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롯데가(家)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시작된 후 한달이 지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국정감사에출석해 "경영권 분쟁이 끝났다"고 했지만 신호탄에 불과했다. 지난달 8일 장남인 신동주 SDJ 회장의 경영권 분쟁 법정소송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며 '전쟁'을 선포했다. 당시 한국에 아무런 인맥도 없던 신동주 회장은 많은 준비를 하고 돌아왔다. 일단 신동주 회장은 자신을 지원해줄 조직과 인력을 보강한 것이 첫 번째고, 이후, 한국 활동을 위한 SDJ 코퍼레이션이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법적 소송을 위한 자문단을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물론 금융권에서 ‘뜨거운 감자’, ‘이슈 메이커’로 꼽히는 KDB대우증권 인수전이 꼽히고 있다.이런 가운데 인수전에 뛰어든 4개의 증권회사가 모두 입찰적격자로 선정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9일 KDB산업은행은 제2차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 입찰적격자로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지난 2일 마감한 예비입찰에 인수 의향을 밝힌 4곳 모두가 적격자로 선정된 것이다.이와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결과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으며, 최후 승자가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4일로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그룹 오너들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이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다.신 회장은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나와 "롯데면세점은 세계 3위이자, 가장 경쟁력을 가진 회사라고 믿는다"며 "지금은 롯데면세점이 세계 3위이지만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10월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상생 2020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수부재로 적잖은 경영 차질을 겪어온 CJ그룹은 이번 파기환송심 결과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9일 법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원형)는 10일 오후 4시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이 회장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이 재판은 대법원이 지난 9월 이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 데 따른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최신원 SKC 회장이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리는 ‘미국 CSIS(국제전략문제연구소) 동북아 영 리더 안보 포럼’ 행사를 지원했다.영 리더스 프로그램은 CSIS 태평양포럼이 지원하는 행사로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젊은이들을 비롯한 약 55개국에서 700여명의 젊은 지도자들이 참여했다.이번 포럼에는 각국의 청년 지도자 32명(4개국 각 8명), CSIS태평양포럼 랄프 코사 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주한 미국 대사인 마크 리퍼트 대사가 9일 오찬에 참석한다.최신원 회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국내 20대 그룹의 지배구조 상태가 100점 만점에 25점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국내 자산규모 상위 20개 기업집단 상장 계열사의 2014년 지배구조 현황을 평가한 결과 두산이 100점 만점에 40.6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뒤를 이어 현대백화점(32.9점), CJ(32.0점), 삼성(31.7점), LG(31.3점) 순이었고, 한진이 가장 낮은 16.8점을 기록했다.20대 그룹의 평균은 25.81점. 한진은 지주사의 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 금액이 많고 배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내년 말 완공되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나란히 거처를 옮긴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70층 고급 레지던스로 이사할 예정이며, 아직 공사중이기 때문에 이사 시기는 내년 말 또는 오는 2017년 초로 예정됐다.신 회장이 사용할 70층은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 세 가구가 들어설 수 있다. 신 회장은 이중 가장 큰 1168㎡(약 350평) 공간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 그룹 관계자는 "현재까지 시기, 사용할 층수 등이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경제 근간인 조선·건설업이 흔들리고 있다.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 당시도 산업 불안으로 인한 위기 발생 요인이 없지 않았지만 조선·건설사 등에서 최근 일어나고 있는 적자 사태는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조선과 건설은 산업의 한 축을 이뤄 고용, 소비 등에 밀접한 영향을 파생시키는 만큼 해당 산업의 침체 장기화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형조선사 실적 ‘초토화’…해양플랜트 장기화 우려 건설업계 해외사업 ‘경보’…잠재부실 10조원 이상 국내 조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재계가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CJ그룹을 비롯한 SK, LG, 롯데, 한화 등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박 회장이 설립한 금호기업 지분을 사들였다.6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이날 오후 6시께 금호산업 대주주인 채권단이 보유중인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50%+1주)을 7228억원에 사들이기 위한 인수자금 조달 계획서를 제출한다.박 회장은 금호산업의 인수 주체가 될 금호기업 자본금 4200억원에 더해 3000억원 가량의 차입 자금을 통해 금호산업 경영권을 되찾을 계획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사장단 인사의 초점은 그동안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빅3 사장의 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삼성물산 통합 과정에서 큰 역할을 펼친 최치훈 사장의 승진 여부 역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6일 제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가전을 책임지는 윤부근 사장과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사장, 경영부문을 담당하는 이상훈 사장 등 3명은 모두 공식적으로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이들의 거취에 상당한 이목이 집중된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지난 2일 지병인 전립선 비대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나흘만인 지난 5일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함께 퇴원했다. 