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은행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원화와 루피아화 직거래 체제를 도입한다.11일 한은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와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양국 간 무역거래시 현지 통화 사용 확대를 위해 원화·루피아화 직거래(LCT) 체제를 내년 도입키로 했다.이는 5월 현지 통화 활성화를 위한 양국 중앙은행 간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이를 구체화한 세부 운영지침 마련에 합의했기 때문이다.한은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원화와 루피아화 직거래 도입이 한인도네시아간 무역거래의 현지 통화 결제를 촉진해 기업 등의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의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12% 늘었지만, 적자회사 비율이 53.5%로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3분기 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을 통해 전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4319억원으로 전분보다 12.5%(480억원)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대비로는 19.4%(703억원(19.4%) 급증한 것이다.반면, 이들 기간 영업이익은 3416억원으로 17.6%(728억원), 9.1%(341억원) 각각 줄었다.이들 운용자의 영업수익은 1조1317억원으로 수수료수익, 증권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과 디지털 금인 비트코인이 초강세다. 많은 투자자가 금리 인하를 전망하면서,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어서다.대부분 전문가는 앞으로 금과 비트코인이 지속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전날 장 초반 53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정오 전에 5500만원을 돌파했다.비크토인은 이잘 들어 11% 넘게 오르면서 디지털 금이라는 명성을 나타냈다.전날 오후 6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17% 오른 5584만원에 거래됐으며, 5500만원대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금값도 고공행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본부장 서원주)가 올해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4개 기관을 28일 선정했다.벤처펀드는 성장성이 높은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국민연금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를 운용사로 선정했다.이들 4곳의 운용사는 국내 대체투자 위탁운용사의 각 펀드를 투자 기간 4년, 펀드 만기 8년을 기준으로 각각 운영한다. 기금운용본부는 이들 4사에 1500억원 상당의 자금을 배정한다.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은 “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부가 불법 사금융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지만, 연간 1000%가 넘는 금리를 불법으로 수취하는 불법사금융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불법 사금융 일당이 코인 투자 사기, 정책금융상품 빙자, 휴대폰깡 등 다양한 수법으로 금융 소비자를 현혹하고, 재산을 탈취하고 있다.불법 사금융은 우선 정부 지원 저금리 서민금융 상품을 사칭한다.불법 광고 사이트에 정책 서민금융 지원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과 유사한 상호를 사용해 정부지원 대출 등의 표현으로 정부·공공기관 운영 공식 사이트로 오인토록 연출하는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부가 불법 사금융 근절에 주력한다. 온라인 대부 중개 사이트를 불법 사금융 온상으로 적시하고, 관련 사이트를 집중 점검하는 것이다.금융당국이 법무부, 경찰청, 과기정통부, 행안부, 방통위, 국세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온라인 대부 중개 사이트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최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정부는 그동안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한 불법 사금융이 확산함에 따라 불법 사금융의 주요 유통 경로 중 하나인 온라인 대부 중개 사이트에 대한 대응을 지속했다.정부는 대부협회를 통해 대부 중개 사이트 업체에서 고객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처벌 수위가 강화할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불법 공매도가 지속했지만, 형사 처벌은 1건도 없었고, 벌금만 39억원이 부과됐다.불법 공매도에 대한 우리나라의 처벌 수위가 선진국보다 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 이유다.실제 2019년 2월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올해 8월까지 174건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지만, 이에 대한 형사 처벌은 없었다.최근 10년간 불법 공매도가 이뤄진 종목도 1212개, 불법 공매도로 거래된 주식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금액이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증가 등으로 급증했다. 금융회사와 일반기업 발행은 감소했다.금융감독원이 3분기 자산유동화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ABS가 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4%(5조7000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이 중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는 지난해 3분기 4조원에서 올해 3분기 12조3000억원으로 207.4% 급증했다. 하반기 특례보금자리론 기초 MBS을 본격 발행해서다.금융회사는 3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해 전년 동기보가 34.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9일 회의를 연다. 다만, 금융계는 현 3.5% 동결을 예상했다.금통위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하면 2월에 이어 여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금융계 한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불확실성에 물가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경기 부진과 가계부채 취약차주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금융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이날 이같이 전망했다.금융투자협회도 최근 조사 결과를 통해 금리 동결로 가닥을 잡았다. 이번 조사는 채권 보유,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했으며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옥죄기를 지속할 방침이다.가계부채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부각하자,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지난달 주담대 신규 취급액이 6000억원 감소해서다.상반기 현재 가계 대출 잔액은 1062조3000억원이며, 이중 주담대는 814조8000억 원이다.금융위원회가 이를 고려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과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최근 갖고 9월 가계대출 동향 등을 점검했다고 13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원달러 환율이 비상이다. 