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부가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산 소고기, 닭고기, 분유, 커피 등 7개 품목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다. 가정 내 소비가 많은 수입산 삼겹살 할당 물량도 2만t 늘린다.정부는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을 논의 후 확정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6.0% 오르며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특히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지난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원자재 등 수입 가격 상승으로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63%가량 줄었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억 6000만달러(약 5조 411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하다가 4월 적자 전환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이 급증했고, 해외 배당이 겹치면서다.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흑자액은 작년 같은 달(104억 1000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높아진 배달비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중단됐던 야외 활동이 다시 늘어 소비자들이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줄이고 있다.모바일 시장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월간 이용자 수가 약 3182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약 3532만명의 이용자수를 기록한 3월보다 350만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배달앱 3사의 지난달 결제 추정 금액이 1조 8700억 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정부가 재정적자를 48조원 감축하는 등 나라 살림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주 충북 충북대학교에서 새정부 첫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5%대인 재정적자(관리재정수지 적자)를 내년부터 코로나 이전 수준인 -3% 이내로 줄인다”고 밝혔다.올해 GDP 추정치를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재정적자가 -113조원에서 -65조원으로 48조원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기재부는 이 수준을 새정부 임기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재정적자 비율 -3%는 유럽연합(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을 구성해 서울 시내 고가 판매 주유소 3곳을 점검한다고 밝혔다.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은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됨에 따라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임시 조직으로 만들어졌다. 가격·담합반과 유통·품질반 두 개 조로 구성됐다.이날 점검은 유류세 추가 인하에도 판매 가격 인하분이 미미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인근 주유소와의 가격 비교를 통해 담합 여부 등을 점검한다. 산업부는 이번 주에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근로자가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운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을 자동 운용하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오는 12일 시행된다. 정부는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제도(DC제도)와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제도)에 사전지정운용제도가 도입된다. 사전지정을 통해 근로자의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은 고용노동부 산하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약 24년 만에 6%대로 치솟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공급망 차질 등으로 석유류, 공업제품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의 영향으로 에너지·원자재 가격과 외식 등 서비스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채소 등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도 확대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올랐다. 이는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4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관련 기관장과 함께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 금융 상황을 점검하고 논의하면서 향후 정책과제와 공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추 부총리를 포함 관련 기관장들은 현재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계감을 가지고 주요 이슈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인식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올해 상반기 에너지 가격 폭등 영향 등으로 무역수지가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출 증가세마저 주춤하며 하반기 무역 실적에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무역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15.6% 오른 3503억 달러로 반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하지만 상반기 3대 에너지원의 누적 수입액이 총 878억6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10억 달러(87.5%) 증가했다. 수출의 높은 증가세에도 불구, 수입 의존도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2019년 7월 서비스지원 종합조사 도입 이후 급여량이 감소한 기존 수급자 보호를 위해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산정특례제도가 앞으로도 계속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수급자의 급여량 감소를 사전 예방해 수급자의 급여 이용권을 두텁게 보호하고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2019년 7월 서비스지원 종합조사 도입으로 장애인 개개인의 욕구와 환경 등을 세밀하게 반영해 급여량을 결정하고 있으나 가구환경 변화 등에 따라 급여량이 종전 인정조사보다 감소한 수급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지난해 기준 종합부동산세 결정인원(납부대상자)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결정세액(납부세액)은 7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가 넘었다. 2021년에는 상속도 급증해 상속세 신고인원이 1만5000명에 육박하고, 상속재산 가액은 66조원에 달했다. 증여도 크게 늘어났다. 상속과 증여를 합친 가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30일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22년 2·4분기 국세 통계'를 공개했다. 오는 12월 국세통계연보 발간에 앞서 분기별로 2021년 국세통계를 공개하는 것이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중소기업업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우려를 표시했다. 중소기업 중앙회는 30일 "중소기업 현장은 장기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연이은 고물가, 고금리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6월30일 밝혔다.중소기업계는 그동안 최저임금 동결수준을 간곡히 호소해왔다. 중앙회 관계자는 "현실을 외면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 충격은 불가피하다"며 "고용축소의 고통은 중소기업과 저숙련 취약계층 근로자가 감당하게 될 것이다. 누구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인지 되묻지 않을 수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서울교통공사의 '역명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지하철 7호선 논현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선릉역, 4호선 명동역 등 총 4곳이 낙찰됐다. 그중 7호선 논현역은 대형 안과에 9억 원에 낙찰됐는데 이는 역대 낙찰가 중 최고액이다.서울교통공사는 이달 초 서울 지하철역 50곳을 대상으로 입찰 공고를 실시했다. 총 세 차례에 걸친 경매 끝에 4곳이 최종 낙찰됐다. 을지로입구역은 하나은행, 명동역은 우리금융그룹으로 모두 은행들에게 낙찰됐는데 각각 8억 원과 6억 5천4백여만 원에 판매됐다. 선릉역 역시 7억 5천1
[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법정 시한인 29일을 앞두고 최저임금위원회가 제7차 전원회의를 연다. 오늘(28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간다.노사는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보다 18.9% 올린 1만890원을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경영계는 올해와 동일한 9160원을 제시해 양측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23일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신경전 끝에 별다른 수확 없이 회의를 마쳤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노
[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한국전력은 3분기 전기요금을 kWh당 5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달부터 전기요금이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1535원 오르게 된다.앞서 한전은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33원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kWh 당 최대 ±3원, 연간 최대 ±5원으로 제한돼 있어 한전은 최대치인 3원 인상을 요청했다.정부도 연간 조정 한도 범위 내에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회신했다. 한전은 분기 조정폭을 연간 한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약관 개정안을 마련해
[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메가박스 너마저..CGV·롯데시네마에 이어 메가박스도 영화 관람료를 인상했다. 영화관 업계는 고심에 빠졌다. 코로나19로 재정이 악화되면 티켓값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어들면 현장 인원을 감축하고 서비스 질이 낮아지는 악순환의 연속이다.메가박스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4일부터 영화 관람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안에 따르면 일반·컴포트·MX관 1000원, 돌비관 2000원 오른다. 메가박스 측은 "지점에 따라 관람 요금 정책과 변경 내용은 상이할 수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1일 "생애 최초로 주택구입 시에 소득이나 주택가격에 제한 없이 누구나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 면제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방문규 대통령실 국무조정실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새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일관된 목표하에 공급 확대와 시장기능 회복을 양대 축으로 삼아 질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코로나19 감염자의 “7일 격리의무를 4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17일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5월20일 중대본에서는 4주간의 방역 상황을 평가해 확진자 격리의무를 조정하기로 한 바 있다”며 “전문가들은 ‘격리의무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의 시기를 앞당기고 피해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상황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의 7일 격리의무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4주 단위로 상황을 재평가할 예정이며 그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위기일수록 민간 주도, 시장 주도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확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민간이 경제 성장과 일자리 확충에 앞장 서고 정부는 이를 위한 제도적·구조적 노력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 회의'에 참석해 "당면한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켜 고질적인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카카오페이가 블록딜 주가 급락으로 평가 손실이 직원 1인당 2000만원에 육박했다.지난 12일 카카오페이가 상장 직전인 작년 10월 28일에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은 공모가 9만 원에 카카오페이 총 340만주를 배정받았다.직원 수 849명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4005주를 받았다. 공모가 기준 주식 펑가 가치는 1인당 3억6045만원이다. 카카오페이 우리사주는 청약률 100%를 기록할 정도로 직원들의 청약 참여가 높았다.그러나 카카오페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공모가 9만 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