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3개사도 단계적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통합이 성사되면 LCC업계 1위 제주항공을 넘어 새로운 메가 LCC가 등장하게 된다. 독과점 및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진에어 1강 체제?…독과점·구조조정 우려대한항공의 ‘진에어’, 아시아나의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양사의 자회사가 합병될 경우 국내LCC 항공기 보유 대수는 통합회사 60대, 제주항공 44대, 티웨이항공 27대 순이 된다. 국내선 수
▲ 지난 9일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대한항공은 27일 오후 국토교통부에 송현동 부지 문제에 대한 국토교통부장관의 지도, 조언 권한의 발동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지난 26일 국민권익위원회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송현동부지 매각 합의식을 앞둔 와중에 계약시점을 확정하지 않고, ‘조속한 시일 내에 계약 체결하도록 노력한다’로 문구를 바꾸자고 말을 바꿨다. 조정문의 구속력을 배제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매각 합의식은 무기한 연기됐다.현재 대한항공은 시급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제공=산업은행)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노조 측에 대화를 요청했다.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 등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연일 성명과 피켓 시위를 통해 인수합병 이후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를 표출해 왔다. 산은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대 국적항공사 통합을 포함한 금번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방안의 실행 주체로서 책임있는 역할 수행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동조합과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은 중대재해법에 대한 입장을 수차례 번복해 정의당과 노동계의 반발을 사 왔다. 당론 채택 여부 등 오락가락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중대재해법 당론 채택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원장은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어제 이 대표가 당론 채택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대림산업 기업분할 관련 청원글. 해당 청원은 내달 9일 마감된다. (출처=청와대 공식홈페이지)[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대림산업 기업분할이 결정될 주주총회를 열흘 앞두고 국민연금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 기업분할은 이해욱 회장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란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반주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림산업의 주요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은 이번 기업분할에서 의결권을 적극 행사해야한다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며 분위기는 과열되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소비자와함께·금융소비자연맹 등 7개 소비자 단체가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에서 ‘소비자의 편익을 위한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위한 법안의 조속한 심의와 입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스페셜경제=이정화 기자]"제발 간소화 해라", "서류 떼려면 천원 이천원씩 비용드는 것도 거부감 든다", "주변만 봐도 실비(실손 보험) 3~5만원 짜리는 청구 잘 안하더라", "의료계가 아직도 고집하는거 보면 여전히 인건비가 미청구 금액보다 큰가", "보험사는 다 전자화 하고싶어하는데 병원은 발급비용으로 먹고 살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2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경련)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한국과 미국 경제계 인사들이 “5G 네트워크 내의 그 어디에도 신뢰할 수 없고 위험성이 큰 벤더가 들어갈 자리는 없다”고 뜻을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는 18일 제32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마무리하며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안보 위협을 이유로 시작된 중국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 추미애 법무부장관/(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이른바 ‘한동훈 방지법’을 두고 이례적으로 여당 내에서도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추 장관이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법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물론 디지털증거의 완벽한 확보 없이는 충분한 수사가 어려운 세상이 돼 있다”면서도 “동시에 진술 거부권이 있고. 모든 피의자는 방어권 있다. 피의자 휴대전화 비밀번호까지 열라는 것은 진
▲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1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미통상관계 심화와 경제성장·혁신을 주제로 열린 '제32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종건 외교부 차관,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사진=전경련)[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17일 한국과 미국 양국 경제계 인사들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18일 이틀 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되는 제32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다. 이번 회의는 미 대선 이후 처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등 택배업계 빅3가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을 실천하고 있다. 13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한진택배는 업계 최초로 지난 1일부터 22시 이후 심야배송을 중단했다. 택배기사들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심야배송 중단으로 인해 기사들의 수입에 영향이 없도록 물량을 분산시키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한진택배는 지난달 26일 연이은 택배기사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과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이미 시행중인 심야배송 중단과 분류지원인력 추가 투입, 산재보험 조
▲ 금융정의연대는 지난 9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임펀드의 전액 번환 결정을 요구했다. (사진제공=금융정의연대)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금융정의연대는 전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 경고’ 등 중징계를 받은 라임 판매사 증권사에 대해 즉각 제재를 수용하고 투자피해자들에게 전액 배상하라고 밝혔다. 금융정의연대는 11일 논평을 통해 “라임 판매 증권3사(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에 대한 3차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전‧현직 CEO들에 대한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가 내려졌다”며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키며 운용사
▲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대위(이하 공대위)는 9일 오후 12시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라임펀드 전액반환 결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대위)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금융감독원의 부실 감독이 도마에 올랐다. 사모펀드 투자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는 금감원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금융당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대위(이하 공대위)는 9일 오후 12시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라임펀드 전액반환 결정 촉구를 위한 기자
[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한국지엠은 노조의 부분파업에 의한 생산 손실을 매꾸기 위해 부평 공장 투자 계획을 보류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노동조합의 잔업 및 특근 거부와 부분파업 등으로 인한 추가 생산 손실은 약 7000대 이상이며, 이번 추가 쟁의행위 결정으로 인해 누적 생산손실은 1만2000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한국지엠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예정돼 있던 부평 공장 투자 비용 집행을 보류해 유동성 확보 및 비용절감 조치를 결정했다. 앞서 한국GM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단체교섭에서 임금협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하반기 국내 증시를 압박했던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현행 10억원으로 유지된다.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정부가 한발 물러난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에 대해 “현행처럼 10억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정세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같이 높아진 상황도 있어 이를 고려해 현
▲ 2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오전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확성기 소음투쟁’을 이어갔다. (사진제공=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IBK기업은행이 환매가 중단된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지만, 전액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피해자들과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투자피해자들은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확성기 소음 투쟁’에 나서는 등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기업은행 측은 금융당국의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집계된 배달의민족·생각대로 배달원의 유상운송보험 가입 건수는 4만9629건이다. [스페셜경제 = 이정화 기자] 음식을 배달하는 라이더의 보험 가입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더를 두고 ‘보험 없이 도로를 폭주하는 시한폭탄’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비싼 보험료가 가입 문턱을 높인데다 배달대행업체의 관리까지 부실해 라이더와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집계된 배달의민족·생각대로 배달원의 유상운송보험 가입 건수는 4만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지난 9월 신세계 가짜상품권 유통 사건으로 알려진 위·변조 상품권 범죄 사기에 대한 관리감독기관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간 9조원 규모로 발행되는 지류 상품권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위·변조상품권 범죄사기는 주로 은박 스크래치 기능을 지닌 상품권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많이 일어난다. 최근 있었던 신세계 가짜상품권 사건 또한 이미 사용한 상품권의 스크래치를 교묘히 덮어 구두수선점 등 재판매점에 넘기는 과정에서 5000만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다.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 22일 국회에서 대검찰청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렸다. 오전 감사장의 주인공은 라임자산운용 사태 수사를 지휘했던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이었다. 여야는 송 전 지검장의 증인 채택에 대한 찬반 논쟁으로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송 전 지검장은 라임 사태 당시 부패범죄 수사에 대한 기존 절차를 무시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야당 인사가 사태에 연루됐다는 수사 첩보를 직보했다고 알려져 큰 논란이 된 인물이다. 기존 절차대로라면 송 전 지검장은 해당 첩보를 당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피감 기관장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공동취재사진)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사업 실패의 여파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
▲ 종원 중소기업은행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윤종원 기업은행장이 환매가 중단돼 약 914억원의 투자피해를 일으킨 디스커버리펀드 판매와 관련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윤종원 기업은행장에게 “고위험상품인 디스커버리펀드를 기업은행에서 판매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국책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