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정부가 조선업을 비롯해 경영사정이 악화된 기업들의 통폐합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실기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민간 자본을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20일 기획재정부 등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실적이 악화돼 부실 위기에 처한 조선사 등에 정부가 자본을 투입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부실채권 비율이 높은 조선사들끼리 자율협약 또는 정부의 주도하에 합병을 할 때 정부가 금전적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은 지난 17일 이용자들이 사용하지 않아 유효기간이 지나서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관리 재단을 통해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와 관련, 개정안은 신용카드 업자가 신용카드 회원의 기부 요청이 있거나 신용카드 포인트가 유효기한 내에 사용되지 않은 경우 신용카드 포인트의 재산상 이익에 상당하는 금액을 재단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특히 카드사들이 포인트 사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소극적으로 안내하는 등의 영향으로 매년 소멸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정부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실효세율을 맞추기 위한 기본 방침을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대기업의 연간 연구개발(R&D)비 증가분 가운데 세금을 공제받는 비율을 현행 40%에서 30% 안팎으로 줄이고 흑자전환에 성공한 대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부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내달 초 발표 예정인 ‘2015년 세법 개정안’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부총리는 국회 담화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세율을 맞추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지난해 회계법인의 기업 재무제표 평가에서 '적정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한정의견'이나 '의견거절'은 극소수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와 거의 비슷한 모양새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법인 1천848개사의 2014 회계연도(2014.01.01~2014.12.31)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적정의견이 1천829개사로 99.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99.1%와 큰 차이 없다.이어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한정의견은 7개사로 0.4%를 차지했고, 의견거절은 12개사로 0.6%였다.감사인이 적정의견을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심사에 들어간 추가경정예산 편성안과 관련해 23일까지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김 대표는 “추경은 20일까지 가능한 해야 하는데 늦어도 여야가 약속한 23일까지는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 높였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주재하며 “7월도 하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추경 예산 통과와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이어 “추경은 메르스와 가뭄으로 지친 우리 경제에 한줄기
[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정부는 청년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청년 채용을 늘린 기업에겐 10%(대기업 5%)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일몰 예정인 정규직 전환촉진지원금은 1년 더 연장하고 또 대기업 연구개발(R&D) 세액공제를 비롯해 그동안 대기업에게 과도하게 적용됐던 비과세·감면제도는 줄인다는 입장을 전했다.또한 정부는 소비진작을 위해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6일 는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5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기업에 세금을 더 내도록한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지난15일 “내년도 세법개정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비과세 감면을 정비해 사실상 대기업들이 세금을 더 내도록 하는 방향으로 세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논의하고자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너무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해 매년 세수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예측이라는 것은 할 때마다 어렵다. 내년에는 세수 전망을 정확하게 해 대규모 세입 결손이 발
▲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이르면 내년부터 지역 가입자들의 건강보험료는 대부분 줄어들고, 월급 이외 다른 소득이 있는 직장인과 피부양자의 건보료는 늘어날 전망이다.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의 가닥이 잡힌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초안을 마련해 17일 새누리당과 최종 조율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올해 안에는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비판 여론이 들끓자 여당과 당정협의체를 구성, 지난 2월 말부터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을 논의해왔다.기본 골격은 복지부가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기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고용이 증가했지만 노동생산성, 임금 등 고용의 질은 떨어져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이 1% 성장할 때 취업한 수를 나타내는 성장 고용 탄력성이 2000∼2007년 평균 6만6천명에서 금융위기 이후 2011∼2014년 평균 14만8천명으로 증가해 저성장 속에서도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주요 현안점검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경기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줄었다는 분석을 내놨다.이에 따르면 경기의 불확실성이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뉴욕 증시가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그리스 낙관론과 금리 인상 우려 완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14일(현지시간)뉴욕증시는 미 소매판매가 기대에 못 미쳤음에도 그리스 사태가 일단락 되고, 중국 증시 급락세도 진정됐다는 낙관론으로 나흘째 올랐다.이와 관련, 다우지수와 S&P지수는 각각 0.42%와 0.45% 상승했다. 증시는 장중 내내 고점을 높였지만 거래량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어닝 시즌)에 들어선 가운데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효
