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 부담이 급증하는 가운데 수출 증가세 마저 주춤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관세청은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가 254억7000만달러(약 34조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996년(연간 206억2400만달러)의 무역 적자 규모를 넘어섰다. 8월 들어 20일 만에 102억1700달러(약 13조6782억원) 적자가 늘었다.막대한 무역 적자가 발생하는 이유는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BHC’ 박현종 회장이 전 ‘BBQ’ 재무실장 A씨로부터 '무고죄'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박 회장은 BBQ 내부 전산망을 해킹해 재판에 넘겨져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6월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 유죄 선고를 받았다. 박 회장은 BHC 정보팀장에게 A씨의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불법적으로 입수해 BBQ 내부 전산망을 뚫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2015년 6월경 국제형사재판소 소송에서 '박 회장이 BHC 매각 업무를 총괄했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했다. 박 회장은 A씨의 주장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4%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물가가 적정 수준으로 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물가 피크아웃(정점통과)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해 하락 전환했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번 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4.7%)보다 0.4%포인트 내린 4.3%로 집계됐다.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상승세가 꺽였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월(2.6%)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잇따른 고물가로 집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해 먹을 수 있는 ‘홈파밍(Home Farming)’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홈파밍은 식자재 부담을 줄이고 집에서 취미 생활도 즐길 수 있는 일명 ‘두 마리 토끼 잡기’로 불린다.'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채소 물가는 전월대비 17.3%, 작년 대비 25.9% 올랐다. 품목별로는 배추 72.7% ▲ 시금치 70.6% ▲ 상추 63.1% ▲ 부추 56.2% ▲무 53.0% ▲ 미나리 52.0% 등 순이다. '농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SPC그룹'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색 현장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난 18일 지원했다.'SPC행복한재단'은 SPC삼립 빵과 생수 각 3,500개씩, 총 7,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 경기도(광주, 남양주) △ 강원도 원주 △ 충남 부여 등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소방당국 등 현장에 투입된 수색 인력 1,000여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SPC그룹 관계자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밤낮없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는 소방 인력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7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수주한 150억 원 규모의 ‘철도 운영유지보수 자문사업’에 대한 발대식을 18일 가졌다.파견 인력은 전기, 차량, 물류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사업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므완자’ 간 1,219km를 연결하는 신설 철도의 운영·유지보수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사업으로 수행 기간은 36개월이다. ‘코레일’은 올해 탄자니아 철도공사 기술진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의 선진 철도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전하고 교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일본 상징인 ‘후지산’을 배경으로 고속열차 ‘신칸센’의 사진을 합성해 비난이 일고 있다. 태극기 디자인을 배경으로 하고 좌측 하단에 무궁화를 그려 넣어 스스로 논란을 자초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철도공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철도공단 신칸센 사진 사용에 대해 "어떻게 대한민국 공공기관에서 광복절 콘텐츠를 만드는데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느냐"며 "이건 있을 수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0시 기준 18만 803명 나타났다. 126일만에 최다치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을 것을 대비해 오는 20일부터 6주간 수도권 지역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여유가 있지만 주말과 휴일에 중증 기저질환자나 산모 등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사례에 이러한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수도권 내 코로나19 지정 병상을 운영 중인 병원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오는 2026년부터 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직매립하는 것이 금지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4개 광역 자원회수시설(양천‧노원‧강남‧마포)에 더해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소각량 1,000톤 규모로 2026년까지 건립한다.시는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기피시설’이 아닌 랜드마크이자 지역 명소로 만들어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자원회수시설을 지역의 명소로 만든 사례가 이미 여러 곳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는 소각시설 상부에 스키장을 만들고 벽면에는 암벽장을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우리는 돈을 내고 먹는데 왜 ‘갑’질을 당해야 할까?’‘소비자가만드는신문’의 '소비자민원평가대상'에 따르면 ‘소비자고발센터’에 신고된 치킨 관련 민원 중 서비스 민원이 가장 많았다. 기프티콘 주문 거절이 뒤를 이었다.서비스 민원에서는 불친절한 응대와 말투, 일방적 주문 취소, 결제 취소와 환불 지연, 음식 누락 후 매장 전화 불통 등의 사례들이 주를 이뤘다. 기프티콘 주문은 현금 주문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지만 긴 정산처리 주기와 높은 수수료 때문에 가맹점들은 주문을 자주 거절했다. 