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문재인 정부는 친환경 정책을 내세우며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구매비율을 확대했다. 하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해외무역관은 친환경차가 아닌 고급차를 사는데 절반이 넘는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KOTRA의 ‘관용 차량 보유내역’에 따르면 해외무역관 관용 차량 116대를 구입하는데 지출된 약 518만달러 중 고급 차량(해외 브랜드 및 3,000cc이상 대형 세단, SUV) 구입에 약 265만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74.7%인 약 198만달러가 문재인 정부 시절 사용됐다.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우리나라 공공기관 최초로 국제 건물·건설연맹(Global ABC)에 가입했다고 1일 밝혔다.국제 건물·건설연맹은 환경분야의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치된 유엔환경계획(UNFP) 산하 조직으로 ‘탄소중립’을 공통비전으로 한 국가 및 지방 정부, 공공기관, 협회, 연구기관 등 37개국 256개 회원이 가입된 국제연맹이다.해당 연맹에서는 매년 건물 및 건설분야 글로벌 현황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부문별 탄소배출 통계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위한 국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은 국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이 대규모 민자사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사업당 최대 신용보증 한도를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확대한다.정부는 지난달 25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1일 시행에 들어갔다.그동안 민자사업의 첨단기술 접목, 원자재 상승 등에 따른 총사업비 증가로 보증지원 한도 상향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최근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PF부실 가능성 등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어 민자사업의 ‘안전판’으로서의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사유지에 불법으로 전봇대를 상당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한전의 ‘사유지 부설 전주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사유지에 설치된 163만 5738개의 전봇대 중 토지주의 사용동의 없이 불법으로 가설된 전봇대는 138만 476개로 전체 사유지 전봇대 중 84.4%가 불법 구조물인 것으로 나타났다.현행법에 따르면 전기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사유지 등 타인의 토지에 전주를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토지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의 사용 동의서를 취득 후 전봇대를 설치해야 한다.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최근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대위 변제 금액이 4년간 1조 66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HUG의 전세보증금 대위변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공사가 집주인 대신 임차인에게 지급한 전세보증금은 1조 6633억원이다. 2019년 2837억원에서 2021년 5040억원으로 3년만에 78% 증가했다. 2022년 8월 4341억원 규모다.주택유형별로는 다세대주택(빌라)이 8245억원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아파트가 623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국내외 채권, 주식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여유자금이 지난 10년간 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업비는 1.9배 증가에 그쳤다HUG의 최근 10년간 자산현황은 2021년 기금 자산이 220조원으로 2012년 95조원 대비해 10년간 2.3배 증가했다. 사업비는 2021년 161조원으로 2012년 84조원 대비 1.9배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여유자금은 2012년 11조원에서 2021년 59조원으로 5.5배 증가했다.전체 자산 대비 비율도 사업비는 2012년 88.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이달 5432억원의 P-CBO를 발행했다.이번 발행은 최근 채권시장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자금경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우선 집중됐다. 지원대상은 중견기업 18개, 중소기업 321개사이며 지원금액은 신규자금 3185억원, 기존 회사채 차환 자금 2247억원이다.신보는 금리 인상 여파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올 10월까지 총 134개 유망기업에 금리 인하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지난 24일 입찰 공고된 1604억원 규모의 국유증권을 내달 11월 7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증권의 발행법인은 ㅿ제조업 14개 ㅿ건설업 10개 ㅿ도ㆍ소매업 8개 ㅿ부동산업 4개 ㅿ기타 업종 10개 등 총 46개 법인이다. 그 중 (주)맥서브, 한국홀딩스(주) 및 (주)동양정공 등은 수익성 및 재무상태가 양호한 종목으로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금번 비상장증권 매각 입찰은 매각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품격 있는 말 문화 보급과 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초대작가를 공모한다. 말과 관련된 소재의 미술 작품(평면, 입체 모두 가능)을 제작하는 참신한 작가들을 발굴, 소개하는 이번 공모에는 개인이나 단체 모두가 지원 가능하다. 모집 요강을 보면 2030 청년작가(1982년 이후 출생)와 박물관 소재지인 과천, 경기지역 예술 공동체를 우대하는 조항이 눈에 띈다.2009년부터 시작된 말박물관 초대전은 횟수만 40회, 작가로는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명실상부 말작가들의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국민의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해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열차 내 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이번 안전강화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 범죄 신고체계 개선 △ 고객과 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바디캠(Body-Cam) 도입 △ 열차 내 CCTV 설치 조기 완료 등이다.