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롯데그룹이 결국 면세점을 지켜내지 못했다. 소공점은 지켜냈지만 월드타워점을 지켜내는데는 실패했다. 매출 규모로 살펴보면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지난해 1조9763억원으로 점유율 45.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위는 1조1521억원인 신라면세점, 3위는 4820억원인 롯데 월드타워점으로 만만치 않은 매출을 기록했다.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는 소공점과 신라면세점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월드타워점이었다.롯데그룹도 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2롯데월드몰 앞에 대형 분수대
▲ 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 홈페이지)[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국내 타이어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타이어가 직원들을 일상적으로 감시하고 노동조합 선거에 개입하는 등의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러한 의혹은 지난달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에게 한국타이어 측의 불법 노무 관리에 대해 제대로 근로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불거졌다. 이는 그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한국타이어 측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고용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롯데가 월드타워점 수성에 결국 실패했다. 경영권 분쟁과 독과점 논란을 일으킨 롯데는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호텔롯데의 매출과 영업이익 급감이 예상된다. 특히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상장에도 ‘비상등’이 켜졌다.관세청은 14일 “호텔롯데의 소공점, 두산의 두산타워, 신세계 본점 본관 등이 향후 5년간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는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롯데는 소공점만 지켰고 월드타워점은 두산에 특허권을 내주며 방어에 실패한 것이다.이와 관련해 재계에서는 실패 요인으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독과점 논란 등을 지목
▲ 삼성SDI 케미칼 부문을 인수하는 롯데케미칼(사진제공 뉴시스)[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삼성SDI는 13일 케미칼 부문을 분리해 내년 초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삼성SDI는 이날 케미칼 사업 부문 분할 설립과 관련한 주주총회를 내년 1월 25일 개최하고 2월 1일에 신설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신설 회사명은 ‘SDI케미칼 주식회사(가칭)’이다.내년 2월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SDS케미칼의 지분 전량은 지난달 30일 롯데그룹과의 빅딜에 따라 향후 롯데그룹이 인수하게 된다.삼성SDI는 “케미칼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높이
▲ 사진제공 뉴시스[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지난해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3차례 매각이 무산되면서 청산 위기에 처했던 팬택을 인수한 쏠리드가 제4이동통신 수주전에 참여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이를 단독으로 보도한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쏠리드는 제4이동통신사업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퀀텀모바일에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퀀텀모바일은 박성도 전 현대모비스 부사장이 대표로 있으며 약 1조원의 설립 자본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이동통신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경영권 분쟁 2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신동주·동빈 형제가 가장 먼저 소송을 걸고 있는 상대는 '서로'가 아닌 최측근이었다. 최측근을 제거 하면서 힘을 잃게 하기 위함이다. 먼저 최측근 들을 공격한 것은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열었다. 그는 지난달 19일부터 일명 '신동빈 측근'을 솎아내고 있다.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19일 오후 7시30분께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일민 전무를 직접 불러 공식적으로 해임을 통보했다. 업계에서는 큰 파장이었다. 이 전무는 2008년부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최근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아원그룹이 자산매각을 위해 계열사 지분정리가 한창인 가운데 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희상 회장의 엄청난 혼맥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원그룹은 그동안 제분사업을 기반으로 와인과 외식, 고급수입차 등의 계열사를 갖추며 사업을 확장했지만 그룹 본연과 관계없는 오너가(家)의 취미 및 관심 분야에 사업을 넓히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가 휘청이는 동아원그룹과 이희상 회장의 자녀들의 혼맥을 통해 지배구조를 살펴봤다. 지난 7월, 동아원의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명품매장 유치를 위해 직접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신규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HDC신라면세점은 올 연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용산아이파크몰에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자연스레 관심은 '명품관'에 쏠리고 있다. 외국인들이 많이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명품관 입점'은 필수이다. 어떤 브랜드가 들어서는지도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를 찾는 비중이 많아진 중국인들이 명품관을 즐겨찾기 때문에, 명품관의 입점은 필수 조건이나 다름없다. 이부진 사장도 이를 알고 직접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국내 증권가를 뜨겁게 달구는 KDB대우증권 인수전이 진행 중이다.이런 가운데 인수전 본입찰 적격자로 선정된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 등 인수후보들이 2조원을 밑도는 예비입찰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우증권의 몸값이 예상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예비입찰 때 제시한 가격이 인수가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본입찰에서 최종 인수가격이 결정된다.지난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일 본입찰 적격자 4곳의 예비입찰가는 2조원을 밑돈다.이와 관련, 한국금융지주 1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오는 15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93번째 생일파티가 열리면서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참석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는 15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93번째 생일(음력 10월4일) 참석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부자간의 갈등이 사그라들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신 회장은 11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열린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신 총괄회장 생일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참석여부에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3년 6월의 형을 받고 강릉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행장이 교도소 내에서 일반재소자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범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강릉교도소로 이감된 최 부회장은 현재 의료분야 노역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분야 노역은 중증환자들의 간병과 목욕, 의료시설의 청결·위생 업무 등을 하는 것으로 매우 고된 업무에 속한다. 