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신세계 산하 지마켓에서 미투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지마켓에 근무하는 유부남 팀장이 같은 부서의 여직원 K 씨를 성추행한 것이다.6일 K 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워크샵에서 자신보다 15세 연상의 유부남 팀장이 미혼인 자신에게 오빠라고 부르라면서 강제로 껴안았다.K 씨는 이후 2개월 간 고민하다, 같은 해 12월 12일에 회사에 이를 신고했다. G마켓은 유부남 팀장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리는데 그쳤다.다만, G마켓은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하면서 K 씨에세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국내 1위 가구 기업 한샘이 실적개선을 위해 지난 5일 자회사 한샘도무스 및 인스테리어와 합병했다. 한샘은 부동산 침체로 지난해 적자로 전환됐다.한샘의 지난해 매출은 2조1억원으로 전년(2조2312억원)대비 10.4% 줄고, 같은 기간 217억원의 영업손실과 71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2002년 코스피 상장 이후 사상 최초로 적자전환했다.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한샘은 한샘도무스와 인스테리어를 100% 보유하게 된다. 한샘과 인스테리어·한샘도무스 간 합병 비율은 각각 1대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크라운해태그룹 해태제과가 최근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 결과 ‘비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내부 실적관리에서 허점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5일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회사 내 비정상 매출을 정리하기 위해 만든 ‘기타판매5’ 코드가 도리어 비정상 영업으로 악용되면서 전직 영업사원들이 횡령과 유용 혐의까지 받고 있다. 2017년 당시 크라운해태는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연간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하향 조정했다. 성과급 지급률도 조정해 영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반면 사측은 영업사원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 시장에 뛰어들면서 정부와 관련 기관도 지원에 나섰다. 한국바이오협회 주관으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신한WAY홀에서 열린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세미나에서 정부기관들이 사업 투자와 지원에 있어 기업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송영진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과장은 축사에서 기업들의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송 과장은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고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대규모 예타사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네이버와 SK케미칼이 칫솔 제조 전문업체 케이앤케이와 손잡고 친환경 6도씨 에코 칫솔을 내놨다. 네이버와 SK케미칼은 지난해 10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린 임파워링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사업자들이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도입부터 금형제작, 프로모션 등을 지원한다. 첫 사업자로 선정된 회사가 케이앤케이다. 협업으로 탄생한 6도씨 에코 칫솔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ROV를 통해 판매된다. 네이버 제2사옥 1784 내 브랜드스토어를 통해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복권 구매액의 41%로 조성한 복권기금이 교통약자를 돕기 위해 올해 기금 855억원을 투입한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신부 등 일상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복권기금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영사업 지원을 확대한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이는 교통약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실제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에 따르면 2021년 말 현재 국내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5164만명)의 30%인 155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1471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브루스 윌리스가 열연해 1999년 개봉한 미국 헐리우드 영화 식스 센스를 떠오르게 하는 영화? 아니다. 박상영 작가의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2019년, 창비) 안에 담긴 네 개의 이야기를 닮은 영화다.백인우, 베르너 두 플레시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임지섭(서재원 역), 오준택(김지현) 씨 등이 열연해 29일 전국 극장가에 걸인 ‘여덟번째 감각’ 이야기다.31일 영화계에 따르면 백인우, 베르너 두 플레시스 감독이 시나리오를 쓴 이 영화는 퀴어(성소수자)에 관한 이야기다.이 중에서도 남성 간의 동성애를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아워홈이 지난해 경영권 분쟁에 이어 올해에도 배당금 싸움으로 회사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워홈은 고 구자학 회장의 1남3녀 자녀가 지분 98%를 보유한 오너 일가 경영 기업이다. 현 대표이사인 구지은 부회장이 20.67%로 2대주주다. 최대주주는 38.56%의 지분을 갖고 있는 구본성 전 부회장이다. 구지은 아워홈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1조8300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 대표는 지난 1월 2일 아워홈 마곡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2021년 3월 스스로 물러난 지 2년만이다. 최근 진행된 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서 회장은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그는 앞으로 2년간 사내이사와 이사회 공동의장을 맡게 됐다. 서 회장은 29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영 복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또한 그는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후배들과 함께 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서 회장은 셀트리온그룹 3사의 합병 준비가 어느 정도는 마무리됐다고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복권기금이 빠르게 펼쳐지는 국내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복권구매액의 41%로 조성한 복권기금을 노인 복지 관련 사업에 투입하는 것이다.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01만8000명으로 전체(5163명) 인구의 17.5%를 차지했다.