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창사 이래 첫 임금교섭에 돌입했으나 상견례 첫날부터 양측이 팽팽한 기싸움에 나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일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2층 교섭장에서 첫 상견례를 갖고 2021년도 임금·복리후생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상견례는 노사 양측이 이견을 빚으면서 약 80여 분만에 끝났다.노조 측은 회사의 대표 교섭위원이 지난해 전무급에서 올해 상무급으로 내려간 점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확인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지는 단체교섭 과정에서 사
[스페셜경제=선호균기자] 8월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추락했다. 생산, 소비, 투자가 동시에 감소한 건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이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2% 감소하며 2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전 산업생산은 올해 1월(-0.5%) 감소했지만 2월(2.0%), 3월(0.9%)에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4월(-1.3%)과 5월(-0.2%) 감소했다가 6월(1.6%)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후 7월(-0.6%)부터 2개월 연속 뒷걸음질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SK이노베이션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Ford사와 합작 법인인 블루오벌SK(BlueOvalSK)를 통한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 투자를 위해 5조1000억원(44.5억달러)을 투자키로 하고 이를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블루오벌SK가 생산해야 할 배터리가 당초 예상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점을 반영해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 결의로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 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며 "실제 투자 집행은 사업 진척에 따라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두산퓨얼셀이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를 해외에 수출한다. 두산퓨얼셀은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 첫 해외 수출을 기념하는 출하식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차관, 신원식 전북 정무부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두산퓨얼셀 유수경 대표 등이 참석한다.두산퓨얼셀은 중국 포산시 난하이 지역에 440kW 수소연료전지 4대를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해 아파트, 건물 등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한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설치, 시운전, 장기유지보수(Long-Ter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서진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이 중국 사업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SK그룹은 서진우 위원장을 중국 담당 부회장으로 겸직 발령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서 부회장은 기존 인재육성위원장 업무와 함께 중국 내 SK 관계사의 시너지 강화 방안을 모색하며 현지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1989년 SK에 입사한 서 부회장은 유공(현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을 거쳐 SK플래닛 최고경영자(CEO)를 맡았으며 SK차이나의 정보통신·신사업(G&I) CIC(사내독립기업) 사장으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영 정상화 여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17일까지 리스사 등 주요 채권단으로부터 받아 취합한 채권신고액과 이에 대한 변제 계획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앞서 이스타항공은 7월 말로 예정됐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기존 예정일(7월 20일)보다 2개월 연기한 바 있다. 채권자가 신고한 채권액 확정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서버 복구 작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현재 이스타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DL그룹이 임직원들의 심리 스트레스를 돌보기 위한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임직원들이 겪는 직장내 대인관계, 업무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정서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DL은 기업 내부 고객인 임직원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등 ESG 전 분야에 소홀함이 없는 경영지원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돈의문 디타워 사옥에 근무하는 DL그룹 임직원들은 전용 사이트를 통해서 원하는 날짜에 심리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전문 심리 상담원과의 대면 상담과 모바일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 경쟁사인 미국 애플은 물론 반도체 경쟁사인 대만 TSMC에게도 뒤졌다.7일 재계에 따르면 영국의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퓨처브랜드(FutureBrand)'가 최근 발표한 '2021 글로벌 브랜드 톱 100' 명단에서 삼성전자는 13위를 기록했다.지난해 삼성전자는 애플과 인도의 릴라이언스그룹에 이어 3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순위는 10계단이나 하락했다.삼성전자는
[스페셜경제=박숙자기자] 대기업 10곳 중 7곳이 아직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1곳의 32.2%만 채용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다.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은 기업은 절반이 넘는 54.5%였다.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도 13.3%나 됐다. 이들 기업의 비중(67.8%)은 작년 동기(74.2%)보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추석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의 10곳 중 3곳만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6일 중소기업중앙회(중앙회)가 지난달 12~26일 900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추석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기업의 55.8%가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원활하다’는 답변은 15.3%, ‘보통’은 28.9%였다.매출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 중 ‘곤란하다’고 답한 기업은 86.7%에 육박했다. 반
