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삼성생명 보험료를 납입할 때 삼성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으며 카드 결제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사 고객에게 해지환금급 담보 대출을 내줄 때도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보험료를 납입받을 때 삼성카드로만 결제를 받는다. 이는 소비자의 선택권과 공정한 경쟁을 제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카드납부 최초 납입을 시작할 때 공개입찰을 통해 카드사를 선정했다"며 "당시 수수료 문제로 삼성카드만이 단독 입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구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기획재정부(기재부)가 최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으로부터 시작된 채권 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50조원 이상의 '돈풀기'에 나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치솟는 물가와 미국의 강력한 통화 긴축에 대응해야 하는 한국은행(한국은행)의 속내는 복잡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 정책은 거시 경제 영역이라며 지속적인 통화 완화 축소를 예고했지만 시장에서는 한은이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정부는 24일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재가동하고 먼저 이날 1조6000억원 규모의 가용 재원을 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볼펜 갑질, 회식비 각출 등 설계사에게 한 '갑질' 행태가 드러나 뭇매를 맞았던 흥국생명이 결국 저 성과자 해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올해 초 '저능률 설계사' 관리방안을 만들고 10월부터 설계사들에게 위촉계약 해지 안내서를 발송했다. 이는 최근 국감에서 관련한 사항으로 한차례 질타를 받은 이후 진행된 것이다.최 의원은 설계사 강제 해촉은 흥국생명 내에 설치된 GA 설립 추진단에서 추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판교 SK C&C 데이터 시설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이중화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거래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카카오페이의 경우 이중화가 미비하다고 볼 여지가 큰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카카오뱅크도 본질 기능인 대출이나 이체에 지장이 생겨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에 신고가 지체 없이 이뤄져야 하는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태광그룹 보험계열사인 흥국생명이 소속 설계사들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는 논란이 뜨겁다. 저 성과자는 해촉하고 원치도 않는 홍보용 볼펜비용을 떠넘기는 등 설계사들을 대하는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21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성과 목표를 달성한 설계사들에게 홍보용 볼펜을 준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공짜는 아니다. 설계사들은 계약상 개인사업자로 돼 있어 볼펜은 설계사들의 사업소득으로 잡히고 소득에 대한 세금을 흥국생명 측에서 원천징수해 급여에서 공제한다. 문제는 이 볼펜에는 설계사 본인의 이름이 아닌 지사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수출입은행(수은)이 한화 계열사에 부당하게 대출을 내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자금이 김승현 회장의 세 아들 김동관·김동원·김동선씨의 그룹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어 재벌 지분 확보에 대출을 내 준 것이 특혜라는 것이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수출입은행에 요청해 받은 자료를 최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 8월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한화케미컬+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에 각각 500억원, 총 1000억원대의 대출을 집행했다.'K-뉴딜 금융지원' 이라는 명목으로 수은이 집행한 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의 20일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여야의 반말과 고성 끝에 파행됐다. 국감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강행하면서도 내부 임직원들과 국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야당의 질타를 받았다.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강 회장에게 "윤석열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중에 손에 잡히는 게 있느냐. 윤 대통령이 부·울·경 메가시티 공약을 파기했는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만 되면 지역균형발전이 되는 것이냐"며 "산업은행 이전만 덜렁해서 큰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업비트가 '카카오 먹통 사태'로 로그인을 할 수 없어 매매손실을 본 이용자들에게 보상안을 내놨다. 보상안의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19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따르면 로그인 재개 시점 이후 발생한 가상화폐 매도 손실의 보상기간을 언제까지로할지 세부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두나무 관계자는 "손해를 본 이용자별로 손실 보상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것 같다"며 "이용자의 대다수가 상시 로그인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개별 보상을 진행해도 큰 무리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손해보험사(손보사)에서는 AIG손해보험이었으며 생보사에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AIG손해보험의 상반기 부지급률이 3.24%로 손보사들 중 가장 높았다. 하나손해보험이 3.14%로 뒤를 이었다. 이어 AXA손해보험이 1.71%, 흥국화재 1.69%의 순을 나타냈다. 특히 AIG손보는 상반기 불완전 판매 비율이 0.12%로 업계 평균 0.03%에 비해 약 4배 높았다. 에이스손보는 0.27%로 9배 이상 높았다.생명보험사의 경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김지완 회장의 자녀가 일하고 있는 한양증권에 채권 업무를 몰아줬다는 의혹 등으로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날부터 부당거래 의혹 관련해 BNK금융지주와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 3개 회사에 대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김 회장 자녀와 관련해 BNK금융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과 채권 몰아주기 의혹, 그룹 회장 후보군을 내부 인사로 제한한 지배구조 문제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 의혹은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기업은행 사령탑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윤종원 기업은행장 임기는 내년 1월 2일까지로 약 3개월 가량 임기가 남아 있다. 