하지만 기프티콘 주문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정부가 집 없는 사회 초년계층을 대상으로 건설 원가 수준의 저렴한 역세권 분양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주거 안정 실현 방안 등을 논의했다.추 부총리는 "그간의 주택공급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고 주택정책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하겠다"며 "단순 물량 확보 중심에서 양질의 거주환경 제공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민생·주거 안정 및 서민·중산층 삶의 질 개선까지 목표로 하는 주거 공간 혁신을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배달앱 대표 3사(요기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가 ‘일심동체’ 할 예정이다.‘요기요’는 포장주문 시 배달주문과 동일한 12.5%의 중개수수료를 점주에게 부과하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요기요’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중이다. 반면 또 다른 배달앱 ‘위메프오’는 ‘방문-포장 중개수수료 제로’ 서비스를 정식으로 운영한다.모바일 시장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월 배달앱 3사의 월간 이용자 수가 약 3,182만명이다. 이는 약 3,532만명의 이용자수를 기록한 3월보다 35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 수입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원화 기준)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 달만에 내렸다.한국은행은 11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는 153.49로 6월(154.87)보다 0.9% 하락했다. 7월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한 달 새 8.9%(배럴당 113.27달러→103.14달러) 떨어진 게 주요 원인이다.품목별로는 6월과 비교해 원재료 중에서 원유 등 광산품(-2.8%)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중간재 중에 석탄·석유제품(-3.3%)과 1차금속제품(-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신세계’ 얼굴들의 희비가 극명히 갈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이마트’는 2분기 연결 기준 '12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정유경 ‘신세계그룹’ 총괄사장의 ‘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1,211억원'의 최대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부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시작됐다. 야외 활동이 증가해 외식이 늘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거리두기 해제 후 신세계는 ‘콧노래’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대형마트의 ‘저가치킨’이 연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와 가맹점들은 ‘저가치킨’이 달갑지 않다.6월 30일 출시된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은 한 마리에 6,990원으로 지난 8일 누적 판매량 30만마리를 기록했다. 1분에 5마리씩 팔린 셈이다. ‘당당치킨’의 인기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뉴 한통 가아아득 치킨’을 이마트는 ‘5분 치킨’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 인근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선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 ‘골목상권 죽이기’가 아니냐는 논란도 나왔다.서울 대형마트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과 채권 등 증권투자자금이 37억달러로 순유입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11일 '2022년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주식자금은 미 연빙준비제도의 긴축속도 조절 기대, 미국 주요기업 실적의 예상치 상회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순유입 전환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의 유입 전환으로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원·달러 환율은 7월 중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에도 유로지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큰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사퇴 압박 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사장은 최근 임원진과 비서진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주 퇴임 절차가 진행 예정이다. 김 사장은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4월부터 LH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임기는 오는 2024년 4월까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친생자가 있는 대기업집단 총수(동일인)의 '사실혼 배우자'가 공정거래법상 친족으로 인정받는다. 총수의 혈족 범위는 6촌에서 4촌으로, 인척 범위는 4촌에서 3촌으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대기업집단의 친족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0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혈족 6촌·인척 4촌 이내에서 혈족 4촌·인척 3촌 이내로 축소했다. 동일인과 사실혼 배우자 사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서울시의 '대심도 빗물 터널' 공사가 약 10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집중호우로부터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입장문을 냈다. "정부와 힘을 합쳐 지난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대한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며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1단계로 이번 침수피해가 컸던 강남역 일대와 도림천, 광화문 지역에 대해 2027년까지 시설 건설을 완료하도록 할 것"이라며 "2단계 사업은 동작구 사당동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정인이, 서연이’생후 8개월에 입양됐던 ‘정인이’는 입양모와 입양부에게 장기간 학대받아 2020년 10월 13일 하늘로 떠났다. 정인이는 생후 16개월 이였다.‘정인이’는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심한 학대를 당했다.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원’에서 조사한 결과, 폭행에 의해 사망한 것이 밝혀졌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정인이는 사망 전날에 극심한 복통과 메스꺼움으로 인해, 음식물을 섭취하기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서연이’는 자신의 이모와 이모부에게