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가 해외에 진출한 중견기업의 현지 애로해소에 팔을 걷었다. 멕시코 정부에 신규 투자 혜택 강화, 행정 절차 개선 등을 주문한 것이다.중견련은 멕시코 정부에 국적 중견기업의 현지 애로 해소를 위해 12건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멕시코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법인세율(30%), 올해 급등한 최저임금(20%), 페소화 강세 등 현지 투자 여건이 악화해서다.멕시코 법인을 운영하는 A사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박현종 bhc그룹 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10일 업계에 따르면 bhc그룹의 지주회사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가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 대표이사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최근 밝혔다.박현종 회장을 제외한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 모든 이사는 박현종 회장의 대표이사 해임에 찬성했다. 아울러 이들은 새 대표이사에 MBK파트너스의 운영파트너 차영수 사내이사를 선임했다.이사회는 임금옥 bhc 대표이사 해임과 이훈종 bhc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안도 의결했다.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 이사회 관계자는 “악화하는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9월 산업 관련 7개 부문 경기지표가 2개월 연속 일제히 개선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현장에서는 장기화한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다.통계청이 9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9월 생산, 소비, 투자가 5월 이후 모두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모든 산업의 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1.1% 증가했으며, 생산 4개 부문 모두 2개월 연속 늘었다. 서비스업(0.4%), 광공업(1.8%)과 건설업(2.5%), 공공행정(2.3%) 등이다.소매판매(0.2%), 설비투자(8.7%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브릿지보증이 출시 취지와 다르게 저신용자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로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2021년 중반 브릿지보증을 내놨다.다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국민의힘)이 2021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브릿지보증 공급액(4329억원) 가운데 87.7%(3793억 원)가 개인신용 평점 1~5등급 소상공인에게 지급됐다고 26일 밝혔다.5등급 미만의 소상공인에게 공급한 규모는 12.3%(532억원)에 그쳤다.양금희 의원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더블딥(이중경기침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코로나19 대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경기가 다소 회복했지만, 올해 다시 침체에 빠져서다.한국은행이 기업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10월 전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0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11월 업황전망BSI는 10월(73)보다 4포인트 내린 69를 기록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긍정 응답이 우세하면 지수가 100을 넘는다.전 산업실적BSI는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주요 기업이 내달 15일 분기 실적 공시 기한을 앞두고 이달 대거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실적을 공개한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계 1위 삼성전자(회장 이재용)가 31일 10시에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잠정 실적을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6700억원)보다 258.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증권가 전망치인 2조1344억원보다 양호한 수준이며, 같은 기간 매출도 67조원으로 11.7%(6조9900억원) 급증했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고물가와 고유가 등이 겹치면서 서민 살림에 빨간 불이 들어온 가운데, 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완화한 규제 정책을 먼저 강하게 하고, 그래도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안 잡히면 금리 인상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여야 국회의원의 가계부채 관리에 대한 질타에 이같이 답했다.정부가 가계대출 완화와 함께 한은이 올해 들어 6회 연속 기준금리를 연간 3.5%로 동결하면서 일각에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국민의힘)이 우리나라 산업재산이 세계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양금희 의원이 2021년도 21억6800만달러(3조원) 적자를 기록했던 산업재산권 무역수지가 지난해 26억1900만달러 적자로 악화했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종전 OTT 플랫폼 활성화, K-POP 진흥 등으로 호전되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특허, 상표, 디자인 등의 경쟁력 상실로 적자 폭이 심화했다는 게 양금희 의원 분석이다.양금희 의원은 대중소기업 간 지식재산권 격차가 확연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제유가 오르면서 9월 수입물가도 올랐다. 7월부터 3개월 연속이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따른 것으로,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우리 경제가 인플레이션에 시달릴 전망이다.한국은행이 17일 9월 수출입물가지수를 통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139.67로(2015년=100)로 전월대비 2.9% 올랐다고 이날 밝혔다.수입물가는 지난 5월(-3.1%)과 6월 2개월 연속 내렸지만, 7월( 0.2%)에 반등해 8월(4.2%)과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이었다. 다만,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9.6%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내년에도 우리 경제가 여전히 저점을 지날 전망이다.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가 12일 2024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주요국의 통화 긴축이 끝나면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하나금융경영연은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나타난 구조적인 변화로 인해 물가, 금리, 환율 수준은 과거보다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이로 인해 공급망 재편, 인구구조 변화 등 구조적인 물가압력이 지속하면서 저물가, 저금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국민의힘)이 벤처투자와 모태펀드 자펀드 투자 등이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해 있다고 지적했다.