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어린이보험 가입연령을 확대하면서 30대 가입자를 대거 유치하고 있다.어린이보험은 보험계약마진이 높은 보험사의 효자 상품이다. 보험료 납입 기간은 길고, 손해율은 낮아 수익성이 높다. 어린이보험의 계약자가 부모로 보험 해지율도 낮고, 30세 이후 성인이 되면 추가 계약으로 이어진다.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메리츠화재 등은 지난해 어린이보험 원수보험료 5조8256억원을 달성해 2018년(3조5534억원)보다 63.9% 급성장했다.이를 고려해 이들 보험사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은행들이 금융감독원에 ‘새희망홀씨’ 이용자의 연 소득 상한선을 높여달라고 12일 건의했다.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현황’에 따르면 새희망홀씨는 저소득, 저신용자가 2금융권이 아닌 1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서민대출 상품이다.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거나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종전 신용등급 6등급)인 서민이 은행에서 금리 10.5%이내에서 최대 3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금감원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 상황에서 은행권이 서민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취임 첫해인 지난해 연금 운용으로 80조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냈다. 이 같은 손실은 기금운용본부 직원의 근무 태만에서 비롯한 것으로 파악됐다.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에 대한 최근 감사 결과, 기금운용본부 직원 93명이 근무시간에 ETF(상장지수펀드) 등 개인 투자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내부 규정상 거래가 금지된 개별 주식 종목 대신 제한이 없는 ETF 종목 거래를 했다.이중 2명이 2020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근무시간에 1000회 넘게 ETF를 사고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메리츠화재가 ‘고객’보다 영업실적에 급급했다. 메리츠화재가 3년 연속 최고 수익을 거두는 사이, 고객은 시스템 문제로 보험료 손해를 봤다.메리츠화재는 매년 사상 최고 수익을 경신하며, 지난해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거뒀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영업이익은 2020년 6080억원, 2021년 9076억원, 2022년 1조1607억원으로 최근 3년 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이에 따른 메리츠화재의 누적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DGB금융지주 주식 192만2079주를 장내 매도했다.DGB금융지주는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서 DGB금융지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DGB금융지주 주식 192만2천79주를 매각했다고 최근 공시했다.국민연금은 DGB금융그룹사 내 비은행계열사의 실적 악화와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 수정으로 지난해부터 DGB금융지주 보유 주식을 팔고 있다.국민연금공단은 DGB금융지주 주식을 1678만21주에서 1485만7942주로 줄었다. 지분율은 9.92%에서 8.78%로 1.14%포인트 낮아졌다.이로써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해 카드 업계 최고경영자(CEO)연봉 1위를 차지했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이 지난해 급여로 12억9000만원을, 상여금으로 6억3500만원을 각각 받았다.정 부회장은 현대커머셜에서 18억8200만원, 현대캐피탈에서 특별공로금 74억73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에만 모두 112억 9600만원을 챙겼다.지난해 이사·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도 현대카드가 가장 많았다.현대카드는 이사·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은 6억9000만원이다. 이어 삼성카드(6억2100만원), 신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NH투자증권이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7일 추정했다.신한금융지주 올해 1분기 예상 순이익은 1조2640억원으로 2022년 1분기 1조4067억원, 2021년 1분기 1조3293억원 대비 각각 10.1%, 4.9% 감소한 수준이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보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데 예대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순이자마진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신한금융지주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행한다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이르면 올 연말부터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대형포털에서 여러 보험회사의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보험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하고 보험업권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8월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방안’의 후속 조치로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대리점협회, 핀테크협회, 한국소비자연맹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내용을 확정했다.금융위원회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해 업무범위, 상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예상 순이익은 4조6224억원으로 4대 지주 합산 기준으로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다.올해 1분기 예상 순이익은 신한금융이 1조3933억원, KB금융이 1조3912억원, 하나금융이 9355억원, 우리금융이 9024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4대 지주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4조5951억원) 대비 0.6% 증가할 전망이다.금융지주가 올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토큰증권 시장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이 토큰증권발행(STO)을 허용하면서 ‘토근증권 발행·유통 활성화 가이드라인’을 공개해서다.STO는 조각투자를 위한 자산과 개인투자자에게 유통할 플랫폼, 블록체인 기술 등이 필요하다. STO 이용자 대다수는 개인투자자로 다양한 자산 확보가 관건이다.윤유동·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TO 발행사에 해당하는 조각투자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협의체에 대한 구속력이 없어 배타적인 협업을 원하는 기업은 지분 투자나 인수 등으로 다양성을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SK C&C가 토큰증권(ST)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ST 올인원’ 서비스를 5일 출시했다.