[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정부가 말 바꾸기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국립공원에 호텔 건설을 허용하기로 한 약속을 1년여 만에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지난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작년 8월 6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어 스위스 미국처럼 국내 주요 산지에 산악호텔을 건립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일괄 완화하겠다”고 밝히면서, 400억원을 투자해 설악산 같은 국립공원에 친환경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또한 정부는 ‘산지관광특구제도’를 도입해 관련법을 일괄 개정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하지만 정뷰는 설악산이나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7월 임시국회 최대현안은 추경의 조속한 통과로, 야당의 전폭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추경이 정치공세의 희생양이 되어선 안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번 추경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가뭄에다 어려워진 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추진되는 만큼 타이밍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김 대표는 “국회가 정부의 추경안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분초를
[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한국 경제가 그리스 사태, 중국 증시 폭락 등 대내외 악재에 둘러싸였지만, 정부가 내놓은 경제 대책 307건 중 절반인 152건은 이미 발표한 적이 있는 ‘재탕 정책’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일 정부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개최, ‘투자 및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대로 떨어지고, 중국 증시의 거품 붕괴 우려가 커진 상황인 만큼 탈출의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이날 박 대통령은 “기업이 맘껏 투자할 수
[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정부가 법인과 개인사업자들이 개인용 차량을 리스하거나 구입해 세금을 탈루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2가지 방안을 고려중인데, 업무용 차량의 개인 사용분을 찾아내 과세하거나 법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업무용 차를 구입할 때 일정 한도까지만 손비로 인정해주는 것이다.이와 관련, 현행 법인세법과 소득세법은 업무에 직접 사용하지 않는 차량을 취득·관리함으로써 생기는 비용과 유지비 등은 영업비용으로 처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업무 관련성을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으며, 사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전 원내대표 사태를 언급한 뒤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우선 김 대표는 “의원들의 뜻을 존중하고 수용해 준 유 전 원내대표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또 한 번의 절제 협조를 구한다”고 당부했다.이어 김 대표는 원내대표 자리가 공석이 된 상황에 대해 "추가경정예산 처리와 관련해 야당과 협상해야 하는 원내대표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후임자를 빨리 선출해야겠다"며 "그 때까지 조해진 직무대행(원내수석부대표)
[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조정의 시차가 평균 9.7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조정한 뒤 평균적으로 9.7개월 뒤에 한국이 뒤따라간다는 뜻이다.8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1999년 5월 이후 최근까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변화 추이를 시기를 구분해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집계됐다.이와 관련, 우선 미국의 기준금리 변화가 시작된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미국과 같은 방향(인상 또는 인하)으로 조정할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법안과 추경을 신속 처리하는 데에 집중해야 된다고 밝혔다.지난 6일 김 대표는 “우리 새누리당은 오늘 국회법을 마무리하고 8일부터 시작하는 7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법안과 추경을 신속 처리하는 데에 집중해야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메르스와 가뭄대책을 위한 추경예산 11조 8천억원을 포함해 약 22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내놓았다. 잘 아시다시피 추경예산안의 특성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속도가 생명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강조했다.또한 김 대표는
▲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앞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피해액을 입증하지 않아도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최고 300만원 한도다.아울러 고의나 중·과실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관이나 업체는 피해금액의 최대 3배를 물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기업들의 관리 능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법정손해배상제도'를 통해 최고 300만원 이내에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지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에 우리나라가 즉각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통계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8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1999년 이후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변동 추이를 조사한 결과 미국 금리 변동 이후 우리나라가 그에 대한 대응으로 금리를 조정하기까지 평균 9.7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미국금리에 영향을 받아 금리를 조정한 것이 3차례였는데 이 가운데 2차례는 미국금리에 맞춰 가기까지 1년 이상 시간이 걸렸다.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벤처기업이 온라인으로 투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는 이른바 ‘크라우드펀딩’ 법이 발의된지 2년만에 국회를 통과했다.그동안 온라인 기반 소규모 크라우드펀드는 통신판매업으로 분류되는 경향이 컸다. 기업에 기부하는 형식이거나 투자하면 물품으로 보상하는 방식만 허용돼 투자개념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입법으로 현금으로 확실한 현금 투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크라우드펀딩 법안은 금융위원회가 오는 10월까지 시행령을 마련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크라우드펀딩법은 기존 자본금 30억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