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결성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양금희 의원은 수도권 외 지역에 본점 또는 주사무소가 위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지방계정의 규모가 2022년 현재 자펀드의 3.7%로 설립취지가 무색했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은 29.8%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국민의힘 )이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 전문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세계 지식재산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지식재산 분쟁에서 우리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야 해외센터에 전문인력이 부족해서다.양금희 의원이 IP-DESK 현황을 통해 우리나라가 현재 11개국에서 17개 IP-DESK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담인력은 23명에 불과하다고 10일 밝혔다.최근 5년간 IP-DESK의 실적 현황을 보면 1개 센터당 평균 근무 인원은 1.3명, 전체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금융당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무력충돌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우려해 점검을 강화한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등은 전날 회의를 갖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등을 점검했다.이들 기관은 사태 초기라 국제 금융시장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경제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할 우려가 있는 만큼 국내외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키로 했다.금융당국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국내 예술 분야 창업기업이 해외 투자 유치와 협력사 발굴을 위해 싱가포르 공략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진행하는 ‘예술 분야 창업기업 도약 지원사업’을 통해서다.예술경영지원센터 등은 이를 위해 4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국내 예술 분야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기업홍보 등을 각각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지원 기업 8곳이 참가해 싱가포르를 비롯해 미국, 영국, 홍콩, 베트남 등 해외 8개국의 투자자와 벤처 육성 기업, 현지 예술 기업, 기관 등의 관계자는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류세 인하 연장에도 국내 유가가 지속해 오르고 있어서다. 이울러 국내 산업의 80%가 석유 의존형이기 때문이다.4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리터(ℓ) 당 평균판매가격은 7월 6일(휘발유 1569원, 경유 1379원) 이후 꾸준히 올랐다.이들 유가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7일 각각 1791원, 1695원을 기록해, 80일 만에 각각 14%, 22.9% 급등했다.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가격은 각각 179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중국 부동산시장 불안이 경제 전체에 미치는 파장이 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9월 금융안정 상황을 통해 중국 부동산시장 불안으로 세계 금융시장 내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으나, 세계 경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3일 밝혔다.한은은 최근 부동산시장 불안을 초래한 비구이위안의 자산, 부채 규모와 여타 금융부문과 낮은 연계성을 비롯해 2021년 9월 헝다 사태 당시 현지 정부의 대응 의지 등을 고려해 부정적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비구이위안의 차입금 총액이 지난해 말 기준 1625억위안(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기업의 체감 경기가 다소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한국에 대한 단체 관광을 최근 허용해서다.한국은행이 전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이달 7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긍정이라는 뜻이다.부문별로 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오른 68을 기록했다. 전자, 영상, 통신장비 등은 이기간 2포인트 하락했지만, 기타 기계, 장비(6포인트), 1차 금속(5포인트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도시락 가맹본부 한솥(회장 이영덕)과 동양생명(대표이사 저우궈단)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자웅을 가린다.동양생명이 21일 치매 예방의 날과 29일 추석을 맞아 홀몸 노인을 위한 음식만들기 등의 나눔 활동을 최근 펼쳤다고 26일 밝혔다.동양생명은 추석을 외로이 보낼 홀몸 노인과 정을 나누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동양생명 임직원 20명이 서울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70인분의 떡갈비와 전 등을 만들어 관내 노인에게 제공하고, 치매 예방을 위해 30명의 노인과 전통 조명 만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HL그룹(회장 정몽원)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상반기 고성장을 지속한다. 최근 들어 개인과 기업 고객이 ESG 경영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선호하는 착한 소비를 하고 있어서다.HL그룹의 주력인 HL만도가 전국 교통사고 피해 중증장애인 75명에게 휠체어를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일명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기증은 고(故) 정인영 HL그룹 창업 회장의 오뚝이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시작했다. 고 정인영 창업 회장은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세계를 누비며 알찬 경영으로 HL그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SK(회장 최태원)와 KB금융(회장 윤종규)이 국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SK와 KB국민은행이 SK 우수협력사에 최대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시행키로 한 것이다.양사는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20일 밝혔다.우선 SK는 자체 개발한 클릭(Click) ESG를 통해 현재 1100곳의 협력사에 대한 ESG 경영을 진단하고, 여기서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사에 대해 양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