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것으로 부동산과 미술품, 와인, 지적재산권, 크라우드펀딩 등 투자 대상이 다양하다.토큰증권은 조각투자가 가능해 커피 한 잔 값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평소 일반투자자들의 개별 접근이 어려웠던 자산들이 주요 대상이다.이에 토큰증권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고있다. ‘ST 올인원’은 토큰증권 대상 자산 발굴부터 자산 가치 평가, 상품 설계, 법률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지난해 가파른 금리상승과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 주요 증권사가 부진한 실적을 내며, 순위도 요동쳤다.'동학개미' 열풍으로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써냈던 증권업계가 불과 1년 만에 '실적 한파'를 맞았다. NH투자증권도 피해가지 못했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지난해 영업이익은 5502억원으로 전년(1조2059억원)대비 54.4%, 순이익은 3385억원으로 전년(7935억원)대비 57.3%로 감소했다.NH투자증권은 최근 공시에서 기업금융(IB) 수수료수익과 증권여신, 예탁금 관련 이자수지 등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지난해 가파른 금리상승과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 주요 증권사가 부진한 실적을 내며, 순위도 요동쳤다.지난해 증시 불황기를 맞아 주요 증권사 실적이 전년 대비 반 토막 수준에 그쳤으나. 메리츠증권만 유일하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늘었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253억원으로 1조를 넘겨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1조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메리츠증권의 영업이익률은 1.8%였다.영업이익은 경영능력의 척도다. 메리츠증권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은 것은 창사 이래 처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박차훈 새마을금고(MG)중앙회장이 MG의 미래 100년 창출에에 파란불을 켰다. 올해로 출범 60주년을 맞은 MG가 종전 6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탄탄하게 개척한다는 복안이라서다.출발은 좋다.MG중앙회가 지난해 말 MG의 자산이 300조원에 육박한다고 30일 밝혔다.MG가 지난해 순익 1조5575억원, 자산 284조원을 각각 달성해서다.이는 MG가 1983년 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한 덕이다. MG가 안정적인 고객 보호제도를 통해 전년 말 현재 2조3858억원의 예금을 유치했다.이 같은 예금 실적은 향후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고용노동부가 6조6000억원 고용보험기금을 외부위탁운용관리(OCIO)하는 3기 주간사 후보로 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KB증권·신한투자증권을 28일 선정했다.앞서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의 여유자금을 위탁 운영할 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해 1차 정량 평가를 통해 6곳을 뽑았다. 고용부가 내달 2차 정성 평가를 통해 이중 최종 주간사를 결정해서 계약하면, 7월부터 4년간 기금 운영을 맡는다.고용부는 2015년 7월부터 전담 자산운용 체계를 도입해 고용 안정 사업과 실업급여 지급을 위해 정부가 해마다 적립하는 기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국내 증권사가 지난해 실적 악화로 순이익이 반토막 났지만 현금 배당을 늘렸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업계 사주 배당금 1위는 265억원을 받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다.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5686억원으로 전년(1조4474억원)보다 60.7% 급감했다.미래에셋증권의 최대주주는 미래에셋캐피탈로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미래에셋캐피탈 지분 34.32%(6023만6576주)를 보유해 주총에서 배당금으로 120억4732억원을 받기로 했다.키움증권 오너 일가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증시 부진과 금리 인상 등으로 순이익이 반토막 났지만, 시가배당률은 7.2%를 유지했다. 시가배당률이 증권사 중 가장 높다.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이 12조6566억원으로 전년(10조7622억원)보다 17.6%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214억원으로 전년(1조2939억원) 대비 59.7% 급감했다.NH투자증권은 최근 공시에서 기업금융(IB) 수수료수익과 증권여신, 예탁금 관련 이자수지 등이 감소해 이익이 변동했다고 27일 밝혔다.NH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2%에서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증권업계에서 수익 1위인 메리츠증권에 기관경고를 최근 단행했다.기업의 윤리의무보다 수익을 우선해서다. 이로 인해 실제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사 실적이 대부분 추락했지만, 유일하게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금감원은 메리츠증권이 자본시장법을 수차례 위반해 기관경고와 20억34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아울러 금감원은 같은 이유로 메리츠증권 전현직 임직원 64명을 제재했다.메리츠증권 임직원이 타사에 개설한 본인 명의 계좌를 이용해 자기의 계산으로 상장 주식을 매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한화생명이 실적은 줄었지만, 임원보수는 늘렸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지난해 매출은 33조7017억원으로 전년보다 24%(6조5278억원) 개선됐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43억원으로 47.2%(6377억원) 후퇴했다. 이에 따른 한화생명의 영업이익률도 5%에서 2.1%로 하락했다.이 기간 한화생명 순이익도 38.7%(6163억원→3780억원) 급감하면서, 한화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산 배당을 하지 않는다.이에 일부 투자자는 “주주 배당금도 지급할 능력이 없는 회사가 보험금은 제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당일, 애플페이 관련주가 동반 추락했다. 주가 상승 기대를 키워온 ‘재료’가 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국내에서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는 위니아에이드는 0.62% 떨어진 6400원, 카드사와 가맹점을 연결하는 밴 사업을 하는 한국정보통신은 6.66% 떨어진 1만3600원, 근접무선통신(NFC) 유심칩 사업을 하는 이루온은 3.21% 떨어진 2710원, 성우전자는 3.20% 떨어진 287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애플페이 관련주로 주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