이 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자리하지 않았다. 신 총괄회장은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이날 오후 1시15분께 병원을 나서, 20여분만인 42분께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집무실에 도착했다.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아내인 조은주씨, 신영자 이사장이 이날 신 총괄회장의 퇴원을 도왔다.SDJ코퍼레이션 측은 "신 회장은 34층 집무실에서 향후 안정을 취할 예정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의 세자녀 조현아·조원태·조현민 등이 보유하고 있는 사이버스카이 지분 100%를 매입했다.5일 대한항공에 다르면 이날 사이버스카이 주식 9만9900주 전량을 62억6700만원에 장외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6만2735원이다. 대한항공은 “온라인 면세품 판매 강화를 위한 것”이라면서 “장외 취득 방법으로 오는 9일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이버스카이의 직원은 21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49억300만원, 영업이익 1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제약업계 총수 일가의 미성년 자녀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가치가 평균적으로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요 제약기업인 동아쏘시오그룹JW중외제약, 한미약품 등의 오너일가 미성년 자녀들은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억대에 이르는 상장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약 개발 등으로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하락폭이 그리 크지 않은 만큼 이들의 주식가치는 평균 '억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고·최연소 주식 부자는 한미약품이었다. 최고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그동안 현대자동차의 차명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제네시스’가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로 공식 출범했다. 토요타 렉서스와 닛산 인피니트와 같은 고급 브랜드로 특화 시킨다는 전략이다.현대자동차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정의선 부회장, 양웅철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사장을 비롯한 회사 주요 임직원과 국내외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제네시스’ 런칭을 선언했다.세계 유수 고급차와 경쟁 현대차는 최근 급성장하는 고급차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추가
▲SG그룹 계열사 'SG세계물산' 홈페이지 캡쳐[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SG그룹(이의범 회장)은 물류 사업, 부동산 임대업과 투자, 의류 제조 판매, 자동차 시트 제조 판매, 전자복권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이루어져있다.그룹은 1991년 생활정보지 ‘가로수’를 창간하며 시작됐다. 이후 90년대 중반 700여 개로 늘어난 정보지 시장에서 살아남아 2000년엔 ‘가로수닷컴’을 상장했다.이어 이 회장은 마이크로, GM 대우차의 시트를 만드는 KM&I, 충남방적, 신성건설을 인수·합병했으며, SG그룹은 현재 년 매출액이 1조2000억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SK그룹이 통신계열사인 SK텔레콤을 둘로 쪼개고 SK(주)와 합병하는 이른바 지배구조 개편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4일 SK그룹은 분할후 분할신설법인(가칭 ‘SK하이닉스홀딩스’)의 SK와의 합병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SK 측은 “SK하이닉스를 때어내는 지배구조 개편은 그동안 시장에서 많이 나왔던 이야기”라며 “이는 사실무근이며 당장 진행되기도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또한 삼일 회계법인에 SK텔레콤의 분사 작업을 맡겼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계열사를 동원해 위크아웃(기업재무개선작업)을 앞둔 다른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공정위는 4일 “금호그룹 8개 계열사가 2009년 12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기업어음의 만기를 연장한 행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금호그룹은 지난 2009년 12월 30일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후 부도를 막기 위해 계열사를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당시 금호산업 860억원, 금호타이어 476억원 등 총 1336억원 규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허창수 GS 회장과 GS그룹 임원진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동참한다.GS는 4일 “허창수 회장이 사재 3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GS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진이 개별적으로 동참해 20억원을 기부하는 등 총 50억원을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기부금은 청년 취업기회 확대와 구직애로 원인 해소,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GS 관계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GS 경영진들은 미래성장동력인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을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삼성그룹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기 인사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4일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연말 인사는 통상 12월 초에 했다. 예년과 달리 바뀌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고 설명했다.이 팀장은 “일부 언론에서 조기 인사를 얘기했는데 지금까지 내부에서 그런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롯데그룹 3부자가 '소송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이날 오전에 입원한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대병원에 도착한 뒤 12층 신 총괄회장이 머무는 특실병동을 방문했다.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을 간호하던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도 병실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회장은 병실에 20여분간 머문 뒤 2시께 병실을 나섰다.롯데그룹 3부자의 만남은 지난 8월3일 신동빈 회장이 일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