하루에 10원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종전 1330원 대이던 원달러 환율이 3영업일 만에 1360원대로 올라 올해 최고를 경신했지만, 다시 1330원대로 복귀하는데 나흘이 걸렸다.이는 최근 일주일 사이 30원이 오르내린 것으로, 11일 종가는 1349.5원이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 등이 달러 강세 요인이다. 반면, 중동 전쟁 확대 가능성이 줄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연이은 통화 완화 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당국이 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의 주력인 두산에너빌리티가 2016년 인도에서 수주한 화력발전소 공사와 관련한 회계처리에서 위법 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감리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산하 회계전문기구인 감리위원회가 지난달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회계처리 위반 관련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감리위는 앞서 두차례 심의했으며, 감리위가 제재를 확정하면 해당 안건을 증권선물위원회로 넘긴다. 제재가 확정될 경우 감사보고서에서 적정의견을 냈던 삼정회계법인 역시 제재를 피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금융감독원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당국이 주가 조작 등 불공정거래로 취한 부당이득에 대해 과징금을 두배로 올리는 ‘주가조작시 패가망신법’을 시행한다. 법안은 25일 입법예고를 시작해 내년 1월 19일 시행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7월 공포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구체화하기 위해 법 시행령과 업무 규정에 대한 입법예고, 규정변경 예고를 최근 실시했다며 이날 이같이 밝혔다.내년 시행 예정인 법안은 불공정거래로 취한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매길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법은 부당이득 산정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했다.현행 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의 금융포용시스템을 전파하는 등 다국적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상부상조, 상생 협력을 근간으로 하는 새마을금고가 국내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ODA)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6개국에 새마을금고를 설립하고 금융포용을 구현하고 있다. 이들 나라의 국민 1만5000명이 현재 새마을금고 회원으로 참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농협중앙회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디지털종합영농플랫폼 NH오늘농사의 출하배차 서비스 출하반장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과 손을 잡은 것이다.양사는 앞으로 센디가 제공하는 NH오늘농사 앱의 출하반장 서비스 이용 확산을 위한 방안과 협력의 기회를 모색한다고 13일 밝혔다.NH오늘농사는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디지털종합 영농플랫폼으로, 농민이 관심작물을 등록하면 관심작물의 가격과 출하 전망, 병충해 예보, 영농기술 정보 등 다양한 영농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농협중앙회는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직원들의 이탈이 가속할 전망이다. 업게는 이 중에서도 2030 직원의 대거 사퇴를 예상하고 있다.6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산은에서 168명의 직원이 퇴사했다.이 중 20대 이하는 68명, 30대는 64명이다. 같은 기간 40대는 26명, 50대 이상은 10명이 퇴사했다.업계는 산은의 인력 이탈이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 이전이 진행될수록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젊은 직원 중심으로 퇴직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뜻이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달러 강세와 원화 가치 하락 등에 따른 환율 방어로 3개월 만에 감소했다.한국은행이 8월 말 외환보유액을 통해 지난달 국내 외환보유액은 4183억달러(552조원)로 전달(4218억달러)보다 0.8% 줄었다고 5일 밝혔다.이는 5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지만,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 당시(300억달러)보다 14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8월 외환보유액 감소는 외환 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원달러 안정을 위해 보유한 달러 매도에 나섰다는 뜻이다.실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국내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원회가 연간 기준금리를 5차례 연속 3.5%로 동결해서다.일각에서는 앞으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금융 전문가가 한은이 현재 3.5%로 기준 금리 인상 기조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금통위가 전날 기준 금리를 현재 3.5%로 또 동결했기 때문이다. 2월부터 5개월 연속이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의결문에서 “국내 경제 성장세가 개선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이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가계대출이 1068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7월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8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원 늘었다고 9일 밝혔다.이로써 가계 대출은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달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주택담보대출이 이 같은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7월 주담대는 전월보다 6조원 늘어난 820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 7월 기록(6조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으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이 같은 가계대출 증가는
[스페셜경제=이준동 기자] 현대캐피탈 팀장이 워크숍 술자리에서 직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가격하는 사건이 21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외부에 드러났다.피해 직원은 현재 신체적 정신적 고통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폭행 가해자 팀장은 현재 직무배제와 함께 대기 조치 상태다.다만, 사건 발발 보름이 지나도록 징계를 받지 않는 것에 직원이 공분을 터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캐피탈 직장내 폭행 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회사 내부에서 최근 술자리 가혹 행위로 퇴사한 직원이 있다는 증언도 나와서다.아울러 폭행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