가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반격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신 전 부회장이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L투자회사'에 대해 등기 변경을 신청한 것.11일 일본 법무성과 국내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L투자회사 12곳 가운데 3곳(L4·L5·L6)을 제외한 9곳에 대한 이의신청 성격의 새로운 변경등기 신청이 접수됐다. 등기 대상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 달 31일 공동대표로 등기된 것이다. 이번에 제외된 3곳은 츠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곳이다.이번 변경 신청에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4일 만에 돌연 귀국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의 모이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11일 오후 10시3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해 공항을 빠져나갔다.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6일 앞두고 갑작스런 귀국이다.앞서 지난 7일 일본으로 떠나기 전 신 전 부회장은 최근 신동빈 회장이 호텔롯데 주주인 L투자회사 대표이사로 등기된 것과 관련해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가 동생이 멋대로 L투자회사 사장에 취임한 것이냐고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호텔의 상장을 밝힌 가운데, 오는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예정되어 있다. 주주총회의 주요안건으로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밝힌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이사진 해임건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밝힌 주총과 관련된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며 "이번 주총의 안건은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광복 70주년 8·15 특별사면과 관련해 경제인의 사면·복권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 같은 방침을 을 최소화하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사면 대상으로 검토된 기업인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소수만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지난 10일 여권 관계자는 “법무부는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이와 같은 내용의 사면안을 의결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당초 기대와 달리 경제인 사면이 최소화된 것은 법에 따른 원칙을 지키겠다는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금융감독원이 지난 10일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기업 공시 담당 임원을 불러 호텔롯데·롯데물산의 대주주로 명시돼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롯데알미늄·롯데로지스틱스의 일본 L제2투자회사의 구체적인 재무제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당초 롯데 측에 이달 17일 제출한 2분기 결산보고서와 함께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10일 담당 임원을 불러 재차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재무 상황과 사업 현황을 비롯해 최대주주 등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며 “대다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형제간 경영권 분쟁과 관련 해 대국민 사과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오는 11일 오전 11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신 회장은 이번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경영 투명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일본에서 돌아온 신 회장은 입국장에서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했다.또 "롯데는 우리나라 기업"이라고 강조하며 입국장 입구에서 나오자마자 10여초 동안 90도로
▲ 1961년 구인회 LG 창업회장(사진제공=뉴시스)[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롯데그룹에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너가 있는 10대 그룹 중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을 겪지 않은 SK, LG, GS그룹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와 관련, 재벌닷컴에 따르면 경영문제에서 잡음이 없는 곳은 이 3개 그룹이 유일하다.LG와 GS "한번 사귀면 헤어지지 말자"재계와 주요 언론 등에 따르면 LG와 GS는 ‘무욕(無慾)’ 경영이 빛을 발휘했다.1969년 12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가 타계했을 때 그의 첫째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부자 또는 형제간 경영권을 세습하는 가족 기업에 대한 관심과 비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족기업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지역에서는 월마트, 이케아, BMW 등이 대표적인 가족 기업이다.10일 재계에서는 가족 기업은 경영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고 좋은 실적을 낸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하지만 세습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하고 능력이 입증되지 않은 인물이 경영권을 쥐게 된다는 것이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아시아에 집중된 가족기업이와 관련,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주총을 앞둔 가운데, 여론은 신동빈 회장의 우세로 점치고 있다. 하지만 형제의 난이 발발한 만큼 신동주 전 부회장의 비장의 카드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지난 달 29일 한국에 입국한 후 한일 언론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7일 일본으로 다시 출국 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그는 "(27일) 일본행은 아버지의 뜻이었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교체를 추진하겠다" "우호지분 3분의 2를 확보했다" 등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신동빈 롯데그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서 신격호 회장이 계속 침묵을 지키며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 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장남 신 전 부회장 측을 통해 방송에 공개된 영상에서 차남 신 회장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며 격노했지만, 정작 형제들의 싸움이 불이 붙은 뒤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지난 7일 신 전 부회장이 최근 신동빈 회장이 호텔롯데 주요주주인 L투자회사 12곳의 대표이사로 등기된 것과 관련, "아버지가 동생이 '멋대로 L투자회사 사장에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작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최근 한·일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들이 신동빈 롯데회장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지지선언’이 일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을 중심으로한 신(辛)씨 일가들은 ‘반(反)신동빈’ 세력을 규합하며 적극적인 저지에 나섰다.이러한 가운데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첫 번째 표대결이 임박하고 있다. 물론 일본롯데홀딩스를 이미 장악한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창립 57주년을 맞아 교보생명의 전 임직원들이 8월 한달간 자원봉사에 참여한다.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회장과 임원들은 지역 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을 위한 ‘꿈꾸는 책 나눔’ 자원봉사에 참여했다.신 회장과 임원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25명을 위해 ‘일일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어린이들과 짝을 이뤄 광화문 교보문고 투어를 하고 책을 사서 함께 읽는 시간을 보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창립 57주년을 맞아 창립이념인 ‘국민교육진흥’을 실천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롯데일가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 속에 일가 지분구조에 대한 궁금중도 커지고 있다. 막내딸 신유미씨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회장과 비교해 승계구도에서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신 총괄회장의 막내딸이다. 지나칠 수 없는 존재다.이번 경영권 분쟁이 타협 없이 장기전으로 흐를 경우 상속문제가 발생하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대외활동은 하지 않고 두문불출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 경영 수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7일 업계에 따르면 유미씨는 2010년부터 호텔롯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롯데그룹은 오는 2018년까지 2만4000여명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롯데그룹은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라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롯데의 국내 직접 고용인원은 9만5000명이다. 용역을 포함하면 13만명, 판매 협력사원 등 롯데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원을 모두 합하면 35만명으로 추산된다.롯데는 오는 2020년까지 현재 대비 60% 이상 증가한 15만5000명을 직접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간접 고용을 포함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대한항공을 퇴사하는 부기장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조양호 회장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이에 조 회장이 진심을 담아 합리적인 제안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부기장 최 모씨는 대한항공 사내 전자게시판인 소통광장에 ‘조양호 회장님께’라며 글을 올렸다.최씨는 이 글을 통해 “대한항공이 (땅콩회항 사건으로) 국민에게서 받은 모욕과 질타는 현장에서 일하는 우리 직원들의 몫이었습니다. 그런 직원들에게 사과 한번 하셨습니까”라며 “국민, 언론의 이야기는 들으시면서 직원들이 하는 이야기는 들어보셨습니
▲ 고개숙인 SK 최태원 회장(左)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右)[스페셜경제=권도윤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위해 임시 국무회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11일 황교안 국무총리의 주재 하에 국무회의가 계획되어 있지만 이와 별도로 13일경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한다는 방안이며 여기에서는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서만 집중 언급될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도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히며 부인하지 않았다.민생사범·단순 경제사범·교통법규 위반자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