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에 성공했다.아비커스는 2일 SK해운과 18만㎥(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프리즘 커리지'호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선박엔 아비커스의 2단계 자율운항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이 탑재됐다. 이번 항해는 자율운항 기술로 선박을 제어해 대양을 횡단한 세계 첫 사례다.이 선박은 지난달 1일 미국 남부 멕시코만 연안의 프리포트에서 출발해 파나마 운하를 통과했다. 태평양 횡단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중소협력업체, 연구기관 등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용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대우조선해양은 중소협력업체인 ㈜협성철광과 함께 개발하고 제작한 LNG운반선용 고압 펌프(High Pressure Pump)의 내구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이 펌프를 실제 선박에 설치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것이다.LNG운반선용 고압 펌프는 최근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엔진)에 고압의 연료를 공급하는 핵심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실적 개선에 팔을 걷었다. 한국선급과 손잡고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는 등 기술력 제고에 나선 것이다.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급(KR)과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화 기술을 활용한 연구와 스마트·자율운항 선박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주요 추진 과제는 선박 운항 안전과 효율 향상을 위한 스마트십 서비스 개발. 디지털 Data Exchange 기술 개발, 자율 운항 기술 개발과 실증, 선원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선주가 발주한 쇄빙 LNG 운반선 계약을 해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로 러시아 선주의 대금 지급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대우조선해양은 유럽 소재 선주가 지난 2020년 10월 발주한 LNG 운반선 1척에 대해 건조 대금 지급이 기한 내 이행되지 않음에 따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18일 공시했다.조선업계에 따르면 이 날 대우조선해양이 언급한 유럽 선주는 러시아 국적 선주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금융제재 탓에 선박 건조 대금을 계약 절차대로 주고받는 게 어렵게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8623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 화물창과 가스엔진(X-DF)이 적용된 최신 사양의 LNG운반선이며, 오는 2026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17척, 29억달러로 늘리며, 연간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1/3인 33%를 달성하게 됐다.특히, 올해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고부가 친환경 선박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도크(배 만드는 시설)는 찼는데 막상 선박을 건조할 숙련 노동자가 없는 상황입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호황으로 신규 일감을 대거 확보한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인력난에 시달려 생산 차질을 우려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절박하게 표현한 발언이다.지난해 대거 수주한 선박들을 본격 건조하는 올 하반기엔 1만명에 가까운 추가 인력이 필요한데, 당장 현장에 투입할 기술자는 턱없이 부족해 업계는 '생산 차질'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하고 있다.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013년 이후 최대 수주 기록을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건조 명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기술인 ‘LNG선 화물창 환경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시스템’의 실제 선박 적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LNG운반선의 핵심으로 꼽히는 화물창은 그 내부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합금인 인바(INVAR)로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안전한 LNG 저장을 위한 품질관리를 위해 온·습도 확인과 점검은 품질관리를 위한 필수 절차 중 하나다.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적용에 성공한 시스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조선해양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미래 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한국조선해양은 한국무역협회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가 함께 참여하고, 향후 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전 그룹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신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참여 기업들은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적자가 9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068억원)보다 81% 줄어든 것이다.삼성중공업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하면서 매출은 1조48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다고 밝혔다.삼성중공업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해양부문 일감이 줄어든 영향으로 직전분기 1조8465억원 대비 20% 감소했다.지난해 말 대형 해양 프로젝트인 코랄(Coral) FLNG가 출항하면서 해양부문 매출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는 2020년 하반기 이후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현대중공업이 삼중고(三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고용부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압수수색을 당했고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 노동조합 파업 등 대내외적으로 힘겨운 상황에 놓인 것.27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울산 소재 현대중공업 본사와 협력업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2일 발생한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판넬2공장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다. 해당 노동자는 가스를 이용한 철판 절단 작업 중 폭발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내년 1월 재가동을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투입될 전문 인력 600명이 양성된다.군산시는 산업부, 전북도와 함께 선박 완성품에 필요한 부품인 선박블록을 생산할 인력 600명을 5월에 모집, 교육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군산시에 따르면 1조2000억원을 들여 2010년 전북 군산 제2국가산단에 준공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1650톤)과 도크(건조공간)·의장안벽 등을 갖추고 매년 10척 안팎의 선박을 건조하면서 한때 호황을 누렸다.하지만 조선업 불황 등으로 2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 '빅3'가 조(兆) 단위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에도 오히려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장기불황 터널을 갓 벗어난 상황이지만 R&D 투자를 비용이 아니라 곧 '생존전략'이라고 판단한 것. 조선업황이 완연한 '슈퍼사이클'로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친환경 등 고부가 가치 선박, 미래형 스마트 선박 개발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8일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2836억원 규모의 선박 8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및 중동 선사와 79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6척과 차량 7500대를 운송할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PCT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선박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돼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272m, 너비 42.8m, 높이 24.8m 규모로, 울산 현대중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의 수주 러시로 2022년 들어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올해 수주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5263억원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실제 대우조선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숙련 기술 전수와 안전 확보를 위해 노인 일자리 확대에 적극 동참한다.현대삼호중공업은 14일 회사 홍보관에서 김형관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이미곤 원장과 목포상공회의소 이한철 회장, 사내협력사협의회 김병수 협의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과 사내 협력사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 적용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시니어 인턴십 사업 참여를 총괄 지원하며, 목포상공회의소는 사업비 지원과 참여자 교육,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HJ중공업(구, 한진중공업)이 LNG 이중연료로 추진되는 컨테이너 운반선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HJ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77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에 대해 영국선급(LR)으로부터 기본설계에 대한 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7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 해운업계에서 꾸준히 발주 수요가 늘고 있는 선형으로 HJ중공업의 주력 선종이기도 하다. HJ중공업과 LR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MO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차세대 조선 전용 CAD플랫폼 개발’을 선언하고, 미래 디지털 조선소 구축의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현대삼호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일 독일 지멘스사와 ‘차세대 설계 CAD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 한국조선해양, 지멘스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나가기로 다짐했다. 양측은 협업을 통해 차세대 조선 전용 CAD의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독일에 R&D센터를 설립해 미래 선박에 적용될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비전을 이루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R&D센터를 설립,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허승재 총영사, 독일 NRW글로벌무역투자진흥공사 펠릭스 노이가르트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국조선해양은 유럽R&D센터를 거점으로 글로벌 연구기관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스마트십 기술력을 한층 높이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기술인 ‘DSME 기자재 상태진단 솔루션’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이 분야 최고 등급인 GS(Good Software)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조선해양산업 핵심기술사업’ 국책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이번 인증 획득은 그 개발 과제 성과 중 하나다. 특히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의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사용성, 신뢰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중공업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21조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은 최근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비전 2030'을 발표했다.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조3000억원이었던 매출을 2025년 16조원, 2030년 21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영업이익률은 2025년 6%, 2030년에는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스마트 조선소·수소 운반선·자율운항선박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