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취임 첫해인 전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다시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지난해 매출은 33조7014억원으로 전년(27조1736억원)보다 24% 개선됐다.최근 소비자가 ESG 경영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는 착한 소비를 하고 있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ESG 경영에 주력하는 이유다.김동원 사장이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한화생명은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에서 장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올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조용병 전 회장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업계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조용병 전 회장 재임 기간(2017~2022년)인 2017년에서 2019년까지 순이익과 영업이익에서 KB금융지주를 크게 앞셨다.그러다 KB금융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순이익과 영업이익이에서 신한지주를 따돌렸다.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KB금융이 신한지주를 앞설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KB금융의 1분기 예상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한화손해보험이 중간 배당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최근 변경했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이 최근 8년간 4차례 배당했다.한화손보는 2015년에서 2018년까지 모두 결산 배당으로 진행했고, 최근 4년간 배당하지 못했다.다만, 한화손보는 올해 결산을 포함해 중간배당도 추진한다.지난해 보험영업이익은 늘고, 사업비가 하락하며 순이익이 3021억원으로 전년(1559억원) 대비 93.7% 증가해서다.아울러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줄고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회사를 인수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 가운데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다.이로 인해 우리금융은 비은행 계열사의 순익이 타 금융지주 대비 낮다. 금리가 하락하면 주력인 은행 이자 수익도 감소해 주주의 연결기준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출성장 둔화와 시장금리 하락, 규제 심화로 올해부터 은행계 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은 하락하고 이자이익은 둔화될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개인투자자가 주식 시장에 다시 들어오면서 키움증권의주식매매 수익이 증가할 전망이다.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설정 부담이 적어 업종 내 가장 안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최근 개인투자자 거래가 늘면서 국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5조원까지 증가했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1분기 키움증권 순이익이 20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1% 증가할 것이라는 게 NH투자증권 추산이다.윤유동 연구원은 “지난해 말보다 주식시장 반등, 투자심리 확대에 따라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금융위원회가 KB국민은행을 알뜰폰 정식 사업자로 인정하자, 시중 은행이 비금융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그동안 금산분리 정책으로 금융회사가 일반 사업을, 일반 회사가 금융업에 진출하지 못했다.다만, 지난해 5월 정부가 금산분리를 완화하면서, 금융과 비금융 간 융합이 다소 활성화하고 있다.이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 리브엠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최근 지정했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은행이 비이자이익을 늘릴 수 있고 통신업계의 경쟁을 촉진할 수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금통위가 2021년 8월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7번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다, 올해 들어 두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 종결에 힘이 실리고 있다.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4월 동결 이후 당분간 금리는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현재 기준금리가 이미 중립금리 수준을 웃돌고, 경기가 둔화 내지 침체 양상을 보이는 만큼 금리 인상 기조는 끝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12일 밝혔다.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수신금리 인상이 대출금리 인상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어린이보험 가입연령을 확대하면서 30대 가입자를 대거 유치하고 있다.어린이보험은 보험계약마진이 높은 보험사의 효자 상품이다. 보험료 납입 기간은 길고, 손해율은 낮아 수익성이 높다. 어린이보험의 계약자가 부모로 보험 해지율도 낮고, 30세 이후 성인이 되면 추가 계약으로 이어진다.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메리츠화재 등은 지난해 어린이보험 원수보험료 5조8256억원을 달성해 2018년(3조5534억원)보다 63.9% 급성장했다.이를 고려해 이들 보험사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은행들이 금융감독원에 ‘새희망홀씨’ 이용자의 연 소득 상한선을 높여달라고 12일 건의했다.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현황’에 따르면 새희망홀씨는 저소득, 저신용자가 2금융권이 아닌 1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서민대출 상품이다.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거나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종전 신용등급 6등급)인 서민이 은행에서 금리 10.5%이내에서 최대 3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금감원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 상황에서 은행권이 서민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취임 첫해인 지난해 연금 운용으로 80조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냈다. 이 같은 손실은 기금운용본부 직원의 근무 태만에서 비롯한 것으로 파악됐다.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에 대한 최근 감사 결과, 기금운용본부 직원 93명이 근무시간에 ETF(상장지수펀드) 등 개인 투자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내부 규정상 거래가 금지된 개별 주식 종목 대신 제한이 없는 ETF 종목 거래를 했다.