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주요 기업이 3월 15일 전년 실적 공시 기한을 앞두고, 배당안을 내놓고 있다. 많은 투자자의 이목이 이들 기업의 배당금에 쏠리는 이유다.4일 증권가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에 상법 유권해석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거쳐 배당절차를 개선했다.선 배당액 결정 후 투자 관행이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종전 대부분 기업이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먼저 확정하고, 이듬해 3월에 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확정했다.이로 인해 투자자가 자신이 받을 배당금을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하고, 수개월 이후 결정하는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비트코인이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조만간 1억원을 찍을 태세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보유자 90%가 큰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1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처음으로 상승률 10%대를 기록하며, 8890만원에 도달했다.이는 전날(8270만원) 대비로는 1.44%, 연초 대비로는 48% 상승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을 1000만원에 매수한 고객이 480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비트코인은 28일에도 사상 최고가를 찍었으며, 이 같은 강세는 시장의 큰손인 미국 기관이 주도했다.올해 들어 비트코인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는 윤종규 전 회장에 이어 지난해 11월 21일 KB금융 사령탑에 앉았다.그가 그동안 KB금융을 안정적으로 경영한 게 인상적이라는 게 금융권 평가다.KB금융은 양종희 회장이 취임사에서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相生)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며 이날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그는 취임 후 금융당국 주문에 맞춰 은행권 최대 규모인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지난달 내놨다.양종희 회장이 임기 초반 금융당국의 주문을 성실히 이행하는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올해 첫 코스피 IPO(기업공개) 업체인 APR이 황제주로 오를 전망이다. 황제주는 공모가대비 4배 상승한 주를 의미한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용 기업인 APR이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2014년 발족한 APR은 미용 기업으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널디 등의 화장품과 의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올해 첫 조 단위 IPO인 APR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흥행했다.APR이 이달 초 수요예측에서 663대 1,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112.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2009년 5만원권이 나온 이후, 현재 3만원권 발행이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물가 급등으로 1만원의 가치가 떨어져서다.한국은행이 화폐사용 만족도 조사를 통해 10만원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29.1%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이는 2019년(19.7%)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아울러 2만원권 도입 응답도 14.8%를 차지했다.이에 따라 한국조폐공사가 최근 은행권 디자인 주제와 시각자료 개발 용역을 마치고 연구보고서를 비공개로 공시하면서 새권종 발행이 속도를 내고 있다.조폐공사 측은 5종의 지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감독원이 조치한 공시 위반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이 지난해 상장·비상장법인의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위반으로 116건을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1%(28건 급증한 수준이다.이를 회사별 보면 비상장법인 조치가 101건을 차지했으며, 코스닥 법인 조치가 3사, 유가증권 법인 조치가 1건 등이다.유형별로는 온라인 소액증권 발행인의 결산서류 게재 의무 등 기타공시 위반이 71건, 정기공시(27건), 발생공시(14건), 주요사항 공시 위반(4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비상장법인의 경미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은행이 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간 기준금리를 조정한다. 다만, 동결이 유력하다. 지난해 2월부터 9회 연속이다.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다수의 경제 전문가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실제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 응답자 모두가 금통위의 금리를 동결을 점쳤다.농산품과 국제유가 오르고 있는 등 고물가 여전하고, 가계부채, 경기 부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금리 인상과 인하 요인이 공존하고 있어서다.이들 전문가는 우선 물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지원한 89개 중소기업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CES)에서 최고 혁신상 7개 등 모두 10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기업은행이 CES 혁신상은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심사위원 112명이 혁신 기술 제품을 평가해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우수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라며 14일 이같이 밝혔다.CES 혁신상을 받은 중소기업 가운데 기업은행이 직접 투자하거나 IBK창공을 통해 육성한 기업이 20개사다.이중 마이크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접수한 민원 내용과 처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신용·보증보험 이용자가 놓치기 쉬운 약관 내용을 13일 내놨다.신용보험은 채무자의 채무불이행에 대비해 채권자가 자신의 손해를 보상받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이며, 보증보험은 채무자가 채권자를 위해 가입하는 보험이다.전세금보장신용보험의 경우 세입자가 임차한 집이 계약 기간에 경매로 넘어가거나 집주인이 계약종료 후에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는 상품이다.다만, 이모 씨의 경우 세입자가 전세계약 만료 2개월 전까지 집주인에게 계약갱신 의사를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삼성화재의 자회사인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동조합이 모기업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선다. 자회사 대물보상 직원에게 과소 지급한 성과급을 받기 위해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가 조합원 500명을 대상으로 집단소송 원고 모집을 최근 시작했다.노조는 삼성화재가 지난달 31일 직원에게 연봉 50%의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애니카손해사정은 연봉의 25%를 성과급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삼성화재의 성과급은 47%,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은 25%였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삼성화재애니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화재보험에 가입한 식당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할 경우 화재보험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없다.