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1970년 99만명 수준에서, 연평균 4.3%씩 증가해 2012년에는 11.7%(589만명)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노인 인구가 10년 사이 5.8% 증가한 셈이다.통계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글로벌 기업 BAT로스만스가 지난달 27일 출시한 ‘글로 하이퍼X2’가 호평을 받으면서 성능과 함께 디자인이 이목을 끌면서 개발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획과 디자인을 이끈 김강민 BAT그룹 디자인 총괄은 28일 라이브 인터뷰를 마련하고 글로의 디자인에 담긴 철학과 개발 과정 뒷이야기를 공유했다. 김 총괄이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휴대성이다. 전자담배는 지갑이나 스마트폰처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물품이기 때문이다. 그는 제품 크기를 줄이는데 집중했다. 김 총괄은 “최적의 셔터 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오비맥주가 수입하는 벨기에 정통 맥주 호가든이 라즈베리 밀맥주와 아이스크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이는 젤라또 아이스크림 브랜드 ‘젠제로’와 협업해 만들어졌다. 라즈베리 풍미의 호가든 로제 맥주를 아이스크림에 가미해 ‘호가든 로제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나온 것이다. 오비맥주는 내달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젠제로 매장에서 2주간 7000원에 판매한다. 호가든 로제 젤라또는 호가든 로제 맥주의 주 원재료를 사용해 맛을 냈다. 특히 달콤하고 상큼한 라즈베리에 오렌지 껍질과 코리엔더 시드를 첨가해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정의선 회장의 차로 이름난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영국의 초호화 브랜드 롤스로이스와 경쟁한다.박성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성웅(나웅남, 이정학 역), 최민수(이정식), 이이경(조말봉), 오달수(나복천), 엄혜란(장경숙) 등이 주연을 맡은 웅남이에서 간접광고(PPL)을 진행해서다.24일 영화계 따르면 극의 시대 배경은 현대지만, 단군신화를 차용한 시나리오가 다소 재미있다.극 초반은 1997년의 일이다.바이러스 전문가이자 생태연구가인 복천은 복제에 성공해 방사한 세 마리 반달곰 가운데 한 마리가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애경산업 임재영 대표이사와 임원 등 경영진이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1억원 이상 규모로 자사주를 최근 매입했다. 23일 애경그룹에 따르면 임재영 대표는 지난해 자사주 8000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도 1000주를 매입했다.취득 단가는 1주당 1만7300원으로 모두 총 매입 금액은 1730만원이다.애경산업은 임재영 대표가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1000주를 취득해 기존 8000주 등 모두 9000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원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김상준 전무가 5000주(8730만원),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지난해 경영실적에서 희비가 갈렸다.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주요 계열사의 실적 역시 갈렸기 때문이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에이케이에스앤디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90억원으로 작년(247억원)보다 22.8% 개선했다.에이케이에스앤디는 애경그룹의 AK플라자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코로나19 대확산 때문이다. 아울러 같은 이유로 명품 브랜가 AK플라자를 이탈해서다.다만, AK플라자는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 백화점 대신,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복권에 당첨되지 않아도 복권을 지속해 구매해야 한다. 복권 구매액의 41%가 기금으로 조성돼 취약 계층을 돕는데 쓰여서다.복권기금이 이번에는 취약 계층의 성공 창업을 돕는다. 기술력은 있지만 사업 기반이 약한 창업기업의 자금 융자를 지원한다.복권기금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의 창업기업 지원융자 이차보전 사업에 전년대비 5.8%(43억원) 증가한 790억원을 올해 지원한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이차보전은 국가가 특정한 목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경우, 조달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 해당하는 이자 차액을 지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모가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 직구의 경우 현금 구매시 현금영주증 발급이 안된다.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해외직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 직구 규모는 전년보다 1.4% 증가한 47억2500만달러(76조1997억원), 같은 기간 건수는 8.8% 늘어난 9612만건으로 각각 집계됐다.품목별로는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건강식품이 16.3%로 가장 많이 구입했고, 가전제품(13%), 의류(11.9%), 커피‧주류‧과자류 등 기타식품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이니스프리와 아모레퍼시픽이 피부 보습 개선을 위한 크림 제품으로 격돌한다. 이니스프리는 20일부터 뉴그린 장원영 네컷과 함께 할인 혜택으로 구성된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은 촉촉한 수분광과 속건조 개선에 도움을 준다. 기획전에서는 브랜드 모델 장원영의 미공개 컷 ‘뉴그린 장원영 네컷’을 증정한다. 장원영 네컷은 이니스프리의 새로운 스퀘어 로고를 손동작으로 표현하는 장원영의 다양한 컷과 함께 브랜드 컬러인 액티브 그린이 더해져 생동감이 넘친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대한제당이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26%나 급증했다. 설윤호 부회장도 배당금으로 25억원이나 받게 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제당은 2022년도 연결기준 연간 매출 1조3780억원, 영업이익 380억원, 당기순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2%(1167억원), 26.3%(53억원)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5%(40억원)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서다. 지난해 대한제당의 국내 매출 규모는 1조834억원, 수출 규모는 2946억원으로 연결기준 원재료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올봄에는 반드시 대대적인 차량관리를 해야 합니다.”이천우 사장의 첫 일성이다.“지난겨울 눈이 자주 내려 많은 차량이 염화칼슘에 노출됐기 때문”이라는 게 이천우 사장 설명이다.이천우 사장은 “염화칼슘은 새의 배설물과 함께 차체를 부식하는 주범이다. 이로 인해 가능한 여름철에 나무 아래 주정차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짐승과 새의 배설물이 산성이라서다.그는 “대부분 운전자가 차체 세차 후 내부 청소를 한다. 차량관리는 내부 먼저, 이어 외부 순으로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대대적인 차량관리를 위해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