이중 2명이 2020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근무시간에 1000회 넘게 ETF를 사고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메리츠화재가 ‘고객’보다 영업실적에 급급했다. 메리츠화재가 3년 연속 최고 수익을 거두는 사이, 고객은 시스템 문제로 보험료 손해를 봤다.메리츠화재는 매년 사상 최고 수익을 경신하며, 지난해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거뒀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영업이익은 2020년 6080억원, 2021년 9076억원, 2022년 1조1607억원으로 최근 3년 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이에 따른 메리츠화재의 누적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DGB금융지주 주식 192만2079주를 장내 매도했다.DGB금융지주는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서 DGB금융지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DGB금융지주 주식 192만2천79주를 매각했다고 최근 공시했다.국민연금은 DGB금융그룹사 내 비은행계열사의 실적 악화와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 수정으로 지난해부터 DGB금융지주 보유 주식을 팔고 있다.국민연금공단은 DGB금융지주 주식을 1678만21주에서 1485만7942주로 줄었다. 지분율은 9.92%에서 8.78%로 1.14%포인트 낮아졌다.이로써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해 카드 업계 최고경영자(CEO)연봉 1위를 차지했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이 지난해 급여로 12억9000만원을, 상여금으로 6억3500만원을 각각 받았다.정 부회장은 현대커머셜에서 18억8200만원, 현대캐피탈에서 특별공로금 74억73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에만 모두 112억 9600만원을 챙겼다.지난해 이사·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도 현대카드가 가장 많았다.현대카드는 이사·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은 6억9000만원이다. 이어 삼성카드(6억2100만원), 신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NH투자증권이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7일 추정했다.신한금융지주 올해 1분기 예상 순이익은 1조2640억원으로 2022년 1분기 1조4067억원, 2021년 1분기 1조3293억원 대비 각각 10.1%, 4.9% 감소한 수준이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보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데 예대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순이자마진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신한금융지주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행한다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이르면 올 연말부터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대형포털에서 여러 보험회사의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보험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하고 보험업권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8월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방안’의 후속 조치로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대리점협회, 핀테크협회, 한국소비자연맹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내용을 확정했다.금융위원회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해 업무범위, 상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예상 순이익은 4조6224억원으로 4대 지주 합산 기준으로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다.올해 1분기 예상 순이익은 신한금융이 1조3933억원, KB금융이 1조3912억원, 하나금융이 9355억원, 우리금융이 9024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4대 지주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4조5951억원) 대비 0.6% 증가할 전망이다.금융지주가 올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토큰증권 시장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이 토큰증권발행(STO)을 허용하면서 ‘토근증권 발행·유통 활성화 가이드라인’을 공개해서다.STO는 조각투자를 위한 자산과 개인투자자에게 유통할 플랫폼, 블록체인 기술 등이 필요하다. STO 이용자 대다수는 개인투자자로 다양한 자산 확보가 관건이다.윤유동·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TO 발행사에 해당하는 조각투자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협의체에 대한 구속력이 없어 배타적인 협업을 원하는 기업은 지분 투자나 인수 등으로 다양성을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SK C&C가 토큰증권(ST)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ST 올인원’ 서비스를 5일 출시했다.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것으로 부동산과 미술품, 와인, 지적재산권, 크라우드펀딩 등 투자 대상이 다양하다.토큰증권은 조각투자가 가능해 커피 한 잔 값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평소 일반투자자들의 개별 접근이 어려웠던 자산들이 주요 대상이다.이에 토큰증권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고있다. ‘ST 올인원’은 토큰증권 대상 자산 발굴부터 자산 가치 평가, 상품 설계, 법률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지난해 가파른 금리상승과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 주요 증권사가 부진한 실적을 내며, 순위도 요동쳤다.'동학개미' 열풍으로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써냈던 증권업계가 불과 1년 만에 '실적 한파'를 맞았다. NH투자증권도 피해가지 못했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지난해 영업이익은 5502억원으로 전년(1조2059억원)대비 54.4%, 순이익은 3385억원으로 전년(7935억원)대비 57.3%로 감소했다.NH투자증권은 최근 공시에서 기업금융(IB) 수수료수익과 증권여신, 예탁금 관련 이자수지 등
[스페셜경제=박현주 기자] 지난해 가파른 금리상승과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 주요 증권사가 부진한 실적을 내며, 순위도 요동쳤다.지난해 증시 불황기를 맞아 주요 증권사 실적이 전년 대비 반 토막 수준에 그쳤으나. 메리츠증권만 유일하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늘었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253억원으로 1조를 넘겨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1조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메리츠증권의 영업이익률은 1.8%였다.영업이익은 경영능력의 척도다. 메리츠증권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은 것은 창사 이래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