금융감독원이 화재는 열 또는 빛을 수반하는 연소 현상인 불로 인한 재앙을 의미하는데, LPG 가스 폭발은 불과 관계없는 급격한 산화 반응이라 화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6일 이같이 밝혔다.이는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모 씨가 낸 민원에 관한 판단이다.김모 씨는 LPG 폭발로 5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지만,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김 씨는 자신이 가입한 화재보험으로 보험사에 보상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1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만에 줄었다. 미국 달러 가치 상승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액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에 따라서다.이로 인해 한국은 주요국의 외환보유고에서도 5개월 연속 9위를 차지했다.한국은행이 5일 1월 외환보유액을 통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157억6000만달러(556조5000억원)로 전월 말(4201억5000만달러)보다 1% 감소했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이는 3개월 만에 감소로, 달러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의 외화자산 환산액이 줄었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국민연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17만404개 기업에 1825억원의 대출이자를 돌려주는 것이다.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20일 현재 대출(부동산임대업 제외)을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을 환급(캐시백)한다고 2일 밝혔다.기업은행이 대상고객에게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하면, 고객이 인터넷뱅킹이나 I-ONE Bank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환급액은 6일부터 입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최근 반등했지만, 코스닥지수는 800선을 밑돌았다. 기관투자자가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해서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코스닥은 전날대비 0.51포인트(0.06%) 하락한 798.73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코스피는 장중 787.28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투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순매도해서다.실제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지난달 23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 기간 개인이 1조2366억5900만원 순매수했지만,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올해도 우리 기업과 가계가 고금리에 시달릴 전망이다. 국내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서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0~31일(현지시각)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연준은 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4차례 연속 동결했다. 이로써 미국은 우리의 기준금리(3.50%)와 최대 2.0% 차이를 유지하게 됐다.연준은 정책 성명에서 “위원회가 인플레이션이 2%를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시중은행이 환전과 해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환전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선제적으로 나와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를 고려해 5대 은행도 환전 수수료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신한은행은 해외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는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인 쏠(SOL) 트래블 체크카드를 내달 중순 출시한다.해당 체크카드는 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 우대와 해외결제,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환전 후 계좌 보유 잔액 특별금리 등을 제공한다.이는 토스뱅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재검토한다. 최근 ELS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서다.ELS는 금융파생상품으로 특정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수치에 연계한 고위험성의 증권이다. 이는 삼성전자, 포스코 등과 같은 개별 주식에 연동된 상품부터 코스피 200지수나 KRX100, 닛케이225 등 주가지수에 연동한 상품까지 다양하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국회의원의 현안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은행의 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MG새마을금고(회장 김인)가 올해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한다.MG새마을금고가 이를 위해 지난해를 ‘조직문화 혁신’ 원년으로 추진한 데 이어, 올해 ‘MG BLUE WAVE’ 사업을 통해 이를 지속한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은 MG새마을금고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경영혁신방안과 연계해 인사, 노무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MG새마을금고가 올해 조직문화지수(MGCI) 설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조직문화 혁신대책의 이행근거를 제도화해 통일적인 실행력과 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 증시가 업계 큰손인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전년 말보다 8% 포인트 이상 급락해서다.한국거래소는 18일 코스피 지수가 전년 말보다 8.11% 급락했다고 19일 밝혔다.실제 올해 265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전날 2440선에 턱걸이했다. 외인이 최근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어서다.실제 외인은 12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하면서, 1조4800억원 어치를 팔았다.외인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달러 환율도 나쁘다. 11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최대 원금의 100%까지 손실을 볼 수 있는 수익률대비 지나친 고위험 때문에 증권사들조차 출시하지 않은 최고위험등급 상품이다.한때 하나은행에서 판매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상품에 대한 법원 평가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투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금융상품인데도 불구하고 일반 고객 다수에게 판매해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는 지적이 일었다.하나은행과 임원은 DLF 사태로 알려진 이 사건과 관련해 2020년 3월 금융위원회의 징계를 받았다.DLF 상품 판매 당시 하나은행장이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