재소자들도 ‘2차 감염’을 우려해 기피하고 있는 노역중 하나다.하지만 최 부회장은 담당 직원이 부족한 의료와 노력장에서 전문 직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 중이던 현대차 주식 184만6150주를 매입했다.10일 공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226만5000주 중 184만6150주를 장 마감 후 시간 외 대량매매로 사들였다. 매입가는 이날 현대차 종가인 16만2500원, 총 매입대금은 2999억9937만원이다.앞서 9월 정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316만4550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로써 정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은 501만7145주(지분율 2.28%)로 확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KDB산업은행은 제2차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 입찰적격자로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4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이에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이제 연내로 예고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쏠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결국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올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빅이슈인 KDB대우증권 매각 여부에 중요한 관문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이어 증권가에서는 매각 주체인 KDB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면세점 PT를 단 3일 앞둔 롯데그룹이 또 다시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소상공인들이 '상생'을 외치며 롯데의 행보에 제동을 나섰다.소상공인연합회 등 시민단체는 전국적인 불매운동을 비롯해 '롯데카드 가맹해지 및 거부' 및 롯데제품 불매 참여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롯데그룹을 포함한 재벌·대기업의 탐욕, 독식 구조에 대한 개혁이 절실하다"는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 오는 14일 하반기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심사일이 다가오면서 더욱 행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골목상권살
▲ 반얀트리 호텔 카바나(MBN보도 화면캡쳐)[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현대그룹이 위탁 경영하고 있는 반얀트리 호텔이 ‘카바나(Cabana-보통 호텔의 주된 건물로부터 분리되어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내에 위치한 객실의 일종)’를 3년여 동안 불법으로 운영해왔다는 소식이 11일 전해졌다.이를 단독으로 보도한 MBN에 따르면 반얀트리 호텔은 수영장 앞에 사각 모양의 텐트를 설치하고 내부 공간에 침대와 개인 풀장을 구비한 카바나를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왔다.반얀트리 호텔 카바나 이용금액은 4인 기준으로 하루에 60만원이 넘지만 서울시내
▲삼성전자 김기남 사장.[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세계 반도체 시장을 휩쓸고 있는 한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중국이 급부상 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인 삼성전자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반도체산업 위기 진단 및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린 국회 신성장산업포럼에서 중국의 반도체 사업 진출과 관련해 “한국 반도체산업에 매우 위협적”이라며 “향후 5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향배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또 “한국 반도체 산업이 곳곳에서 여러 가지 위기가 감지되고 있고 미래 성장에 대한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한미약품이 의약계에서 보기 드물게 ‘잭팟’을 터트리며 연일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일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인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에 대해 사노피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4억 유로(5000억원 규모)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35억 유로( 4조3000억원 규모)를 받게 된다.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이번 계약은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정부 구조조정 추진과 합병설 등 무성한 뒷소문을 만들어내고 있는 해운업계의 경영 사정이 우려되고 있다.양대 해운업체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부채 규모가 큰 것은 물론 내년 상환해야할 부채가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10일 언론사 파이낸셜뉴스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부채상환 도래 시점을 조사해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상환해야하는 회사채 물량은 양사 모두 6000억원이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양 해운사의 부채는 6조원을 넘어서고 있는 상
▲ 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7월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기업 프레젠테이션(PT)에 참석한 양창훈, 한인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를 격려하고 있다.[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 프리젠테이션(PT)이 실시 되는 장소에도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관세층은 오는 11일 오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관세청 관계자는 "장소는 이미 선정한 상태지만 재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는 이틀 전인 11일 오전에 통보할 것"이라며 장소
▲롯데 신동빈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SK 최태원 회장, 두산 박용만 회장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서울 시내 면세점이 오는 14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 회장님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갖가지 공약을 내세우고, 사재를 털어 ‘이미지 메이킹’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만큼 돌아오는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루지도 못할 공약을 너무 남발한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이고 있다. 오너들 ‘사재’까지 털었다…총력전 예고 5년에 한 번 돌아오는 전쟁…비정상적 관세청은 주말인 14일, 서울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