먼저 범죄 신고체계를 개선한다. 열차 내 범죄 발생 시 대응이 지연되지 않도록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찾기 어려웠던 신고기능을 승차권 화면으로 옮기고, 버튼을 누르면 신고자의 열차번호와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 2022년 한 해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216명에게 8억 5천만원(최고 37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포상금 제도는 건전한 급여비용 청구풍토 조성 및 장기요양보험 재정누수 방지 목적으로 ‘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부당한 방법으로 급여비용을 청구한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 부당청구 확인‧징수 금액의 일부를 포상금(최대 2억원)으로 지급하고 있다.공단은 2020년 6월부터 내부종사자 등이 신분노출 우려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익명신고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공급한 공공주택에서 발생한 하자 건수가 지난해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아파트 하자 건수는 ‘2017년 1만399건’ / ‘2018년 7412건’ / ‘2019년 6306건’ / ‘2020년 7176건’ / ‘2021년 25만4468’ 건이다.하자 분류는 일반 하자와 중대 하자로 분류한다. 일반 하자는 25만3656건이고 중대 하자는 812건이다. 일반 하자는 유리창 결로, 누수 등의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오는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4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경찰헬기 참수리(KUH-1P)와 해경헬기 흰수리(KUH-1CG), UAM(도심항공교통), 항공영상 무선 전송장치(WVTS)를 전시한다.국제치안산업박람회는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치안·보안산업 전문전시회로 올해는 폴란드,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22개국 90여 명의 해외 경찰대표단이 참석해 수출 상담회를 가진다.KAI에서 선보인 경찰헬기 참수리는 경찰청에서 총 12대를 구매해 현재 전국 권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해외사업본부 실적도 매우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사업본부 사업성과'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인건비(1955억원), 법정비용(123억원), 경상경비(380억원), 사업성비용(3279억원), 투자비(7797억원) 등 해외사업본부가 사용한 비용 총액은 1조3537억원에 달했다.해외사업본부는 319명이 근무한다. 해외사업기획처을 비롯한 4개 처와 7개 해외지사, 17개 해외법인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세입자들이 은행에서 빌린 전세대출을 갚지 못해 발생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금안심대출’의 사고건수가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안심대출 특약보증(특약) 사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사고 건수는 939건으로 2013년 상품 출시 이후 가장 많았다. '2018년 203건, 2019년 509건, 2020년 886건’으로 사고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HUG는 2013년부터 ‘전세금안심대출보증’을 운영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서 불법 촬영사건이 발생했다.최근 건보공단 소속 40대 과장 A씨는 건보공단 내 체력단련장 여성 탈의실에서 직원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강원 원주경찰서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조사하고 여죄도 밝힐 예정이다. 피해 여성은 체력단련장 여성 탈의실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를 듣고 주변 CCTV 확인했다. 확인 결과 A씨가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블라인드 채용을 지향하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인턴 사원들의 미래까지 가릴 심산이다.한전 ‘2021년도 고졸 채용형 인턴 모집요강’과 ‘2022년도 상반기 대졸 수준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집요강’을 따르면 인턴 근무를 마친 뒤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한전은 인정한 최종학교 졸업 이전 졸업예정자 신분으로 입사한 경력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학력과 경력이 중복될 경우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연 미만의 단수는 절사한다는 조항도 있다. 쉽게 풀어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하다.한전은 인턴에 대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통신망이 해킹 당해 일부 검침모뎀의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전력공사가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 19일 한전이 사용하는 통신망 중 전국 LG U+ 망에서 고압 AMI LTE 모뎀 1만2308대가 악성코드 미라이봇네 공격으로 통신이 끊긴 사고가 발생했다. 한전은 산업부와 국정원이 합동으로 조사하여 유포된 악성코드를 발견했지만, 감염경로 파악은 실패했다. 해킹당한 고압 AMI LTE 모뎀은 ‘세진’사가 제작하여 LG U+가 한전에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16년 여의도 본사 사옥 매각 후 서울 영업점 운영을 위해 매년 수억 단위의 임차료를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HUG는 2014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2016년 여의도 구 본사 사옥을 한국평가데이터에 606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일부 서울 영업점은 인근 빌딩에 들어가 매년 35억 상당의 비싼 임차료를 내고 있어 재무적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이다.심지어 2016년 매각 당시 사옥 부지 개별공시지가는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주택 관련 보증업무 및 정책사업의 수행과 주택도시기금의 효율적 운용·관리를 통하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하지만 주택도시 보증공사의 권형택 사장은 국민 삶의 질 향상 대신 본인의 행복추구를 위해 근무했다는 의혹이 일었다.지난해 4월 취임한 권형택 HUG 사장이 근무한 일수 356일 중 211일은 출장이었다. 권 사장의 출장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절반 넘게 집중됐고 공휴일 앞뒤를 붙여 출장을 가기도 했다. 숙박비를 지불한 출장은 출장보고서도 작성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