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금리 인상, 안전 규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업계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새 정부가 규제완화 기조로 ‘집값 안정화’에 나섰지만, 신축 공급이 차질을 빚게 되면 집값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 4곳의 1분기 합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0조27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영업이익은 70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5% 줄었다.외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세계 최초 페트병을 원재료로 활용한 철근 대체물 GFRP 보강근(제품명 가칭·KEco-bar, 케이에코바) 생산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GFRP 보강근 전문기업 케이씨엠티(KCMT), 친환경 신소재 기술기업 카본화이버앤영과 함께 케이에코바 생산라인 구축에 공동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GFRP 보강근은 흔히 철근이라 불리는 ‘보강근(Reinforcement bar, 리바)’을 철이 아닌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으로 만든 것이다. 생산과정에서 철근과 달리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현대건설이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한 감각적인 건축 자재를 공동주택 조경 시설물에 선보인다.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아모레퍼시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건설 건축주택설계실장 이인기 상무와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젼 오정화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MOU 체결을 계기로 현대건설과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용기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건설 자재 및 디자인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아모레 퍼시픽에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 붕괴 사고의 부실시공 혐의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받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당분간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현대산업개발의 요청을 받아들여 서울시가 지난달 30일 내린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효력정지)를 결정했다.재판부는 “영업 정지 처분으로 신청인(현대산업개발)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그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효력정지 처분은 본안 소송 1심 판결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명명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의 공사가 15일 멈췄다.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시작된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갈등이 심해져 시공사업단이 현장에서 철수한 것. 둔촌주공 재건축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의 신축 아파트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짓는 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으로 꼽힌다.15일 시공사업단 참여 건설사와 조합의 취재내용을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서울시는 작년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에 추가로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이로써 현대산업개발은 학동 사고로 앞서 받은 8개월 영업정지를 포함해 총 1년 4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서울시는 지난달 30일 '부실 시공' 혐의로 8개월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린 데 이어 이번에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 혐의로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가로 결정했다.영업정지 기간은 지난번 부실시공에 따른 영업정지 기간(4월 18일∼12월 17일)이 끝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롯데건설이 프롭테크 기업인 ‘오아시스비즈니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선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오아시스비즈니스’는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의미의 회사명처럼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프롭테크 기업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사인 동양(사장 정진학)이 1463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공사를 따내며 건설사업 영역 다각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동양은 최근 금왕에프원㈜이 발주한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충북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 연면적 11만8341.84㎡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포원과 NH농협리츠운용㈜, 한양증권㈜이 합작투자해 금왕에프원㈜을 설립했으며, 동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가 91개월 연속 상승했다. 올해 2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01.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2014년 7월 86.04에서 86.02로 내려간 이후 91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월에 106.26으로 전월(106.28)보다 소폭 떨어졌다. 29개월 만의 하락이다.매매량 감소 폭도 단독주택이 아파트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 매매량은 2017년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서울시가 작년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서울특별시는 국토교통부의 행정처분 요청에 따라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4구역에서 철거 공사 중 시민 9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에 의견제출과 청문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이번 처분은 해체계획서와 다르게 시공해 구조물 붕괴원인을 제공한 점, 현장 관리·감독 위반한 점의 사유로 이뤄졌다.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행정처분을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진출한다.현대건설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 주에 위치한 홀텍社 소유의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에 PM(Project Management) 계약을 포함한 원전해체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현대건설은 PM계약을 통해 공정 및 공사계획, 대형기기 부피감용, 화학 제염(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것), 원자로 압력용기 및 내장품 절단 등 원전해체의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이는 작년 11월 소형모듈원전(SMR-16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28일 건설 현장의 부실시공 근절 방안으로 부실공사로 일정 기준 이상 인명사고를 낸 업체에 대해 등록말소 처분을 내리는 '원·투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국토부의 부실시공 근절 방안에 따르면 먼저 부실시공으로 사망사고를 낸 업체에 대해서는 '원·투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한다.시설물 중대 손괴로 일반인 3명 또는 근로자 5명 이상 사망한 경우 시공사의 등록을 말소하고 5년간 신규 등록을 제한(원 스트라이크 아웃)한다. 5년간 부실시공으로 2회 적발된 업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가구 1주택자의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 과정에서 1가구 1주택자 세금 부담이 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권 교체기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도 피력했다.홍남기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한시적으로 1가구 1주택자 보유세의 전반적인 부담은 전년과 유사하게 유지하는 가운데 건강보험료 혜택에도 영향이 없도록 하는 방향에서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용산구·종로구 부동산 시장에 호재 혹은 악재로 작용할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청사와의 '인접성'이 호재와 악재를 가를 척도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고도제한 등 '추가 규제' 우려는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70여 년 만에 대통령을 떠나보내는 종로구는 일각의 바람과 달리 개발 호재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윤 당선인은 지난 20일 직접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른바 '용산 시대'를 열겠다는 강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금호건설(대표이사 서재환)이 대표 주간사로 시공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지난 21일 전면 개통했다.화성~광주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방교동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1.2km의 왕복 4차로 민자고속도로다. 총 사업비 1조4975억원이 투입됐으며 2017년 3월 착공 이후 5년 만에 개통에 이르게 됐다.이 사업은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간투자방식으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사업 시행자를 맡았다. 준공 이후에는 국가에 기부채납한 뒤 30년간 운영하게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전국 각지 11곳에 폐기물 소각장을 보유한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가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신사업 강화 차원에서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입찰이 흥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MK의 최대주주 IMM인베스트먼트는 잠재 인수 후보에 투자소개서(티저레터)를 발송했다. SK에코플랜트와 현대엔지니어링, 에코비트, 유진PE, E&F PE 등의 사모펀드들이 수령해갔다. 예비입찰은 이르면 다음 달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포스코건설이 탄소저감 시멘트 사용 확대로 친환경 아파트 건설을 본격화한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6일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포스코·슬래그시멘트 3社·레미콘 4社와 친환경 시멘트인 포스멘트(PosMent·포스코 고로슬래그 시멘트)의 생산 및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업들은 슬래그 시멘트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을 약속하고 최적의 배합비 도출 등 포스멘트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약 24%인 20만톤을 사용하던 것을 올해에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하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의 시공사로 선정됐다.이촌코오롱리모델링조합은 16일 개최한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412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 아파트 10개동 95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4476억원이다.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사업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이촌한강공원, 신용산초등학교, 용강중학교 등이 가깝고, 이촌역/서빙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GS건설이 방글라데시 최대 계획 신도시인 푸바찰에 7억달러 규모의 배전선로를 구축하는 우선사업권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방글라데시에서 획득한 배선선로 사업에 대해 GS건설이 사업 우선권을 가지는 구조다.GS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Two IFC, 더 포럼에서 열린 제4차 한국 방글라데시 PPP 공동협의체(Joint Platform Meeting)에서 방글라데시 내 배전선로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1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DL이앤씨가 대구광역시 수성1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지난 달 27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1460명 중 1062명이 참석했다. 총 수주금액은 6183억원 규모다.이 사업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신천동로 306 일대 10만6410㎡ 부지 위에 지하 3층, 지상 33층, 22개동, 190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것이다. 수성1지구는 대구지하철 3호선 대봉교역이 인접하고 주변에 동성초, 신명여중, 남산고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