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신동주-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비방전'으로 번지면서 누가 이기던 롯데그룹의 이미지에는 큰 타격이 가게 됐다. 일단 두 회장의 행보는 확연히 대립된다.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의 롯데 흠집내기 공세에 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약속지키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신동주 회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소송전을 진행하는 한편 일명 '신동빈 측근'을 솎아내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최근에는 그간 인연이 없었던 국내 언론사들과의 만남을 갖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 같은 신동주 회장의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소송전이 하루앞으로 다과오면서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형제들간의 만남이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이번 사태의 주요 무대는 당초 일본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2라운드가 벌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 걸쳐 진행되는 경영권 다툼이기에 길고 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게이다렌의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했고, 심포지엄에는 신동주 회장도 모습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다음달 초 본격화될 대우증권 매각은 금융권에서 핫이슈로 꼽힌다.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이 인수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금융지주가 KDB대우증권 인수전 참여를 확정했다.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지난 26일 한국투자증권 등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는 지난주 KDB대우증권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과 삼일회계법인에서 투자설명서를 받아갔다.한국금융지주는 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회계와 법률 등 인수 자문단을 구성하고 다음달 2일 실시될 대우증권 매각
▲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사진제공=뉴시스)[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현대증권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오릭스PE는 지난 19일 현대그룹 측에 지분 인수계약 기한 종료 이후 계약 연장 여부를 논의한 결과, 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지난 통보했다. 계약 해제 이유에는 일본계 자금의 국내 증권사 인수에 대한 국내 부정적 여론 등이 있었다.이런 가운데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현대증권 재매각을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주 와의 만남에서 나눈 대화 내용에 따르면 윤 사장은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영업 활동과 투자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현대백화점과 인수합병(M&A)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이 좀처럼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27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현대로지스틱스 인수에 따라 새로운 물류회사가 필요해진 현대백화점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추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현대백화점은 국내 물류업계 3위인 동부익스프레스 M&A를 두고 매각자인 KTB 프라이빗에쿼티(PE)이 현대백화점에 협상안에 대해 지난 14일 최종 답변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인수 결정에 대한 공시는 나오지 않고 있다.업계는 양측의 협상안 주요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롯데그룹이 순환출자고리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그룹은 기존 416개의 순환출자고리 중 약 84%(349개)를 해소했다고 27일 밝혔다.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8월 신동빈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한 롯데 계열사 주식매입으로 140개 고리를 해소했고, 27일 호텔롯데가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 보유주식을 매입해 209개 고리를 추가로 끊었다.이로써 전체 순환출자고리 중 지난 8월 33.7%, 이번 50.2%를 해소했다고 롯데그룹 측은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조치로 인해 현재 67개(16.1%) 순환출자고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스페셜경제의 창간 7주년을 맞아 정치권 인사들의 축사가 잇따랐다. 이에 가 정치권 인사들의 창간기념 축사를 엮었다.이상은 축사 전문.정갑윤 국회부의장.오늘 이 자리에서 창간 축사를 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스페셜경제’는 창간 이래 정치·경제를 모티브로 독자들에게 사실을 여과 없이 전달하고,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정보전달의 파수꾼’을 자처했습니다.국회는 입법 활동에 충실하고, 재계는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고 언론은 정론직필을 통해 대중에게 사실을 전달하는 등 이 사회의 구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국내 30대그룹 계열사 5곳 중 한 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할 수 없어 대출과 보증으로 연명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기준 국내 30대그룹의 1,050개 계열사(금융회사 제외) 가운데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곳은 모두 236개사로 전체의 22.5%를 차지했다.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값인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라는 것은 기업이 한 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보다 적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한 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경영권 분쟁으로 시끄러운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친모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88) 여사는 그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분쟁은 끝까지 치닫게 됐다. 롯데그룹과 SDJ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하츠코 여사는 지난 21일 극비리에 입국해 24일 출국하기 전까지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 머물렀고,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측근들은 하츠코 여사가 입국해 있는 기간동안 언론계 인사들과의 미팅을 연기하고 신 총괄회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그룹 임원진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된 ‘청년희망펀드’에 200억원을 기부한다.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사재 150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고, 그룹 임원진도 동참해 50억원을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공감하고,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창의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청년희망펀드에 기탁된 기부금은 청년 취업기회 확대, 구직애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지난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인사 법무 기획 관리 등 본사 지원부서 인력의 10%를 각 사업부로 재배치하는 작업에 돌입했다.