[스페셜경제=박숙자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내 여성 직원 비중은 4명 중 1명 수준이었고, 여직원 중 30% 정도는 과장급 이상 직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일 한국CXO연구소의 '2020년 기준 국내 주요 기업 여성 직원 인원 및 여성 관리자급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40여곳 주요 대기업에서 지난해 전체 임직원 수는 35만5천여명으로 파악됐다.이번 조사 대상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ESG보고서 등을 제출한 100여곳 중 여성 직원 인원과 과장급 이상 여직원 수 등을 명시한 43곳이다.조사 결과 남성은 27만2천여명으로
[스페셜경제=박숙자기자] HMM 노사가 2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HMM에 따르면 배재훈 HMM 사장과 김진만 육상노조(사무직 노조) 위원장, 전정근 해원노조(선원노조) 위원장은 임금 인상 7.9%(올해 1월1일부터 소급 적용), 격려금 및 생산성 장려금 650% 지급, 복지 개선 평균 2.7% 등의 내용을 담은 안에 합의했다.HMM 사측과 육·해상 노조는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임단협 추가 교섭을 진행하다 밤 11시께 중단 후 다시 협상을 재개해 합의안에 이르렀다.HMM은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스페셜경제=한승수기자] SK E&S가 미래 에너지 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자사가 투자한 액화천연가스(LNG) 가스전 개발 사업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국제환경단체는 호주 ‘바로사-칼디타 가스전 개발사업’에서 막대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며, SK E&S가 해당 사업 투자를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추형욱 SK E&S 사장은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수소·재생에너지·에너지솔루션·액화천연가스 4대 핵심사업을 육성하고 차별화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면서 “
지난달 수출이 작년 8월보다 34.9% 증가하며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누적 수출액은 4000억달러를 역대 최단기간 돌파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4.9% 늘어난 53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했다.월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지난 3월 16.3%에 이어 4월 41.2%, 5월 45.6%, 6월 39.8%, 7월 29.6% 등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 기간 월별 수출액도 500억 달러를 넘었다. 지난달 조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SK종합화학이 출범 10년 만에 사명을 바꾸고 '제2의 창업'에 준하는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에서 벗어나 폐플라스틱에서 석유를 뽑아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유전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31일 온라인으로 ‘브랜드 뉴 데이’를 열고,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사명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나경수 사장은 이날 “폐플라스틱 문제는 이를 가장 잘 아는 화학기업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플라스틱 순환경제와 친환경 확산을 완성하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최 회장은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신과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방송한 유튜브 채널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회장 측은 고소장에서 연예인이나 기업인 등 유명 인사의 사생활을 주로 다뤄 온 채널이 이달 중순 최 회장과 김 대표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김 대표의 학력과 과거사, 친족 관계 등 사생활 전반에 대해 명백한 허위 내용
[스페셜경제=박숙자기자] 한화생명이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일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리모트 워크플레이스(Remote Workplace·원격근무지)'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리모트 워크플레이스를 통해 임직원들은 63빌딩 등 현재의 일터에서 벗어나 색다른 곳에서 새로운 사고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있다.먼저 서핑의 성지로 떠오른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브리드호텔에서 동해바다를 보며 일 할 수 있다. 브리드호텔의 한 층 전부를 업무공간으로 사용한다. 루프탑가든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꺾였던 기업 체감 경기가 한 달 만에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국은행은 25일 ‘2021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자료를 통해 이달 전산업 업황지수는 87로 전월(87)과 같았다고 밝혔다. 전산업 업황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 7월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내림세가 멈춘 것이다. 기업들은 다음 달 업황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9월 전산업 업황전망지수는 87로 전월(84)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업종별로 보면 8월
[스페셜경제=남하나기자]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 건이 1년여 만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KT는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35%를 돌파하며 독보적 1위 자리를 굳히게 됐고,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도 마련했다.공정위는 24일 KT스카이라이프와 현대HCN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공정위는 “기업들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출현 등 유료방송시장의 경쟁상황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공정위의 승인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최다액주주 변경 등에 대한 심사
[스페셜경제=한승수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사진)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장충동 소재 저택을 196억원에 매입했다.23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선호 부장이 매입한 저택은 대지면적 2033㎡에 연면적 901㎡ 규모의 한 동으로 지어졌다. 이 저택은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에게 공동 상속됐다.최근 삼성가 유족들이 이 회장 소유 부동산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선호 부장이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