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법인세 최고세율을 인하하고 투자와 일자리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자본과 기술의 세대간 이전을 활성화하는 가업승계 관련 세제도 곧 개편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2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최고경영자(CEO) 제주하계포럼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투자환경을 어렵게 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세제와 노동·환경·교육 분야의 규제개혁부터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을 포함해 기업의 경영활동을 과도하게 위축시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상업용 부동산’ 중 올해 상반기 가장 매매가가 높았던 빌딩은 4300억원에 거래된 서울 서초구 ‘업무시설’로 나타났다. 이 오피스 빌딩은 3.3㎡(평)당 매매가 기준으로도 4721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20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2022년 상반기 업무∙상업용 빌딩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초구 서초동 A 오피스 빌딩은 4300억원에 매매됐다. 이 빌딩의 연면적은 2만9916㎡이다.연면적 2만422㎡의 청담동 B 숙박시설은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LG생활건강’이 판매한 어린이용 물티슈 제품에서 위생용품에 사용 불가능한 ‘살균 보존제’ 성분이 포함돼 판매가 중단됐다는 행정 명령을 '늑장 고지'했다는 주장이 일어 비난이 거세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 6일 자사 홈페이지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 부터 특정 물티슈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 명령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해당 제품은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중 제조번호가 1LQ인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OEM(위탁생산) 제조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정부가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를 현행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올린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의 상향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해외여행객에 대한 면세한도 제한은 1979년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시행하였다. 당시 10만원이었던 면세 한도는 1988년 해외여행 자유화와 함께 30만원으로 상향됐다. 1996년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 개편이 이뤄지면 공시가 50억원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6000만원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8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한 새 정부의 보유세 완화 방안에 따른 공시가격별 부동산 보유세 변동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보유 주택의 합산 공시가격이 50억원(시세 약 70억원)인 다주택자가 내는 보유세(종부세+재산세)는 1억3757만원에서 7820만원으로 5937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공시가격 주택을 보유한 1세대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분기 소매유통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84'로 집계됐다. 엔데믹(풍토병화)에 살아나던 유통업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4'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지수 하락폭은 2010년 이래 코로나 충격을 받은 지난 2020년 2분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 수준에 이를 경우 소득에서 최저 생계비만 써도 대출 원리금도 못 갚는 사람이 1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1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리 급등기를 맞아 금리 상승이 가계 대출 차주(돈을 빌려 쓴 사람)의 상환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올해 3월 말 현재 전체 금융권의 가계 대출은 1616조2000억원이다. 평균 금리(3.96%)가 3%포인트 상승하면 대출자 1천646만명 중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를 넘는 경우가 190만명에 달한다는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국의 강한 통화 긴축이 지속되면 경기침체(recession)가 올 확률이 60%로 예측됐다. 향후 12개월 내 미국의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보는 경제학자들도 크게 늘었다.한국은행(한은)이 17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를 보면 한은 조사국 미국유럽경제팀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차질 등으로 미국과 유로지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고금리 상황으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과 관련해, 오는 9월부터 4억원 미만 주택을 담보로 변동금리로 자금을 빌린 경우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당정은 생애 최초 주택에 대한 금리 인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만간 정부가 금리 인하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고환율 대책으로는 통화스와프를 미국은 물론 일본과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2차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물가·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총력 대응하기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최근 금리 인상이 가속화하며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이 12년여 만에 6%를 돌파했다. 부동산 시장이 거래절벽에 부딪힌 가운데 전세 매물 감소와 전세대출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세입자들의 비명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보증·2년 만기)는 전날 기준 연 4.010∼6.208% 수준이다. 지난달 24일(3.950∼5.771%) 이후 20일 만에 하단이 0.420%포인트, 상단이 0.43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말(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아파트를 소유한 납세자들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14일 A씨와 B씨가 삼성세무서장과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부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강남구 대치동과 서초구 방배동에 아파트를 소유했다는 이유로 각각 200여만원, 1000여만원의 종부세 부과 처분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조세 심판을 청구했고 기각당하자 작년 3월 소송을 냈다.두 사람은 이러한 처우는 국회가 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정부는 14일 금리 인상 등 글로벌 리스크가 가시화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은 글로벌 리스크 요인들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최근 들어 국내외 주요 이슈에 민감해진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중심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그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물가 상승세가 꺽이고 있다는 신호를 확인하기 전에는 통화 완화 축소를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 스텝(한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넘어서 1%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따르고 있다.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했다. 월 단위 CPI는 12개월 누적치로 환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이 0.23% 오르며 보합 수준에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17개 시·도 중 4개 지역이 약세(-2.06%~-0.49%)로 전환한 반면 나머지 13개 지역은 강보합(0.04%~1.84%) 수준에서 움직였다.13일 부동산R114가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4개 지역이 약세(-2.06%~-0.49%)로 전환되었고 나머지 13개 지역은 강보합(0.04%~1.84%)을 나타냈다.서울은 올해 상반기 보합(0.65%) 수준의 움직임을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일만에 다시 4만명대에 진입하는 등 재유행 공포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60대 이상에서 5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재유행 대응을 위한 방역·의료 대책을 발표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266명 발생해 지난 5월 11일 4만3908명 이후 63일(9주일) 만에 4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4일부터 10일째 '주간 더블링'(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추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1주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6월 취업자 수가 84만 1000명 늘었다. 다만 전월 대비 증가 폭이 다소 둔화되고 새로 추가된 일자리 중 노인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7개월만에 다시 50%를 넘어섰다. 통계청은 “앞으로의 고용 상황을 전망하기에 불확실성이 많다”고 평가했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4만 1000명 증가했다. 16개월 연속 증가세다. 15~64세 고용률 역시 69.1%로 1989년 1월 통계 집계 이래 동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자사 치과 의료장비 중 하나인 유니트체어(진료대) ‘K3’를 올해부터 향후 5년 간 최소 1500대를 이집트 정부에 납품한다고 12일 밝혔다.우리나라 조달청과 유사한 정부기관인 이집트 UPA가 주관한 경쟁입찰에서 K3가 낙찰됐다. 총 6개 업체의 제품이 낙찰된 가운데, 이집트 정부가 필요로 하는 유니트체어 물량은 총 3000대다. 오스템임플란트 K3는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1500대를 이집트 군 병원 및 일반 대학병원 등에 5년에 걸쳐 납품할 예정이다.계약 성사를 위해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KFC가 올해만 두 번째 가격 인상에 나섰다.KFC가 오늘 12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00원~400원 인상한다. 지난 1월 가격 인상 이후 6개월 만에 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KFC는 징거버거 가격을 4900원에서 5300원으로 약 8.1% 인상한다. 오리지널 치킨 가격은 한 조각에 2700원에서 2900원으로 약 7.4% 가격을 올린다.KFC 관계자는 "원재료 및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 하지만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올해 상반기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돌려받지 못한 전세 보증금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수도권·다세대주택 세입자의 피해가 가장 컸다.11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발생한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는 총 1595건으로 집계됐다. 사고금액은 3407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금액은 2019년 3442억원, 2020년 4682억원, 지난해 5790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위 가구별 전세보증금이 늘어나면서 사고금액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 시장에서 18개월만에 순회수로 돌아섰다. 주식은 6개월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이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물론 채권시장에서도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873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9340억원을 순회수해 총 4조8070억원 순회수했다고 금융감독원이 11일 밝혔다. 6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593조7000억원(시가총액의 26.4%), 상장채권 228조9000억원(상장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