또한 여기에 20%를 추가해 다음 달 말까지 전체 인력의 총 30%를 현장에 재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에 따르면 재계 관계자들은 “이는 서울 서초사옥에서 근무하는 경영지원실 인력 500여 명 가운데 150명 이상이 대거 사업부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실적 압박에 몸집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과학기술 발달과 함께 산업화가 가속화된 이후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갈망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는 무분별한 자원 채굴로 인한 환경 훼손과 에너지 고갈 등 인류의 생존 불안을 야기 시키고 있는 요인이 크지만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 역시 친환경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산업혁명 이후 과학자들은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기술 발전에 힘써 왔으며 그 결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신재생 및 친환경 기술이 응용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에너지 효율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스페셜경제’가 창간 7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8년 국내 정·재계를 전망하면서 보다 종합적이고 심층적이면서 현장감 넘치는 기사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창간한지 어느덧 7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스페셜경제’는 탐사&분석에 강한 경제 신문으로 우뚝 성장해, 주요포털에 기사가 송출되고 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는 운영 1년 3개월만에 일일 방문자수 1만명 돌파와 함께 누계 495만명(10월20일 기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종합 경제 신문사로 발돋움했다. 외적 성장과 더불어 내적으로도 큰 성장을 이룩했
[스페셜경제=권도윤 기자]지난달 13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이하 노사정위)는 올 하반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에 대해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명확화 등 대타협(이하 9·15 대타협)을 이뤄 냈다.이에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5대 법안을 당론 발의했고 노사정위는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비정규직 문제, 임금피크제 등에 대해 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야당과 노동계는 쉬운 해고, 강제임금 삭감법, 노조파괴법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법안 통과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이에 창간 7주년을 맞은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지난 21일 탐사·분석에 강한 정치·경제신문인 는 창간 7주년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노동 전문가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실과 공동으로 ‘기업과 노동계의 상생 노동개혁, 청년에게 일자리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노동개혁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동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해왔다.다음은 박민식 의원의 축사 전문이다.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입니다. 스페셜경제 창간 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탐사 정론보도를 통해 경제·시사종합신문으로 빠르게 성장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은 노사정(勞使政)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주문하면서 노동개혁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하지만 노사정 위원회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수차례 협상이 결렬되는 등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 9월 15일 노사정위 본위원회에서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노동개혁을 주도했던 새누리당은 △근로기준법(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고용보험법(실업급여), △산재보험법(출퇴근재해), △기간제법(사용·반복갱신 제한 등), △파견법(파견제한 등) 등을 골자로 5대 노동개혁
▲ 포털의 미래를 논하다 토론회(스페셜경제)[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포털(portal)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많은 이용자들이 구축한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IT강국으로 이끌며 명실공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포털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털의 사업 확장에 따른 기존 업체들과의 갈등, 지배력 남용과 불공정 행위, 유해정보의 유통뿐만 아니라 뉴스 콘텐츠의 공정성의 문제제기 등으로
▲ 김옥찬 SGI서울보증 사장(사진제공=뉴시스)[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KB금융이 대우증권 인수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김옥찬 SGI서울보증 사장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탁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김옥찬 SGI서울보증 사장이 KB금융지주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전격 발탁됐다.업계 일각에서는 KB금융은 김 사장 시험무대로 증권가 ‘핫이슈’ 대우증권 인수전을 꼽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앞서 KB금융은 KDB산업은행이 매물로 내놓은 대우증권 인수전을 위해 자문사를 선정하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지난 10월 8일, 잠잠했던 롯데그룹에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쳤다. 주총패배 이후 모습을 감춘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냥 나타난 것도 아니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등에 업고 ‘원 리더’ 체제를 선포한 신동빈 회장에게 한·일 3개 소송전을 진행했다.신 전 부회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광윤사에서 신 회장을 등기이사 직에서 해임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롯데그룹은 ‘가족 회사’라며 선을 그었지만, 면세점 사수 등 갈길이 바빴던 신 회장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분명한 사실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지난 1952년 한국전쟁 중 국방부의 병무행정의 집행을 보조하고 예비역 장교들이 지역 내 징병대상자와 기타 예비역 해당자를 관리해 동원체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설립된 재향군인회(향군)가 창립 63년을 맞았다. 현재는 성격이 바뀌어 회원 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권익을 향상시켜 국가발전과 사회공익 증진에 이바지할 목적을 이념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850만 재대 군인들을 위한 단체인 재향군인회가 최근 갖은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향군을 이끌고 있는 조남풍 회장은 금권선거 혐의가 포착돼 검찰의 수사 대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