기업은행 노조에서는 윤 행장에 이은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윤 행장 취임 당시보다 더 강력한 출근 저지 투쟁을 예고했다.기업은행 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정 전 원장이 신임 은행장으로 유력하다는 하마평과 관련 "관료 출신 낙하산이자 부적격 인사"라며 "금감원장을 퇴임하자마자 보험연구원으로 취직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각종 사모펀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지출한 접대비가 207억9000만원으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접대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최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올해 7월까지 누적 접대비 지출금액도 가장 많았다. 2017년 155억5000만원 ▲2018년 191억1000만원 ▲2019년 204억원 ▲2020년 190억6000만원 ▲2021년 207억9000만원이었다. 올해 상반기만해도 129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증권사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산업은행(산은)이 정책자금을 지원한 항공사로부터 수조원대의 예금을 유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최근 산업은행으로 부터 받은 자료를 14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분기말 기준 수시입출금식 예금을 비롯해 정기예금, 퇴직신탁 등 금융상품을 통해 산업은행에 1조9671억원의 자금을 예치했다.산은은 지난 2020년 11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통합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했다. 한진칼은 이 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김지완 BNK금융 회장이 임기 만료를 6개월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아들이 일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계와 업계 등의 말을 14일 종합하면 김 회장이 아들 A씨가 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양증권에 BNK금융 발행채권 업무를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A씨는 한양증권 대체투자부에서 일하고 있다. A씨가 이직한 이후 한양증권의 BNK금융 발행채권 취급 물량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증권사의 대체투자부는 회사채를 발행할 때 이를 인수하고 판매해 수익을 내는 부서다. 리스크가 비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금융업의 전산장애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은행업권에서는 케이뱅크의 장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해 받은 자료인 '국내 금융업권 전산장애 현황'을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여간 금융업권에서 발생한 전산장애는 총 781건에 피해추정액은 확인 가능한 금액만도 346억4241만5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금융업권별 전산장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회사를 살펴보면 은행의 경우 케이뱅크가 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추정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거래 정지된 신라젠이 상장 유지됐다. 지난 2020년 5월 거래정지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신라젠의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주식 거래는 이날부터 재개된다.이번 심의에서 거래소는 당초 신라젠에 요구했던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영업 지속성 확보 ▲연구개발 분야 임상 책임 임원 채용 등이 충실히 이행됐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진다.신라젠은 입장문을 통해 "오랜 기간 회사와 임직원을 믿고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수협은행이 지난 5년간 수산해양일반자금 대출을 내주며, 마진율이 마이너스임에도 승인한 대출이 94건에 걸쳐 557억6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은 최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13일 공개했다.수산해양일반자금은 수산·해양·해운업을 영위하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의 운영 및 시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이다. 해양수산인을 위한 금융지원이다. 수협은행 내부 규정인 여신준칙 제10조는 '여신취급과 관련된 금리는 적정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연관된 임직원에 수십억원대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농림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받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 관련 자료를 최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받은 성과급은 24억3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급 12억5000만원까지 더하면 옵티머스 사태 이후 정 사장은 40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수령했다.사태와 관련해 징계처분을 받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삼성생명·화재의 최근 5년간 접수된 금감원 민원 건수가 타사 대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의 유형별 민원 현황'을 최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생명보험사에서는 삼성생명이 1만3780건,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2만6703건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은 삼성생명이 515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화생명(3359건)과 교보생명(2396건), 흥국생명(819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태광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이 2022년 국감장에서 질타를 받으며 망신당했다. 실적이 저조한 설계사를 강제로 해촉하려 한 정황이 담긴 내부문건이 공개되는가 하면 영업홍보용 물품인 볼펜을 나눠주고 추후 볼펜대금을 급여에 반영하는 등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한 '갑질 횡포'가 지나쳤다고 지적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계속되고 있는 금감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흥국생명은 소속 보험설계사들에게 영업홍보용 물품인 볼펜을 나눠주고 추후 볼펜대금을 설계사 급여에 반영했다"며 밝혔다. 최 의원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